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풀들의 함성: 금요 기도회(2017.3.31)

Together

2017년 3월 31일 금요기도회

세상이 흔들리고 사람들은 변해도 주님 신뢰하고 믿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42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 43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사도들로 말미암아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 44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45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며 46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47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행2:42-47)

성령 강림 후 베드로의 설교로 삼천 명이 세례받고 구원받았음을 지난주 보았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누가가 기록한 초대 교회의 모습입니다. 이 모습을 소망하며 도전받으시기 바랍니다. 초대 교회는 4가지 모습을 보여 줍니다

(1) 배움에 열심입니다.
누가는 가장 먼저 3천 명 새 신자들이 배움에 열심이었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신비로운 영적 은사 체험을 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보통 신비한 영적 은사를 받으면 말씀보다 신비 체험만을 추구하며 영적인 감각이 한쪽으로 편향될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신비한 체험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고 열심을 다해 배웠습니다. 배우려는 자세는 겸손이 있어야 가능한 것입니다. 이들은 한결같이 사도들의 가르침의 권위 앞에 순종했습니다. 모두가 생업에 바빴지만 배움에 대한 갈망이 엄청 컸습니다. 설교도 큰 배움입니다. 그들은 사도들의 설교를 큰 순종함으로 다 받아들이고 그대로 배우고 따르고자 하는 뜨거운 애씀이 있었습니다.

성령은 진리의 영입니다. 그래서 성령은 우리를 바르게 가르칩니다. 3천 명의 새 신자들은 성령의 가르침과 사도들의 가르침을 순종함으로 열성을 다해 배웠습니다. 성숙은 지식과 동반자 관계입니다. 하나님에 대해 배우고 익힘으로 나의 지식이 확장되어 갈 때 나의 신앙도 성숙해 갑니다. 그래서 성도들한테 배움에 대한 열정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배우고 순종하는 삶에서 성장과 성숙이 일어납니다.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그 순간까지 우리의 배움에 대한 열심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말씀을 열심히 보아야 합니다. 신앙 서적도 열심히 읽어야 합니다. 신앙 서적에는 저자의 온 삶의 신앙 고백들이 녹아 있으므로 매우 큰 영적인 은혜를 끼칩니다. 특히 젊은 분들은 더욱 열심을 다해 신앙 서적들을 읽어야 합니다. 이러한 독서를 통해 나의 내면은 더욱더 성장해 갑니다. 목사 설교로 버티며 유지하는 신앙은 너무나도 기반이 약합니다.

스스로 깨닫는 신앙의 단계를 거치며 성숙해 가야 합니다. 이렇게 열심히 배운 3천 명이 흩어집니다. 배웠기 때문에 더욱더 강인한 신앙의 자세로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작은 교회일수록 지식이 더 탁월해야 합니다. 전도와 연관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2) 열심히 사랑의 교제를 합니다.
초대 교회는 서로 사랑하며 아름다운 교회를 이루어 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교회에 모인 지체들입니다. 초대교회 교인들은 필요한 사람들이 있으면 가진 것을 다 나누고, 서로 어려움을 도우며 헤쳐 나갔습니다.

’44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45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며’(행2:44-45) 이런 모습은 서로 신뢰하고, 감사하고, 사랑하며 성령으로 온전히 하나될 때 가능한 것입니다. 우리는 이 모습을 본 받아야 합니다. 초대 교회가 사유재산을 인정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그들은 집에서도 떡을 뗏다고 했습니다.(46절)

(3)예배에 열심이었습니다 (42절)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행2:46)

예배와 신앙의 감각은 비례합니다. 신앙이 깊어질수록 예배를 사모하게 됩니다. 작은 교회의 예배에는 Spiritual entertainment가 없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집중하지 않으면 은혜받기가 힘듭니다. 하나님께 온전히 집중해야 합니다. 큰 교회 예배에서 제공하는 각종 볼거리와 이벤트가 없고, 많은 사람이 주는 안도감이 작은 교회에는 없습니다. 그래서 집중하는 영성이 있어야 합니다. 더욱 깨어 있어야 합니다. 작은 교회에는 오케스트라가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께서 직접 오케스트라가 되어 주실 것입니다. 집중하는 영성으로 기쁨과 감사로 예배드리시기 바랍니다.

(4) 전도에 열심이었습니다 (47절)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구원받는 사람이 날마다 늘어났다고 합니다. 우리에게도 이들처럼 구령의 열정이 넘치면 좋겠습니다. 밖으로 나가 하나님을 증언하고자 하는 열정이 우리 가운데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왜 우리를 작은 교회로 불러 주셨습니까? 열심히 복음을 전하라는 귀한 사명을 주시고 우리를 부르신 것입니다. 이 귀한 사역에 감사함으로 구령의 열정을 품으면 좋겠습니다.

1. 초대교회의 4가지 모습(배움/ 사랑의 교제/ 예배/ 전도에 열심)이 우리 교회의 모습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하십시오

2. 우리나라를 위한 기도
온갖 악, 증오, 아픔들이 뒤엉킨 우리나라의 현실을 놓고 하나님의 섬세하신 자비와 인도하심이 있기를 기도하십시오. 전쟁 위험에 놓인 이 조국을 위해 기도하십시오. 북한 정권이 무너지도록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3. 4월부터 시작하는 지역 청소 봉사와 전도캠프와 소식지 발간을 위해 기도하십시오.

4. 교우들을 위한 기도와 각 개인기도. (정리: 김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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