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듣는 설교(2019.10.13): 격려, 다시 일어나게 하는 힘(히10:19~25). 양은익 목사.

말씀: 격려, 다시 일어나게 하는 힘(히10:19~25)

오늘은 ‘다시’ 일어나게 하는 힘으로 격려에 대한 말씀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다시’에 대해 여러 말씀드렸는데, ‘격려’가 빠져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 주 말씀드린 저항이 ‘다시’를 막는 것들을 막아주는 힘이라면, 격려는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을 북돋아 주는 힘입니다. 저항과 격려가 함께 할 때 회복과 만회의 새로운 삶이 시작 될 수 있습니다.

격려는 응원입니다. 그 응원이 상처를 이기고, 부족한 것을 만회할 수 있게 해줍니다. 잘못할 때는 저항하고 바로잡아야 합니다. 하지만 세워나갈 때는 격려해야 합니다. 격려가 필요없는 사람이 있을까요? 누구에게나 다 필요한 게 격려입니다.

미국 스미소니언 박물관에 가면 아브라함 링컨이 암살 당할때 가지고 있던 개인 물품이 전시되 있다고 합니다. 링컨이 쓰던 손수건, 안경집, 5달러짜리 지폐가 있고, 그리고 낡은 신문 조각 하나입니다. 신문에 ‘링컨은 모든 시대의 가장 위대한 정치가 중 한 사람이다’라는 기사가 적혀 있었다고 합니다. 링컨도 격려가 좋았고, 격려 받고 싶었던 것입니다. 링컨뿐이겠습니까? 저도, 여러분들도 격려가 좋고, 격려받고 싶어합니다.

사람은 격려를 통해 힘을 얻고, 격려를 통해 성장합니다. ‘다시’(만회와 회복이)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격려가 살아있어야 합니다. 격려의 사이즈, 격려의 용량이 커져야 합니다. 격려의 용량이 어느 정도 되는지 살펴 보십시오. 격려가 많습니까? 깍아 내림이 많습니까? 판단해 봐야하는 중요한 물음입니다. 오늘 읽은 말씀 잘 보면 격려가 만들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하나하나 보면서 격려의 용량이 커지면 좋겠습니다.

1. 하나님께 나아가라(22절)
어떻게 하면 격려가 나올 수 있는가? 격려의 용량이 커지는가? 22절 끝 부분 보십시오.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 ‘하나님께 나가자’. 격려가 만들어 지는 NO.1의 요소입니다. 하나님께 가면 위로가 있고, 격려가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하자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하나님이 격려해 주신다는 것을 아십니까?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내일이나 다가오셔서 격려해 주시는 격려의 하나님이십니다.

사41:10. 내가 너와 함께 있으니 두려워하지 말아라 내가 너의 하나님이니 떨지 말아라 내가 너를 강하게 하겠다 내가 너를 도와 주고 내 승리의 오른팔로 너를 붙들어 주겠다.

렘29:11. 내가 너희를 두고 계획하고 있는 일들은 재앙이 아니라 번영이다 너희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려는 것이다. 나 주의 말이다. 격려입니다.

그러므로 고전 16:13. 깨어 있으십시오. 믿음에 굳게 서 있으십시오. 용감하십시오. 힘을 내십시오.

하나님은 끊임없이 격려해 주시고, 그 격려를 통해 힘을 주고 싶어 하십니다. 참된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가면 하나님이 주시는 격려와 힘을 받을 수 있습니다. 어떤 때는 예배를 통해 격려해 주시고, 말씀을 통해 주시는 위로도 굉장합니다. 어떤 때는 책을 통해서, 시를 읽다가도 격려해 주십니다. 사랑하는 이들을 통해서 주시는 격려도 무시할수 없습니다. 어떤 때는 격려가 너무 커서 눈물이 그렁그렁 맺힙니다. ‘다시’가 일어나는 순간들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디서 격려를 받고, 어떤 격려에 감격하십니까? 많은 것들이 우리를 격려할 수 있지만, 가장 큰 격려, 가장 감동적인 격려는 하나님에게서 받는 격려입니다. 격려가 살아 있고, 격려가 풍성해 지려면 하나님께 나가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의 은혜를 겪어 봐야 합니다. 그때 격려가 내 안에 자리를 잡게 됩니다. 사람의 연약함이 보이고, 나를 힘들게 하는 그 사람의 상처가 보입니다. 긍휼의 마음이 생깁니다. 하나님의 격려를 받을 때, 격려가 만들어지고, 격려하는 자가 됩니다.

