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회개, 방향의 수정(눅15:17~24)
17 이에 스스로 돌이켜 이르되 내 아버지에게는 양식이 풍족한 품꾼이 얼마나 많은가 나는 여기서 주려 죽는구나. 18 내가 일어나 아버지께 가서 이르기를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사오니 19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나를 품꾼의 하나로 보소서 하리라 하고. 20 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 아직도 거리가 먼데 아버지가 그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 21 아들이 이르되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사오니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하나 22 아버지는 종들에게 이르되 제일 좋은 옷을 내어다가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기라 23 그리고 살진 송아지를 끌어다가 잡으라 우리가 먹고 즐기자 24 이 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다시 얻었노라 하니 그들이 즐거워하더라 (눅15:17-24)
지난 한주간 잘지내셨습니까? 오늘 주님 만이 주시는 풍성한 은혜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신앙의 근본적인 중요한 문제를 함께 보고자 합니다. 이 문제가 여러분들께 새롭게 들리게 되기를 바랍니다. 설교를 듣는 여러분들의 이해와 해석과 적용이 풍성해 지시기를 바랍니다.
비슷한 상황에 있는데 하나님께 대한 질문이 두가지로 갈립니다. 첫째 질문은 ”무엇을 잘못했다고 지금 제게 이 어려움을 주십니까?’’, 두번째 질문은 ”무엇을 잘했다고 지금 제게 이런 은혜를 주십니까?” 하는 질문입니다. 이 두가지 질문 모두 충분히 가능한 질문입니다. 살다보면 잘 믿음생활 하다가도 너무 힘들어서 첫번째 질문을 할 수도 있습니다. 또 살다보면 때론 충만하여 힘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과분하게 주시는 은혜에 감격하여 두번째 질문을 하며 감사하고 간증할때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삶에서 어떤 질문이 더 많으십니까? 우리가 살고 있는 삶의 현실은 만만치가 않습니다. 그러하여 첫번째 질문도 많이 하실 것입니다. 그럼에도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첫번째 질문만 되내이면 삶은 더욱 더 힘들어 진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하나님께 항변을 계속해도 삶은 피폐해지고 우리는 더 강팍해 집니다. 그러하기에 아예 작심하시고 두번째 질문을 많이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두번째 질문은 어렵긴 하지만 내 안에서 이 질문이 진실되게 나올수록 삶은 점점 제자리를 찾게 됩니다. 여러분 속는셈 치시고 두번째 질문을 계속해 보시기 바랍니다.(찬송가 429장 가사를 찬송해 보십시오. 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 약한 마음 낙심하게 될때에 내려주신 주의 복을 세어라 주의 크신 복을 네가 알리라. 받은 복을 세어 보아라 크신 복을 네가 알리라. 받은 복을 세어 보아라. 주의 크신 복을 네가 알리라)
”주님 제가 무엇이관데 이렇게 큰 은헤를 주십니까?” 이 질문과 고백이 힘들어도 우리가 계속하게 될때 우리는 더 많은 은혜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우리는 이 질문을 할 수 있도록 방향전환 (turn)이 필요합니다. 이에 대한 이해와 해석과 적용이 오늘 듣는 설교보다 더 중요합니다. 회개란 좁은 의미에서는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치고 고치는 것입니다. 그러나 넓은 의미에서의 회개는 우리의 삶의 모든 방식을 하나님께 향하도록 (방향의 수정) 바꾸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하지 않았던 잘못된 삶의 방향과 때도를 고치는 것이 진정한 회개의 모습입니다. 온전한 회개가 일어나면 삶은 훨씬 안정되고 좋은 방향을 향할수 있게 됩니다.
”회개하라.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우리 주님이 이땅에 주신 첫번째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다스림 (통치)이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라 하셨습니다. 삶의 방향과 태도를 바꾸라 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 삶의 가장 우선 순위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잘 새기시고 지금 삶의 상황에 잘 대입하시고 적용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살다보면 삶의 방향이 이탈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늘 방향의 전환과 시정이 필요합니다.
