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풀들의 함성: 금요 기도회. 2017.11.24.

20171124

2017년 11월 24일 금요기도회

오늘 금요 기도회도 기쁨으로, 소망 품고 기도하는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이번 주일은 성찬식이 있는 성찬 주일입니다. 오늘 기도회는 우리 교회에서 일 년에 두 번 거행하는 이 귀한 성찬 예배를 중보하는 기도를 먼저 드리고자 합니다. 이 얼마나 귀한 시간입니까? 너무나도 벅차고 감사한 시간입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성찬 예배의 감격이 줄고, 그 귀한 의미가 희미해져 가고 있습니다. 이번 성찬 예배가 주님과 함께하는 예배 되도록 중보해 주십시오.

1. 성찬을 위한 기도

주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전 마지막 식사 자리에서 떡을 주시며, 내 몸이라고 하셨습니다. 그 몸은 십자가에 찢기실 몸입니다. 또한, 포도주를 주시며 내 피라고 하셨습니다. 십자가에서 흘리실 피입니다. ‘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아서 먹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 또 잔을 가지사 감사 기도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마26:26-28)

주님께서는 고난받고 십자가 지신 후 부활하실 그 영광의 구원과 부활을 함께 하시기를 바라며 그 몸과 피를 주셨습니다. 주님의 몸과 피를 먹고 마신 우리는 주님과 함께 하나 되는 신비로 들어갑니다. 이 성찬은 주님의 선물입니다. 구원의 선물이며 주님께서 주시는 온전한 사랑입니다. 성찬을 통해 우리는 주님과 연합되어 하나 됨의 깊은 체험을 하는 신비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 은혜의 체험이 강력할수록 성찬을 잘 모르는 옆의 교우들에게도 강력한 은혜가 함께 일어납니다.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은혜를 받는 수단은 기도, 말씀, 찬송 등이 있습니다. 성찬은 주님께서 주신 은혜의 수단입니다. 우리는 성찬을 통해 신비한 은혜를 받는 연합의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성찬을 받을 때 그 의미를 알고 받아야 무한한 영광과 은혜를 받게 됩니다. 성찬을 받으면서 감격하고 감사하는 큰 은혜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성찬의 은혜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또한 교우들의 참석을 놓고 기도해 주십시오. 일 년에 두 번 있는 너무나 중요한 교회의 예배 의식입니다. 모두 참석하여 귀한 은혜 받을 수 있도록 중보해 주십시오.

성찬 예배를 통해 우리의 사랑이 더 강하고 깊어지고 순수해지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하나님의 자신을 내어주심-GOD’s self-giving-이 성찬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들을 통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 주시고 나눠 주시며 우리를 구원의 자리로 이끄시는 것이 성찬입니다. 우리는 이 아낌없이 내어 주시는 ‘자기 내어줌’의 사랑을 배우고 따르고 모방해야 합니다. 자기 내어줌의 사랑이 나에게 얼마나 있는지 이 시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성찬을 받기 전에는 자신을 돌아보고 회개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너무나 자기중심적인 삶에 익숙합니다. 그러나 성찬을 통해 세상과는 다른 자기 내어줌의 사랑을 배우고 나 자신이 그 사랑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십시오.

성찬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 됨의 연합이 일어나면 좋겠습니다. 현대 교회는 개인화되어 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 같은 작은 교회들의 장점은 하나 됨입니다. 주님의 몸과 피를 받아 한 형제와 자매로 한 몸이 되는 형제-자매들의 공동체가 교회입니다. 이 영적으로 하나 됨은 가족의 하나 됨보다 깊을 수 있습니다. 교회의 하나 됨은 성찬을 통해 일어납니다. 우리가 똘똘 뭉치는 하나 됨의 강력한 은혜가 일어나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성도끼리 차별이 없고 배제함이 없고 분열시키는 사탄의 영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2. 세례 자를 위한 기도
이번 성찬 예배 때 오세웅 군이 세례를 받습니다. 기도해 주십시오. 하나님의 귀한 자녀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평생 믿음의 길 잘 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수많은 유혹 속에서 신앙의 길 잘 갈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지켜 주시고, 보호해 주시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또한, 부모를 위해서도 기도해 주십시오. 잘 보살펴 주고 주님의 자녀로 잘 양육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또한, 세례식에 성령의 크고 강력한 임재하심으로 평생 기억에 남는 은혜의 세례식이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3. 사회와 교회를 위한 기도
우리 사회에 고쳐지지 않는 아픈 모습이 있습니다. 정치나 교회나 개인이나 다 마찬가지입니다. 그것은 ‘내로남불’의 잣대입니다. 즉 내가 하면 로멘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자기 위주의 사고방식입니다. 이 모습은 인간의 죄 된 본성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특히 더 조심해야 합니다. 목사든 교회든 성도든 다 조심해야 합니다. ‘내로남불’을 피하려면 기준이 있어야 합니다. 기준이 없으면 자기 편한 대로 판단합니다. 기준이 없는 세상과 달리,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기준이 있습니다. 이 기준에 비추어 보아 잘못된 것은 잘못됐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내 안에도 하나님 말씀을 기준으로 하면 엄청난 들보가 있습니다. 회개하고 고쳐나가야 합니다. 교회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지켜 주시기를 계속 기도하십시오.

4. 교우들을 위한 기도
내년 사역을 위한 기도
전도사역을 위한 기도
각자 개인기도 (정리: 김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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