출애굽 이야기 4: 生과 死의 길목에서. (출1:22~2:10)
1. 버려질 아이의 출생
한 아이가 출생합니다. 불행한 아이입니다. ‘히브리 사람의 아들은 강에 던져 죽이라’는 더럽고 잔혹한 명령으로 인해 나자마자 ‘생과 사의 길목에’ 서게되는, 사람들이 볼때는 운도 지지리도 없는 기구한 운명을 안고 태어난 아이입니다. 우리는 알고 있지만 그 당시 누구도 풍전등화, 바람 앞의 촛불같이 아슬아슬한 이 아이의 미래를 알아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미래는 커녕 오늘 내일이 버거운, 생사의 기로에 서있는 무력한 아이일뿐입니다.
부모는 가련한 아이를 앞에 놓고 마음이 미어집니다.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 나쁜 놈들이 ‘죽이라’ 하지만, ‘살리고’ 싶은 마음 간절합니다. 하루하루 몰라보게 커가는 ‘잘생긴’ 아들을 보면서 아비와 어미의 마음은 타들어갑니다. ‘살려야 되는데, 살리고 싶은데’. 너무 간절합니다. 신달자 시인은 사람은 무엇인가에 간절해지면 등뼈에서 피리 소리가 난다고 했는데, 아이를 숨겨논 이 집에서도 구슬픈 피리 소리로 가득했을 것입니다.
간절함이 통했는지 아이는 죽지 않습니다. 生과 死의 길목에서 生쪽으로 가게 됩니다. 아이가 어떻게 살아났는가? 우리는 어떻게 하면 살 수 있는가? 오늘의 묵상을 통해 생사의 기로에 설 때 살아나는 기쁨이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
2. 묵상: 최선과 섭리.
(1) 최선 다하기
첫 번째 묵상은 ‘최선 다하기’ 입니다. 最善은 정성을 다하고,힘을 다하는 것입니다. 대충하지 않는 것입니다. 생과 사의 선택에 꼭 있어야 하는 자세입니다. 최선을 다해야 생과 사의 길목에서 빠져 나올 수 있습니다. 설사(設使)최선을 다한 결말이 내가 소원하는 결말이 아니더라도 하나님은 최선을 다한 결말을 사장시키지 않고 사용하십니다. 하여 생과 사의 길목에서 그리스도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최선’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은 최선을 기뻐하시고, 최선을 기쁘게 쓰십니다.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등장 인물들의 움직임을 보십시오.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합니다. 최선입니다. 죽이라는 명령이 떨어진 상황에서 아들을 낳습니다. 너무 잘생긴 아들입니다. 어미 눈에야 다 잘 생겼겠지만 이 아이는 객관적으로 잘 생겼던 것 같습니다. He was fine child(2절.ESV). fine은 히브리 말로 ‘토브’입니다. 창1장에서 매일의 창조가 끝날 때 마다 하나님께서 하셨던 탄성입니다.‘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더라'(1:4.10.12.18.21.25.31). 좋았더라. ’토브’입니다.
버릴 수 있겠습니까? 숨겨 기른 3달이 순식간에 지납니다. 등뼈에 피리 소리가 나는 긴박한 시간입니다. 그 순간, 절박한 어미의 마음에 ‘기발한 착상’이 떠오릅니다. ‘아, 노아의 방주’. 갈대로 ‘상자’(=테바), 방주’(=테바)를 만듭니다. 노아의 방주와 갈대 상자. 똑같은 단어입니다. 궁하면 통한다고 궁한 순간에 기막힌 지혜가 떠오른 것입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싶습니다. 방주가 어떤 곳입니까? 어떤 풍랑에서도 안전한 곳, 하나님이 보호하시는 곳 아닙니까? 방주에서 노아 가족을 보호하셨다면 갈대 상자, 갈대 방주에서도 내 멋지고, 잘생긴 아들을 보호하시겠구나. 믿음이 생기고, 용기가 생깁니다.