성경에 나오는 방향전환의 극적인 사례 두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탕자, 사도바울) 오늘 말씀은 탕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살아계신 아버지께 미리 유산을 받아 흥청 망청 다 탕진하고 돼지치는 신세까지 전락합니다. 아들은 아버지를 찾습니다. ”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 ”(눅15:20) 이것은 회개입니다. 예전에는 아버지의 반대방향으로 갔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아버지(하나님)께로 돌아갑니다. 본문을 보면 아들의 돌아옴에 대해 아버지의 기쁨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종들에게 말하였다. ‘어서, 가장 좋은 옷을 꺼내서, 그에게 입히고, 손에 반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겨라. 그리고 살진 송아지를 끌어내다가 잡아라. 우리가 먹고 즐기자”(눅15:22-23, 새번역)
얼마나 아버지가 즐거웠으면 좋은 옷, 반지, 신, 살진 송아지를 다 내어 놓겠습니까? 이 아버지의 기쁨은 하나님의 기쁨입니다. 하나님은 무덤덤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한없이 기뻐하십니다. 방향 전환이 주는 축복, 기쁨을 암시하는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모르던 자가 하나님께 나아올때. 이처럼 기뻐하시며 하늘에서 잔치를 하실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을 떠났던 자녀가 돌이키고 다시 돌아올 때도 이처럼 하늘에서 잔치하며 기뻐하실 것입니다.
방향전환의 두번째 예는 사도바울입니다. 바울은 예수를 믿는 자들을 핍박하러 가던중이었습니다. 다메섹에서 바울은 하나님의 빛을 받고 예수님을 만납니다. 그리고 그의 삶은 완벽하게 바뀌고 수정됩니다. 예수를 핍박하던 선봉에 섰던 그가 예수를 전하는 강력한 사도가 됩니다. 이렇게 사람에게는 turn해서 삶이 완전히 달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가능성은 열려 있지만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는 그 가능성이 무궁 무진합니다. 잠시 비뚤어진 모습을 했더라도 그들이 삶을 하나님께로 turn할때 그들에게 주어지는 가능성은 무궁무진 합니다.
바울사도의 이 고백은 볼수록 은혜가 됩니다. ”우리를 위해. 오신 그리스도의 임재 속에 들어가 사는 사람들은, 늘 먹구름이 드리운 것 같은 암울한 삶을 더 이상 살지 않아도 됩니다. 이제 새로운 힘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이 세찬 바람처럼 불어와서 하늘의 구름을 모조리 걷어 주었습니다. 죄와 죽음이라는 잔혹한 폭군 밑에서 평생을 허덕거려야 했을 여러분을 해방시켜 주었습니다”(롬8:1-2,메시지 역본)
그리스도인들이 삶을 살면서 살아야 할 삶의 자세를 고백하고 있습니다. 같은 하나님을 믿고 있는데 왜 나에게는 이런 고백이 없습니까? 고민해봐야만 합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이 세찬 바람처럼 불어와서 하늘의 구름을 모조리 걷어 주었습니다. 이것은 우리 모두의 고백이어야 합니다. 우리가 성령충만하여 우리의 삶의 중심축이 하나님께 견고히 서게 될때, 동일한 환경속에서 우리가 드리는 질문은 완전히 달라질것입니다. 우리의 질문은 두번째 질문일 것입니다. 하나님 제가 ”무엇을 잘했다고 지금 제게 이런 은혜를 주십니까?”
방향 수정이 주는 변화는 두가지입니다. 첫째는 쉽게 무너지지 않게 됩니다. 둘째는 삶을 보는 시각이 부분이 아닌 전체를 보게 됩니다.
1.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우리보다 훨씬 고난을 받으며 신앙생활했던 신앙의 선조들을 봐도 알수 있습니다. 우리의 약점은 힘든상황이 오면 그 상황의 나쁜 영향력에 너무나도 쉽게 영향받는 연약함에 있습니다. 분노하고 좌절하고, 속상해하고 내탓이 아니라 남의 탓을 합니다. 그리고 폭발합니다. 오해가 많아집니다. 예민해지고 까다로와집니다. 고스란히 이 나쁜 영향에 노출됩니다. 지금껏 쌓아온 신앙과 좋은 성품이 (사랑, 온유,인내) 다 망가집니다. 내면의 질서가 다 파괴됩니다. 이 영향력은 확장되어 주변사람을 괴롭히고 힘들게 합니다. 이해 못할바는 아니지만 이렇게 되면 남는 것이 없습니다. 그리고 나쁜 영향력을 피하기 위해 술, 게임, 도박, 바람피우기, 옆사람 괴롭히기 등을 합니다. 그러나 이것들은 해결책이 될 수 없습니다.