격려의 법칙이 약4:8에 나옵니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 하시리라. 하나님 가까이 하셔서 하나님의 격려 속에 살아가십시오. 격려로 넉넉한, 격려의 용량이 큰 삶이 만들어 질 것입니다.

2. 소망을 가져라(23절)
두번째 격려의 만들어짐은 23절에 나옵니다. ‘우리에게 약속하신 분은 신실하시니 우리는 흔들리지 말고 우리가 고백하는 그 소망(희망)을 굳게 지킵시다’(새번역) 지금 편지를 받고 있는 이들은 박해로 인해 힘든 때를 살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도 약속에 신실하신 주님이 있으니 흔들리지 말고 희망 품고 살자는 것입니다.

이게 가능할까요? 우리에게는 가능합니다. 찬송가 242장 보십시오. 황무지가 장미꽃같이 피는 것을 볼 때에 구속함의 노래 부르며 거룩한 길 다니리. 마른 땅에 샘물 터지고 사막에 물 흐를 때 기쁨으로 찬송 부르며 거룩한 길 다니리. 주안에 있는 희망은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의 신비한 힘을 품고 있기 때문에 희망할 수 있습니다.

사막에 샘이 있다는 것, 기억하십시다. 황무지에 장미꽃이 핀다고 믿는이들은 정신나간 사람들이 아니라 희망의 사람들이고, 이 희망이 새로운 삶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희망은 격려를 만들어내고, 격려는 또 다른 희망을 만들어 냅니다. 희망이 죽지 않도록 신실하신 주님과 깊게 동거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다시’ 일어날 수 있습니다.

3. 서로 격려하라(24~25절)
격려가 만들어지는 세번째 조건은 서로 격려하는 것입니다. 격려는 너와 내가 서로 격려 할 때 만들어집니다. 서로 싸우면, 서로 깍아내리면, 면박주면 격려는 나올 수 없습니다. 격려는 하나님한테만 받는 게 아닙니다. 사람한테도 받을 수 있고, 받아야 합니다.

24절입니다.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25절.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힘들수록 힘써 모여 서로 격려하자는 것입니다.

격려는 헬라어로 ‘파라칼레오’라는 단어를 종종 씁니다. ‘옆’이라뜻의 ‘파라’와 ‘소리친다’는 뜻의 ‘칼레오’가 합해진 말입니다. 격려는 옆에서 힘내라고 소리치는 것입니다. 응원입니다. ‘파라칼레오’의 명사형이 ‘파라클레토스’, 성령입니다. 성령은 옆에서 힘내라고 응원해 주는 격려자, 위로자입니다. 성령충만하게 되면 격려와 위로가 많아질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하나님께서 교회 현장에 성령을 보내신 것은 모일 때마다 성령 충만하여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라고 보내 주신 것입니다.

신자와 격려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세상이 아무리 조롱과 냉소와 무시가 판을 쳐도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는 이들이 ‘신자’입니다. 여러분의 삶에 격려와 칭찬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격려받고, 격려하고, 칭찬받고 칭찬하고. 그러면 ‘다시’가 일어납니다.

유명한 책입니다. 켄 블랜차드의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한다]는 책에 ‘칭찬 십계명’이 나옵니다. 칭찬을 격려로 바꾸워서 읽어 보겠습니다. ① 격려할 일이 있으면 즉시 격려하라. 시비 걸일 있으면 즉시 시비하라. 이렇게 되면 안됩니다. ② 잘한 점을 구체적으로 격려하라 ③ 가능한 공개적으로 격려하라 ④ 결과보다는 과정을 격려하라 ⑤ 사랑하는 사람들 대하듯 격려하라 ⑥ 거짓 없이 진실한 마음으로 격려하라 ⑦ 긍정적으로 생각을 바꾸면 격려할 일이 생긴다 ⑧ 일의 진척 사항이 여의치 않을 때 더 격려하라 ⑨ 잘못한 일이 생기면 야단치기보다 관심을 다른 방향으로 유도하라 ⑩ 가끔 스스로를 격려하라.

이런 칭찬과 격려가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격려는 ‘다시’ 일어나게 하는 힘을 분명히 가지고 있습니다. 격려가 살아있게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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