정성스럽게 만든 방수된 방주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이를 곱게 뉘어 떠나 보냅니다. ‘하나님,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여기까지입니다. 이 상자를 만들어 띄어보내니 나머지는 하나님이 해 주십시오. 보호해 주시고, 지켜 주십시오’. 떠나 보내는 어미의 마음이 어땠을까요? 염려하는 마음도 있었겠지만 의연하게 보냈을 것 같지 않으십니까? 어미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또 한명 최선을 다한 이가 나옵니다. 이번에는 어린아이가 최선을 다합니다. 모세의 누이 미리암입니다. 미리암의 나이가 정확히 얼마인지는 모르지만 적으면 6살, 많으면 10살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어린이인데 똑부러집니다. 떠내려 보낸 갈대 상자를 미리암이 따라갑니다. 무슨 일이 생기는지, 누가 데려 가는지 조그만 눈방울로 한시도 놓치지 않고 지켜봅니다. 4절에 ‘멀리 섰다’고 하는데 그렇게 먼 거리가 아닙니다. 무슨 일이 일어나면 언제라도 달려 갈 수 있는 그런 거리에서 지켜 보는 것입니다.
순간, 상자가 발견되고, 히브리 아이라는 것이 밝혀집니다. 아이는 지체하지 않고 그 상황으로 뛰어듭니다. 7절입니다. ‘그의 누이가 바로의 딸에게 이르되 내가 가서 당신을 위하여 히브리 여인 중에서 유모를 불러다가 이 아기에게 젖을 먹이게 하리이까’ 연민으로 바라보고 있는 공주가 딴 마음 먹지 않게 치고 들어가는 것입니다. 이집트 유모는 위험하니 히브리 유모를 제안하고, 그 제안을 바로의 딸이 받아들입니다. 누이의 순발력있는 대처와 機智로 떠내려 갔던 아이는 다시 엄마에게로 돌아와 눈물의 재회를 합니다. 바로의 딸로부터 젖값까지 받으면서 어미 품에서 자랍니다.
최선을 다한 이들에게 주어진 선물같은 ‘생명’입니다. 최선을 다한 모습은 아름답습니다. 최선의 가치가 어리석은 것처럼 폄하되고 있는 시대이지만 적당히, 노력없이, 편승해서 무엇인가를 얻는 것보다 백배 천배 낫습니다. 신자들의 설 자리는 최선입니다. 하나님이 최선을 다하는 것처럼 우리도 우직하게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최선을 다할 때 모세 어머니 처럼 난관을 헤쳐 나가는 용기를 주십니다. 모세의 누이 미리암 처럼 번득이는 기지를 주십니다. 바로의 딸과 같은 뜻밖의 도움을 주십니다.
최고의 최선은 한번에 몰아서 하는 최선이 아닙니다. 매일의 최선이 최고의 최선입니다. 매일의 최선이 모여 최선의 꽃이 활짝 피어납니다. 매일의 최선이 뭐겠습니까? 기도의 최선, 말씀의 최선, 사랑과 믿음과 희망의 최선입니다. 순종의 최선도 필요합니다. 성품의 최선도 절실합니다. 매일 최선을 다해 관용하고, 따뜻하고, 친절하면 그런 최선이 모여 최선의 사람이 되고, 생과 사의 길목에 설 때마다 최선을 다하는 자가 될 수 있습니다. 주신 삶이 있습니다. 주신 일이 있습니다. 주신 가정이 있습니다. 교회도 있습니다. 최선을 다하십시다. 최선 가운데 하나님의 구원이 숨겨져 있습니다.
(2) 하나님의 섭리 구하기
두 번째 목상은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하나님의 섭리 구하기’. 생과 사의 길목에서 신자들에게 있어야 하는 귀한 구함입니다. 최선을 다한 다음에는 하나님의 다스림, 하나님의 섭리를 구해야 합니다. 최선은 내가 할 일이고, 섭리는 하나님이 하시는 일입니다. 이 둘이 함께 가야 됩니다. 함께 할때 구원과 은혜가 완성됩니다. 나의 최선 가운데 하나님의 다스림이 있어야 하고, 하나님의 다스림 가운데 나의 최선을 다하는 순종이 있어야 합니다. 나의 최선만으로는 역부족입니다. 내 최선과 내 수고에 하나님의 섭리가 있어야 내 수고가 온전해집니다. 섭리를 구하고, 섭리를 요청해야 합니다. ‘다스려 주십시오. 이끌어 주십시오’.
