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성경: 정결함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라(왕상7:27~39). 2017.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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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18일 
새벽을 깨우는 말씀

물두멍과 물두멍을 받치는 받침 수레의 제작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전 오른쪽과 왼쪽에 각각 5개씩 배치된 물두멍과 그것을 받치는 바퀴 달린 수레에 대하여 그 위치와 모양에 대해 자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물두멍은 제사장들이 성막에서 제사를 드릴 때 먼저 손발을 씻고 그 직분을 행해야 죽음을 면하였던 정결함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17.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8너는 물두멍을 놋으로 만들고 그 받침도 놋으로 만들어 씻게 하되 그것을 회막과 제단 사이에 두고 그 속에 물을 담으라 19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그 두멍에서 수족을 씻되 20그들이 회막에 들어갈 때에 물로 씻어 죽기를 면할 것이요 제단에 가까이 가서 그 직분을 행하여 여호와 앞에 화제를 사를 때에도 그리 할지니라 21 이와 같이 그들이 그 수족을 씻어 죽기를 면할지니 이는 그와 그의 자손이 대대로 영원히 지킬 규례니라(출 30:17-21).

물두멍은 제물을 씻는 것이었습니다. 역대하 4:2-4에 보면 바다는 제사장들이 씻기 위한 것이었다면, 물두멍은 제사를 드리는 사람들과 제물을 씻기 위해 준비되었습니다.

또 물두멍 열 개를 만들어 다섯 개는 오른쪽에 두고 다섯 개는 왼쪽에 두어 씻게 하되 번제에 속한 물건을 거기서 씻게 하였으며 그 바다는 제사장들이 씻기 위한 것이더라(대하 4:6).

물두멍은 여인들의 거울로 만들어졌습니다.
“그가 놋으로 물두멍을 만들고, 그 받침도 놋으로 하였으니, 곧 회막 문에서 수종드는 여인들의 거울로 만들었더라.”(출38:8)
구약시대는 놋(황동)을 청동과 구분 없이 다 놋으로 통용하였습니다. 청동은 고대 시대 거울로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야고보서 12:23 말씀을 거울로 비유하기도 합니다.

위의 물두멍에 담긴 의미를 다시 새겨봅니다. 바다를 포함한 물두멍은 제사 드리는 모든 사람(제사장, 제사를 드리는 사람, 제물)이 모두 거쳐야 하는 중요한 의식입니다. 그리고 그 재료는 놋으로 만들어졌고 물로 채워져 있습니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모든 사람은, 놋과 물에 비친 우리의 모습을 비춰보고 씻는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깨끗하지 못한 우리의 참 모습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먼저 우리의 연약하고 죄 된 모습을 돌아보며 정결함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 없이 구원이 없듯이, 그 구원의 말씀 앞에 항상 우리 모습을 들여다 보고 비춰보고 씻고 돌이키는 몸부림 없이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갈 수 없음을 보게 됩니다. 일상의 작은 것 하나에도 말씀 앞에 깨어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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