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성경: 우리들 다시 살리사(시85:1~13). 2017.4.27.

20170427

2017년 4월 27일
새벽을 깨우는 말씀

이 시는 바벨론 포로로부터 이스라엘로 귀환한 상태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시인은 먼저 하나님께서 그토록 그리던 고국으로 돌아오게 하셨음을 감사합니다(1-3절). 70여 년 동안 바벨론 그발 강가에서 예루살렘을 향해 울던 백성을 긍휼히 여기시어 포로에서 풀어주시고 고향으로 보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러나 황폐한 그 땅에서 성전을 재건하고 터전을 일구어가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4-7절). 얼마나 힘들었는지 하나님께 분노(노, 진노)를 거두시고 우리를 다시 살려달라고, 구원해 달라고 간구합니다. 성전 재건과 정착에는 외부의 위협과 내부의 어려움이 겹쳐 있었습니다. 이웃 나라들의 방해와 위협이 있었고, 내부로는 신앙의 순수성을 잃어버리며 되었습니다. 성전 예배보다 자신들의 안위를 더 갈망하며 이방여인과 결혼을 하며, 또 영적인 나태에 빠져 있었습니다.

성전 재건이 중단된 상황에서의 어려움을 학개에서는 이렇게 표현합니다.
너희가 많이 뿌릴지라도 수확이 적으며 먹을지라도 배부르지 못하며 마실지라도 흡족하지 못하며 입어도 따뜻하지 못하며 일꾼이 삯을 받아도 그것을 구멍 뚫어진 전대에 넣음이 되느니라(학 1:6).

막막한 광야 같은 어려움 앞에서 하나님의 구원을 기다리며 기도하던 시인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습니다. 황폐한 예루살렘을 보며 하나님께서 행하실 일들을 봅니다. 어리석은 데, 즉 하나님 아닌 다른 것을 다시 섬기지 않으면 새롭게 일으키신다는 약속을 하십니다.

왜 어리석은 데로 사람들이 자꾸 마음이 갈까요? 이스라엘은 하나님 앞에서 이 어리석음 때문에 심판을 받았고 그것은 바벨론 포로 70여 년 동 안 뼈저리게 교훈이 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다시 과거의 죄를 온전히 끊지 못하고 그 가운데 있습니다.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면 두려움과 불안으로 다른 것을 붙잡으려고 하는 사람의 연약함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영광이 땅에 머무르며 인애와 진리와 의와 화평이 함께하실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12절에서는 땅이 그 산물을 낼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피폐한 백성들 삶과 황폐한 땅을 회복시키신다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은혜 받은 이후, 그 은혜를 어떻게 내 삶에 이어가는지가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귀한 것, 잘 지키며 사는 것이 필요합니다. 끊임없이 도전해 오는 죄를 답습하지 않도록 깨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분 앞에서 깨어 있을 때, 우리의 연약함을 사하시며, 우리에게 주시기 원하시는 인애와 진리와 의와 화평으로 우리를 회복시키시며 살리시는 분이심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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