攝理는 한자로 다스릴 攝, 다스릴 理입니다. 하나님이 다스린다는 뜻입니다. 영어로는 providence입니다. 미리(앞,pro)와 보다(videre)가 합쳐진 단어입니다. 미리 보고, 앞서서 보는 것이 섭리입니다. 정리하면, 섭리는 미리 보고, 앞서 보시는 하나님이 다스리는 능력과 사랑입니다. 하나님은 섭리로 개입하십니다. 모세 같은 특별한 사람에게만 개입하지 않고, 모두에게 섭리하고, 다스립니다. 신자는 섭리를 믿지 않으면 안되는 사람입니다.
섭리는 흔히 말하는 빽입니다. 그 빽이 놀랍게도 하나님입니다. 다스리는 하나님이 내 뒤에 버티고 계십니다. 알면 얼마나 든든하겠습니까? 섭리를 이해하면 하나님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섭리하시는 하나님을 이해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든든한 이가 계시니 쉽게 무너지지 않습니다. 희망 가질 수 있고, 인내할 수 있고, 감사할 수 있습니다. 선을 추구하고, 악에 저항할 수 있습니다. 거짓말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섭리하심을 얼마나 실감나게 경험하십니까? 최선을 다해 경험하고 누려 보시기 바랍니다.
섭리를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누릴 수 있습니까? 섭리를 알고, 누리는 방법은 한자 ‘섭’(攝) 속에 들어 있습니다. 攝자를 보면 손 ‘수’(手) 변에, 귀 ‘이’(耳)字 세 개로 되있습니다. 의미가 있는 구성입니다. 어떤 이가 하나님의 섭리를 알 수 있는가? 귀 ‘耳’ 세 개입니다. 듣고, 듣고, 또 듣는 사람이 섭리를 알 수 있습니다. 자신을 보고, 세상의 선과 악을 보고, 세상 돌아 가는 것을 보고, 사람들의 삶을 지켜 보면 사람들과 사건들과 역사 속에 흐르는 신비한 하나님의 이끄심이 보입니다.
하나님의 섭리는 바로 같은 악을 그대로 두지 않으십니다. 그 악 가운데 있는 이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습니다. 바로가 아무리 이스라엘 자손을 노예화하고, 히브리 산파를 동원해 히브리 자녀를 죽이려고 하고, 그 자녀들을 나일 강에 빠뜨려 다 죽이려고 해도 하나님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오늘 본문에 이상한 장면이 나옵니다. 바로의 딸이 아이를 구합니다. 픽션이라면 이해가 가는데 논픽션입니다. 아버지는 죽이라 하는데 그 딸은 살립니다. 살리는 것도 모자라 자기 아들로 삼아 원수의 집에서 살게 만듭니다. 이런 그림을 누가 예상이나 했겠습니까? 이상하고 신비하고 웃깁니다. 등잔 밑이 어둡다고 자기 딸이 원수 같은 히브리 사람을 살려내고, 그렇게 살아난 아이가 그토록 두려워하던 출애굽의 수장이 되버립니다.
섭리가 없는 사람은 우연일 수 있고, 이 우연조차 믿지 못하는 이는 허구라고 말하겠지만, 섭리를 경험하고 아는 이들은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일 수밖에 없습니다. 성경은 섭리를 믿는 이들의 기록이고, 역사입니다.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하나님의 함께 하심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를 놓치지 마십시다. 하나님은 섭리하심으로 모세처럼 가망성 제로의 상태에서도 구원하시고 이끌어 주십니다. 하나님의 섭리가 미치지 않는 곳은 없습니다. 미치지 않는 시간도 없습니다. 태초부터 종말까지 섭리하십니다. 섭리는 고난과 슬픔 가운데도 있고, 성공과 기쁨 가운데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구원이 완성되는 그 날까지 섭리하시고, 다스리십니다.
쉽게 낙심하지 마십시다. 낙심했다면 다시 일어나십시다. 쓸쓸해 하지도 말고, 원망하지도 마십시다. 생과 사의 길목에 설 때마다 최선을 다해 살아가십시다. 하나님은 그런 우리의 최선에 섭리의 손길로 다가오사 통쾌한 구원, 예상하지 못한 행복을 선물로 주십니다. 섭리적 은혜와 삶으로 풍성한 하나님의 사람이 되기를 오늘 아침 축복하고, 축원드립니다.
