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성경: 삶의 중심 되시는 하나님(민2:1~34). 2017.3.2

20170302

2017년 3월 2일
새벽을 깨우는 말씀

1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이스라엘 자손은 각각 자기의 진영의 군기와 자기의 조상의 가문의 기호 곁에 진을 치되 회막을 향하여 사방으로 치라 ∙∙∙ 34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다 준행하여 각기 종족과 조상의 가문에 따르며 자기들의 기를 따라 진 치기도 하며 행진하기도 하였더라

1장에서 이스라엘의 인구(싸움에 나갈 만한 이십 세 이상 남자) 조사를 마치고 이제 2장에서는 진영을 편성하고 행군 순서를 정합니다. 군인으로 계수된 사람만 모두 603,550명입니다. 계수에서 제외한 레위지파와 남녀노소를 합하면 엄청난 인구의 대 이동입니다. 상상해 보십시오. 사람들 무리의 이 끝에서 저 끝을 아마 분간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노예로 살았던 사람들이 이제 전쟁을 준비하는 군인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이스라엘에 질서를 부여하십니다.

진영의 그림을 그려봅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십니다. 각각의 진영을 구별하고 확인할 수 있는 깃발을 치게 하십니다. 요즘 단체 여행객도 서로 잊어버리지 않고 잘 이동하기 위해 작은 깃발을 사용하거나 같은 색깔의 모자나 옷 등등을 입고 서로를 확인합니다. 이스라엘의 각 지파의 깃발은 멀리서도 어떤 진영인지 알 수 있게 해 주고 길을 잃지 않게 해 줍니다. 그리고 회막(성막)을 모든 지파의 중심에 배치하십니다.

그 주위 사방으로 레위 자손이 진을 치고 그 바깥으로 각 지파가 진을 칩니다. 동남서북 순서로 동쪽으로 레아의 후손들인 유다∙잇사갈∙스불론 지파를, 남쪽으로 레아의 후손인 르우벤∙시므온∙갓(레아 시녀 후손) 지파를, 서쪽으로 라헬의 후손인 에브라임∙므낫세∙베냐민 지파를, 북쪽으로는 레아와 라헬의 시녀들의 후손인 단∙아셀∙납달리 지파가 배치됩니다. 회막을 중심으로 레위 지파가 감싸고 레위지파를 이스라엘 12지파가 사방으로 둘러쌉니다.

자, 이제 이동할 때는 어떻게 움직였을까요? 2장 17절에서 동쪽과 남쪽 진영에 이어 회막이 중앙에서 행진하며, 그 다음 서쪽과 북쪽 진영이 행진한다고 말씀합니다. 민수기 10장에서는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 줍니다. 진영을 정비한 이스라엘이 드디어 시내광야에서 출발할 때, 언약궤가 가장 앞에서 인도했습니다. “여호와의 언약궤가 그 삼 일 길에 앞서 행하며 그들의 쉴 곳을 찾았고”(민10:33). 그 뒤로 동쪽 진영이 행진했습니다. 그 다음으로 성막이 따르고 남쪽 진영이 따랐습니다. 그 다음으로 성물이 따르고 마지막으로 서쪽 진영과 북쪽 진영이 각각 그 뒤를 행진했습니다. 언약궤가 앞장서서 인도했고, 성막과 성물은 중앙에서 중심이 되어 이스라엘을 인도했습니다. 이러한 이스라엘의 진영과 이동 질서는 하나님께서 그들의 중심이시며 그 길을 인도하신다는 것을 잘 보여 줍니다.

회막은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입니다. 구름기둥과 불기둥이 그 성막을 덮었습니다. 우리 삶의 중심은 하나님이십니다. 그 중심과 질서가 없다면 우리는 어떤 자리에 머물고, 언제 어떻게 움직여야 할 지 모르고 방황하는 인생일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내 삶의 중심이 되셔서 나를 이끄시도록 간구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주신 삶의 자리에서 나는 어떤 위치와 역할을 감당하도록 하나님께서 부르셨는지 되새겨 보는 시간이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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