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어도 감사로 한계점을 극복합시다(욥:1:13~22)

1. 감사는 감사를 낳고, 원망 불평은 원망 불평을 낳습니다.
감사의 부메랑을 던지면 내게 감사가 돌아옵니다. 그런데 그냥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한 감사보다 더 크고 깊게, 다양한 부분으로 확장되어 돌아옵니다. 예수님의 산상 설교에서,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마 7:12) 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말씀은 형제를 비판하지 않는 정도를 뛰어 넘어서(마 7:1-6), 적극적으로 네 형제를 대접하는 수준까지 대하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내가(제가) 사랑으로 먼저 남(타인 ; 상대방)을 대접합니다. 이때 다른 사람도 나(저)를 대접하게 되는 결과가 옵니다. 이것은 심은 대로 거두는 영적인 법칙입니다. 그리스도인이 행복하게 사는 법은 대접을 받는 삶이 아니라. 대접을 하는 삶입니다. 사람이 정말 기쁠 때는 무엇을 ‘받을 때’가 아니라 무엇을 ‘줄 때’ 입니다.

‘소유’는 우리에게 순간적인 기쁨을 가져다 줄 수는 있지만, 궁극적으로 ‘행복’하지는 않습니다. 자기의 것을 나누어 줄 때만이 천국의 행복을 느끼게 됩니다. 요구하는 마음, 바라는 마음만 가지게 되면 점점 그 심리에 구멍이 납니다. 이런 심리는 다른 사람이 나를 아무리 채워주어도 만족이 안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받을 기대를 전혀 하고 있지 않을 때, 누가 나를 섬겨주면 너무나 고마워서 갚고 싶은 마음이 일어나게 됩니다.

2. 황금률의 원리를 감사에 적용해야 합니다.
우리는 (보통) 감사하라고 하면, ‘왜 내가 먼저 감사해야 하는가, 하나님께서 나에게 감사할 거리를 많이 만들어 주어야 내가 감사할 것이 아닌가?, 별로 감사할 것도 없는데 뭘 감사하라는 말인가?’ 라고 생각합니다.억울하기도 하고 따지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하려면 믿음이 필요합니다. 이미 주셨지만, 또 주실 것을 믿고 감사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더 큰 감사, 더 큰 축복을 누리기 위해서는 영적인 투자가 필요한 것입니다. 감사를 해 본 사람은 감사할수록 더욱 감사거리가 생기고, 그래서 또 감사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인간관계에서도 먼저 감사하고 고맙다고 말해야 감사가 되돌아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제 선택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소중한 삶에서 감사의 부메랑을 던질 것인지, 아니면 불평의 부메랑을 던질 것인지 말입니다. 이점에 있어 최고에 모델이 바로 ‘하나님’ 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죄 문제를 다루실 때, 하나님 편에서 해결하지 않으시고 인간의 편에서 해결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성자 예수님께, 인간의 편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인간의 몸을 입히셨습니다(요1:14).

그러므로 우리가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예수님의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갖는다는 것은 소망이 없는 죄인 된 인간을 위해 죽는 희생의 마음입니다. 이 마음을 나의 것으로 갖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마음을 가질 때 우리는 상대방이 어떠하든 상관하지 않고 남을 먼저 대접하는 능력이 생깁니다.

3. 감사의 가장 좋은 예를 보여주는 것이 ‘욥’입니다.
욥은 자신에 대해 때 묻지 않은 온전함을 가졌습니다. 또한 다른 사람에 대해서도 겉과 속이 일치되는 정직함을 가졌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욥과 같은 사람이 없다고 기뻐하시며 자랑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욥을 정말로 대견해 하셨습니다. 에녹(죽음을 맞보지 않고 데리고 가심), 엘리야, 모세, 다윗도 훌륭한 믿음의 인물이었지만, 하나님께서 욥과 같은 사람이 없다고 자랑하셨고 기뻐하셨습니다.

< 욥은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 라고 자랑하셨습니다> < 경외란 하나님께 대한 인간의 자세입니다 > 인생 자체가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삶입니다. ‘사탄’은 욥이 병들고 가난해지면, 하나님을 더 이상 섬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풍요할 때, 느끼는 자동적인 감사는 ‘진짜’ 감사가 아니라는 이야기 입니다. 그러니 욥이 가진 모든 소유물을 건드리면 틀림없이 하나님을 욕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사탄이 하나님께 고자질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욥을 얼마나 믿으셨으면, 사탄에게 허락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사탄에서 욥의 소유물을 다 맡기십니다. 그러자 사탄은 욥이 가진 모든 것을 빼앗기 시작합니다. 욥기 1장 13절 < 하루는 > 하루 사이에 일어난 입니다. (1) 갑자기 ‘스바’ 사람이 나타나서 나귀와 소를 빼앗고 종들을 죽였습니다. (2)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양떼와 종을 살라 버렸습니다. (3) 갈대아 사람이 새 떼를 지어 갑자기 약대에게 달려들어 모두 빼앗고 칼로 종들을 죽였습니다. (4) (그런데 더 기가 막힐 일이 벌어집니다) 욥의 자녀들이 모여 잔치하던 집에 거친 큰 바람이 몰려와 네 모퉁이 기둥을 쳐서 집이 무너져 욥의 자녀들이 그 자리에서 다 죽고 말았습니다.