Exodus Story 4: At the Crossroads of Life and Death (Exodus 1:22-2:10)
2023.3.12. by Pastor Eunick Yang
1. The birth of a child to be abandoned
A child is born. It is an unfortunate child, a child born with an unfortunate fate that, in the eyes of the people, is neither fortunate nor fortunate enough to be ‘at the crossroads of life and death’ as soon as it is born, due to the filthy and cruel command, ‘The son of a Hebrew man shall be thrown into the river to die’. We know this, but at the time, no one saw this child’s future as anything more than a windmill, a candle before the wind. Just a helpless child at the crossroads of life and death, with no future and no tomorrow.
As a parent, your heart breaks for the poor child in front of you. Tears blind you. What should I do? The bad guys want to kill him, but I want to save him. As they watch their handsome son grow older and older, their hearts are burning. I want to save him, I want to save him. It’s too much. The poet Sindalja said that when a person is desperate for something, a flute sounds in their spine, and this house, where the child was hidden, must have been full of flutes.
The child doesn’t die because the longing works, and the crossroads between life and death is crossed in favor of life. How did the child live? How can we live? I hope today’s devotional will give you the joy of being alive when you are at the crossroads of life and death. .
2. Meditation: Doing our best and Providence.
(1) Doing our best
The first meditation is “Doing your best”. The best is to do your best, to do your best, to do your best. It is an attitude that must be present in life and death choices. Only by doing your best can you get out of the crossroads of life and death. Even if the ending of your best effort is not the ending you wish for, God does not destroy the ending of your best effort, but uses it. So at the crossroads of life and death, the only thing Christians can do is “best.” God delights in the best, and he delights in using the best.
Look at the behavior of the characters from the moment the child is born. They do everything they can. It’s for the best. In the face of the order to kill, they give birth to a son, a son who is so handsome. All children are handsome in their mother’s eyes, but this one was objectively handsome. He was a fine child (v. 2.ESV). Fine is the Hebrew word tov. It’s the exclamation God makes at the end of each day of creation in Genesis 1: “And God saw that it was good” (1:4.10.12.18.21.25.31). It was good. It’s a tov.
Can you throw it away? The three months of hiding and rearing pass by in a flash, an urgent time with the sound of a flute in the spine. At that moment, a ‘whimsical conception’ comes to the desperate mother’s mind: ‘Ah, Noah’s ark’. She makes a ‘box’ (=teba) out of reeds, an ark’ (=teba). Noah’s ark and a box of reeds. Exactly the same word. It’s a brilliant piece of wisdom that came to me in a moment of need, and that’s how I like to see it. Isn’t the ark a place of safety from any storm, a place where God protects? If He protected Noah’s family in the ark, He’ll protect my wonderful, handsome son in a reed box, a reed ark. It gives me faith, it gives me courage.
I place my child in a carefully constructed, waterproof ark that won’t hurt if I put him in the snow, and I say, ‘God, this is all I can do. I’ve built this box and I’m sending him out, and you’re going to do the rest. Please protect it, please keep it’. What must have been going through the mother’s mind as she left? I’m sure she was worried, but don’t you think she was determined? She did the best she could.
Here’s another person who did her best, this time a child. This is Miriam, Moses’ sister. We don’t know exactly how old Miriam is, but we’re looking at six at the low end and ten at the high end. She’s a child, and she’s straight. Miriam follows the box of reeds that has been sent out to sea. She watches out of the corner of her eye to see what happens and who takes it away. Verse 4 says she “stood at a distance,” but it’s not that far away; she watches from such a distance that she could run at any moment if something happened.
Suddenly, the box is found, and it turns out to be a Hebrew child. The child wastes no time in jumping into the situation. It’s verse 7: “And his sister said to Pharaoh’s daughter, I will go and call a nurse for thee from among the Hebrew women, that thou mayest feed this child.” The princess, who is looking on with compassion, swoops in without a second thought. She suggests a Hebrew nanny because an Egyptian nanny is dangerous, and Pharaoh’s daughter accepts. Thanks to her sister’s quick thinking and resourcefulness, the floating child is brought back to her mother for a tearful reunion. The child grows up in her mother’s arms, even being paid for her milk by Pharaoh’s daughter.