나쁜 영향력에 노출 되어 있으십니까? 빨리 방향을 수정하십시오. 마음을 잡고 하나님이 중심에 오시도록 해야 합니다. 영적인 갈급함으로 갈망하셔야 합니다. 새롭게 하나님을 만나고자 하는 진실한 성도의 모습으로 돌아오셔야 합니다.
한 젊은이의 기도입니다. 이 기도는 우리 모두의 기도가 되어야 합니다. ‘아버지,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늘 믿기는 했지만, 내 마음 속 가장 깊은 신뢰를 드리지는 않았습니다. 나는 스스로의 능력과 덕성을 믿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형편이 더 어려워지기만 했습니다. 오늘 내 마음을 모아 주님께 드립니다. 내 신뢰를 주님께 드립니다. 그리고 무엇이 됐든 내 행위가 아니라 나를 위해 그리스도가 해 주신 모든 일들에 기대어 나를 받아 주시고 용납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여러분, 무너지지 않으려면 겸손하게 하나님께 나아와 기도드리는 것부터 시작하십시오. 하나님께 깊은 신뢰와 사랑을 드리십시오. 이것이 시작입니다. 누군가 C.S 루이스에게 물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게 쉬운 일입니까?” 루이스가 답했습니다. ”사랑하고 있는 이들에겐 쉽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을 마음 중심에 모시고 사랑하고 하나님을 찾는 것이 쉽습니다. 그분의 임재를 느끼고 그분의 사랑이 물밀듯이 내 안으로 들어오는 경험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 제가 무엇을 잘못했다고 지금 제게 이 어려움을 주십니까?” 이 첫번째 질문이 자꾸 떠오르십니까? 그렇다면 다시금 하나님께 방향을 돌리셔야 합니다. 방향전환을 하고자 하는 여러분께 하나님께서는 다시금 새마음을 주실 것입니다. ”쪽배는 흔들리지만 항공모함(하나님)은 끄덕하지 않는다.” 항공모함을 타시기 바랍니다.
2.부분이 아닌 전체를 보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생 전체를 보는 시각을 갖지 못하고 하나 하나의 사건만을 보며 삽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갈망하는 삶을 살게 되면 삶의 안목이 변합니다. 하나님께서 인생 전체를 보는 깨달음을 주십니다. 눈앞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일희일비하며 힘든 삶을 살고 있습니까? 하나님께 향한 삶은 눈앞에 일어난 사건이 내 인생에 어떤 의미를 위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일인지를 살피게 해줍니다. 그 고통의 시간은 지내고 나면 은혜와 축복의 시간이었음을 알게 해줍니다. 하나님의 큰 계획 (원대한 구도)에 무한의 신뢰를 보내십시오. 하나님은 삶에 대한 열정과 힘을 허락하실 것입니다.
현재의 우리의 고난과 아픔이 내 삶에 어떤 하나님의 뜻을 담고 있는지 알수 없지만 두번째 질문을 하시면서 하나님께 무한 신뢰와 사랑을 드리십시오. 하나님의 뜻과 경륜은 어떻게 펼쳐질지 모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sign을 감지하게 해 주십니다. 방향 전환을 하십시오. ”하나님 지금 상황이 어렵지만 감사합니다.”하는 방향전환을 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의 선물을 받게 될 것입니다.
플라톤이 얘기했습니다. ”학생이 준비되면 스승은 나타난다’’ 정말 그렇습니다. 우리가 준비되면 하나님은 나타나십니다. 말씀과 기도로 준비하십시오. 온 심령을 다해 준비하십시오. 하나님께서 홀연히 나타나십니다.(정리: 김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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