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집중 기도회 9: 십자가,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빌2:5~8). 양은익 목사. 2018.3.29.

 

말씀: 십자가,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빌2:5~8)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빌2:5~8)

우리는 새벽 집중 기도회를 통해 십자가라는 거대한 이야기 속에 있습니다. 이 이야기를 듣는 것도 아무나 듣는 것이 아니기에 듣는 자들은 복 받은 자들입니다. 오늘은 십자가 축복을 받은 자로서 살아야 할 삶 4번째 시간입니다. 우리는 용서와 화해의 삶을 봤고, 십자가가 우리의 능력임을 봤습니다. 오늘은 ‘마음’입니다. 십자가의 삶을 가능케 해 줄 마음,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이요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낮아짐, 순종, 인내, 포용의 마음)

믿음이 무엇이라고 알고 계십니까? 믿음이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사하시기 위해 대속 제물로 십자가 죽음을 돌아가셨다는 것을 믿음으로 고백하고, 주님이 십자가에서 주신 메시지를 삶으로 반응하고, 닮고, 살아내는 것입니다.

주님은 나를 따르라 하셨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십자가의 삶을 따라야 합니다. 말씀을 듣고 그 자리에서 감동하고 감사하는 것으로 끝낸다면 잘못된 것입니다. 반드시 주신 메시지는 삶으로 살아 내야만 합니다. 어쩌다 한번이 아니라 매 순간 살아 내야 합니다.

근본적 선택이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선택할 때 1순위 되는 마음입니다. 이익을 우선시하는 사람은 모든 선택의 기준이 이익을 보는 쪽으로 선택할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의 근본 선택, 1순위 선택은 바로 ‘하나님’이고, 하나님을 향한 방향이 돼야 합니다.

십자가의 삶을 매일의 삶 속에서 살아내려면 내 모든 것을 선택하는 기준이 하나님, 하나님의 마음으로 형성되고 세팅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훈련과 애씀이 필요합니다. 운동선수들도 각자 경기에서 최상의 성적을 내기 위해 이미지 트레이닝을 합니다. 눈을 감고 경기하는 모든 동작을 재현하는 훈련입니다. 우리도 기도와 묵상의 시간을 통해 오늘 본문 말씀에서 주시는 4가지 마음을 (낮아짐, 순종, 인내, 포용) 계속 내 마음으로 형성해 가는 귀한 노력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그 마음의 바탕이 튼튼히 형성될 때 우리는 매 순간 십자가의 삶을 살아낼 수 있게 됩니다.

1. 낮아짐(자기 비하)
자신을 늘 낮추고 비우는 마음입니다. 하나님과 동등 됨을 가지신 주님은 자신의 비워 종의 모습으로 오셨다 합니다. 높은 마음, 상심(上心)으로는 십자가를 질 수 없습니다. 낮추고, 비우려는 마음이 있을 때 십자가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끈질기게 우리 안에 있는 자기중심적인 마음을 내려놓고 낮음의 길을 걸어가신 주님의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2. 순종
주님은 거절이 아니라 순종하셨습니다.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빌2:8) 하나님의 뜻을 따라 순종하면 앞에 놓인 것은 잔인하고 끔찍한 십자가의 죽음입니다. 순종의 결과가 죽음임을 알면서도 순종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순종에는 쉬운 것이 없습니다. 언제나 갈등과 주저함과 고민으로 가득합니다. 하지만 순종은 결과를 보고 하는 게 아닙니다. 하나님을 보고, 하나님의 함께 하심을 믿고 순종해야 합니다. 그럴 때 어쩌다 한번 선심 쓰는 식의 순종이 아닌 매일의 순종을 할 수 있습니다.

3. 인내 (오래 참음)
십자가는 그 자체가 고통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끝까지 인내하셨습니다. 이 인내는 우리의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하나님을 바라보는 십자가 인내는 거룩한 인내입니다. 요즘은 인내가 없어진 시대입니다. 인내의 미덕 자체를 어리석다고 하는 시대입니다.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마저 주님의 인내를 배우지 못하면 구원을 이룰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인내는 힘들고 고단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상급 또한 대단히 큽니다.

4. 포용(마음 넓히기)
주님의 십자가는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모든 이들을 위한 것입니다. 모든 이들(유대인, 이방인, 여자, 남자, 흑인, 백인)을 포용한 구원의 장소가 십자가입니다. 아무도 밀어내지 않습니다. 아무도 배척하거나 편 가르기 하지 않습니다. 주님의 십자가는 모든 담을 허무셨습니다.

오늘 드린 메시지는 십자가 위대한 이야기의 중요한 핵심 메시지입니다. 주신 말씀 잘 받아서 십자가의 삶을 매일의 삶에서 살아내시기 바랍니다. 내가 십자가의 사람으로 변화되면 내 가정이 바뀝니다. 내 교회도 바뀝니다. 주님의 무궁하신 은혜와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요약: 김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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