It is ‘life’ like a gift given to those who have tried their best. Best efforts are beautiful. In a time when the value of best is being disparaged as foolishness, it is a hundred times better than getting something in moderation, without effort, or by taking advantage. The place of the faithful is to do their best. Just as God gives his best, we should give our best. When we do our best, He gives us the courage to face difficulties like Moses’ mother. He gives us a steady base, like Miriam, Moses’ sister. And unexpected help, like Pharaoh’s daughter.
Your best is not your best all at once. Your best is your best every day. Every day’s best is what makes the best flower. The best of each day is the best of prayer, the best of the Word, the best of love, faith, and hope. The best of obedience is also needed. The best of our character is also needed. If we are tolerant, warm, and kind to the best of our ability every day, those best things will add up to being the best person we can be, the best person we can be at every crossroads of life and death. You have a life to live. You have a job. You have a family. You have a church. Let’s do our best. God’s salvation is hidden in your best.
(2) Seeking God’s Providence
The second objective is “God’s providence.” “Seeking God’s providence”. This is a precious request that believers should have at the crossroads of life and death. After doing your best, you should seek God’s rule, God’s providence. The best is what I do, and the providence is what God does. The two must go together. Together they complete salvation and grace. There must be God’s providence in my best, and God’s providence in my best obedience. My best is not enough. My best and my labor must have God’s providence to make my labor complete. I must seek providence, I must ask for providence: ‘Rule. Please lead me’.
攝理 is the Chinese characters for rule 攝, govern 理. It means that God rules. In English, it’s providence. It is a combination of the words before (pro) and to see (videre). Providence is to look ahead, to see ahead. To summarize, providence is the power and love of a God who sees ahead. God intervenes through providence. He doesn’t just intervene with special people like Moses, he intervenes with everyone. As a believer, you have to believe in providence.
Providence is the so-called X-factor, and the X-factor is surprisingly God. The God who rules is standing behind me. If you understand providence, you understand God. If you understand the God of providence, what happens? You don’t get knocked down easily because you have a backbone. You can be hopeful, you can be patient, you can be thankful. You can pursue good and resist evil. I’m not going to lie, how much do you experience God’s providence? I encourage you to experience and enjoy it to the fullest.
How can I know and enjoy providence? The way to know and enjoy providence is contained in the Chinese character “providence” (攝). If you look at the character 攝, you’ll see that it’s made up of three characters: hand (手) on one side and ear (耳) on the other. This is a meaningful composition. Three ears (耳), who can know God’s providence? Those who listen, listen, and listen can know the providence. When you look at yourself, when you look at the good and evil in the world, when you watch the world go by, when you watch people’s lives, you see the mysterious hand of God flowing through people, events, and history.
God’s providence doesn’t leave evil like this alone; it doesn’t turn a blind eye to the suffering of those in the midst of it. No matter how much Pharaoh enslaves the children of Israel, no matter how much he tries to use Hebrew midwives to kill Hebrew children, no matter how much he tries to drown those children in the Nile to kill them all, he can’t stop God. There’s a strange scene in our text today. Pharaoh’s daughter saves a child. If this were fiction, it would make sense, but it’s nonfiction. The father tells her to kill him, but she saves him. Not only does she save him, but she makes him her son and makes him live in the house of his enemies. It’s strange, mysterious, and hilarious: a father who says it’s dark under his lamp, his daughter saves the life of an enemy Hebrew, and that child becomes the leader of the Exodus he feared so much.
Those who don’t believe in providence may say it’s just a coincidence, and those who don’t even believe in coincidences may say it’s fiction, but those who experience and know providence can’t help but see it as a marvelous work of God. The Bible is the record and history of those who believe in providence. It is the ongoing story of God’s presence. We must not lose sight of God’s providence. God’s providence saves and brings people out of hopelessness like Moses. There is no place that God’s providence does not reach and no time that it does not reach. From the beginning of time to the end of time. Providence is in the midst of suffering and sorrow, and in the midst of success and joy. God is in control until that day when salvation is complete.
Do not be easily discouraged. If you are discouraged, get back up. Don’t be lonely, don’t be resentful. Whenever you stand at the crossroads of life and death, do your best to live. When we do our best, God comes to us with a providential hand and gives us the gift of refreshing salvation and unexpected happiness. May you be a man of God this morning, rich in providential grace and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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