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는 희망입니다.

20150129

여호와께서 히스기야의 기도를 들으시고
백성을 고치셨더라(역대하 30:20)

모르긴 몰라도
지금은
기도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이
상당할 정도로
빛바래 있습니다.

안타까울 뿐입니다. 

정말, 고쳐서
새로워졌으면  좋겠습니다. 

기도는 부름 받은 자의 소명입니다. 

하나님이 
히스기야의 기도만 듣진 않을 겁니다. 
우리도
기도하면 들으시고
나도 고치고
교회도 고치고
백성도 고쳐 주실 것입니다. 

고침을 주기에 
기도는 희망입니다. 

다른 건 몰라도
이 희망만은 버리지 않아야 합니다. 

무참한(無慙, 매우 부끄러움)
우리의 기도는
어찌 됐던
새롭게 시작해야 됩니다. 

평생을 기도해도 
기도가 힘드네

사람들은 
언제나 기도를 부탁했지

기쁠 때는 잊고 있다
슬픈 일을 당할 때만
다급하게 청했던 기도

그 기도의 말들은 
지금 다 
어디 있을까?

무조건 기도한다
가볍게 약속했던 일들이
무겁고도 부끄럽게 
잠 안 오는 밤

내게 
많은 기도 부탁한 
그 사람들은
나보다 더 많이 기도했을까
찾아가 묻고 싶네

이제야말로
말보다는 마음으로 
약속보다 오래가는
기도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겠네
(이해인, 기도일기)

기도가 힘겨울 때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서
기도가 주는
고침, 해결
잔잔함, 든든함, 담대함
소망, 기쁨, 관용, 용서….

다 누려 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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