욥기 2장 8절 : 욥의 몸에 병까지 생겼습니다. (5) 욥의 몸에 병까지 생겼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참을 수 없이 가려운 피부병이 생겼습니다. (6) 게다가 믿던 아내마저도 하나님을 욕하고 죽어버리라고 말합니다. 불같은 시험 입니다. 이 땅에서 고통을 면제 받고 살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습니다. 고난이 갖는 이 예측 불허성을 우리는 욥의 생애를 통해서 생생하게 실감할 수 있습니다.

4. 욥은 추스르며 정신을 잃어버리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주인이시요, 욥은 종입니다. 자신의 위치, 포지션을 정확히 알았습니다. 욥은 자신이 아무 것도 주장할 수 없는 노예임을 고백합니다. 욥은 자신이 서야 할 자리를 찾았습니다.

우리가 고난당할 때 왜 화가 날까요? 왜 정말 할까요? 나는 고난당할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입니다. 나는 늘 행복하게 살아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한 번 무엇을 주시면 그것을 내 것으로 믿고 지키며 가지고 싶어 합니다.
 
내 아내도, 내 자녀도, 내 주머니의 카드와 돈도, 모든 것이 다 내 것이 아닌데, 자꾸 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잃어버릴까봐 두려워하고 분노합니다. 내 아내는 내 것이니까 나만을 위해 살아주기를 바라고, 내 자녀도 내 것이니까 내 뜻대로 살아주기를 바라고, 내 기대를 채우지 못할 때 분노하고, 내 건강, 내 돈이니까 지키려 하고, 빼앗길까봐 두려워하고 …. 그런데, 욥은 너무나 놀라운 믿음을 가졌습니다.

“너는 누구며, 나(하나님)는 누구냐? 네, 주님은 하나님이시고, 저는 욥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내 하나님이시고, 나는 죄인이며 피조물입니다. 나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네가 무슨 명예가 있고, 네가 무슨 지킬 것이 있고, 네가 무엇을 주장할 것이 있느냐? 네가 잠시 너에게 주었다가 가져가는 것인데, 네 것이 무엇이 있느냐? 그래요 주님! 주님이 옳습니다. 나는 주님의 것이요, 주님께서는 나의 주인이십니다.”

욥은 한 순간 모든 것이 다 날아갈 때 재빨리 자기위치, 본분을 찾았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므로, 자기가 아무 것도 주장할 것이 없음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알몸이라고 고백합니다. 주신이도 여호와, 거두신이도 여호와라고 고백하며, 여호와의 이름을 찬송합니다.(욥기 1장 20 – 22절)

욥은 이 어려운 상황, 한계점에 이르렀어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몸에 피부병이 생겨서 고난당할 때에도 욥은 입술로 범죄 하지 않았습니다. 욥의 아내가 시원하게 욕하고 죽으라고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욥기 2장 9-10절)

(시편 103:14) 이는 그가 우리의 체질을 아시며 우리가 단지 먼지뿐임을 기억하심이로다. 인생이 흙이요, 먼지에서 나왔다. (먼지는 히브리어로, 아담 = 아다마입니다) 우리는 아다마(먼지) 임뿐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아무 것도 아닙니다. 옷 한 벌, 신발이 있음에 감사하고, 발 뻗고 잘 수 있는 공간이 있음에 감사합니다. 나는 하나님의 종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절대적인 사랑이었고, 절대적인 감사가 나왔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숙제는 이것입니다. 1) 인생에서 내가 원하는 대로 잘 될 때에만 감사할 것인가? 2) 아니면 어둡고 고통스러우며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더라도 여전히 하나님을 신뢰하고 감사할 것인가?

이는 매우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누군가는 ‘감사를 선택하는 전쟁’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어떤 일을 겪었을 때, 감사할 것인가? 아니면 불평할 것인가? 그때 우리는 감사할 것인지 선택하는 전쟁을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이해가 되지 않을 지라도 감사해야 됩니다. 그래야 감사가 부메랑이 되어서 돌아옵니다.

오늘 말씀을 정리하면서, 욥의 이름의 뜻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욥의 이름의 뜻은: 돌아오다, 회복하다 입니다. 욥은 회복의 길로 돌아옵니다. 갑절의 축복을 받습니다.(욥 42장 12-17절) (야고보서 5:11) 보라 인내하는 자를 우리가 복되다 하나니 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고 주께서 주신 결말을 보았거니와 주는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이시니라

욥은 어느 시대이냐면, 아브라함과 동시대에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런 아브라함과 같은 시절 지금부터 4,000년 전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사탄과 이야기를 나누시는 그런 이야기도 나옵니다. 힘든 삶 속에서 원망 불평하지 않고, 감사하면서 한계점을 극복한 욥처럼 믿음으로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발췌한 글을 읽어드리고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필립 얀시는 그의 책 < 하나님, 제게 왜 이러세요? > 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고통은 늘 우리 가까이에 숨어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하나님께서는 왜 가만히 계실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하나님께서는 분명 그 고통 안에 계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저 멀리에 계신 분, 이 땅의 고통에 무감각한 분이 아니십니다. 세상을 지극히 사랑하사 독생자를(예수님을) 주신 하나님께서도 결국 그분의 아드님을 잃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느끼는 슬픔을 아십니다. 슬픔은 사랑과 고통이 만나는 지점입니다. 그 무엇도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의 부재를 보상해 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사랑의 힘으로 이겨낼 것입니다. 고통의 땅에서 욥처럼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큰 그림’을 가지신 하나님을 신뢰하면서 우리의 ‘작은 그림’을 살펴보고 온갖 불신앙의 증거에도 불구하고 믿음을 붙드는 것입니다. 믿음은 미래로 가서 되돌아볼 때 비로소 이해될 수 있는 것을 미리 믿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