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성경: 보냄을 받은 자(요4:27-42). 2017.1.13

20170113

2017년 1월 13일
새벽을 깨우는 말씀

31그 사이에 제자들이 청하여 이르되 랍비여 잡수소서. 32이르시되 내게는 너희가 알지 못하는 먹을 양식이 있느니라 33제자들이 서로 말하되 누가 잡수실 것을 갖다 드렸는가 하니 34예수께서 이르시되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이니라(요4:31-34)

예수님께서는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이니라(34절)” 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 속에서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보내신 뜻을 보며, 또한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 땅에 보내신 의미를 되새겨 보면 좋겠습니다.

양식은 우리의 생명을 유지해 주며 몸의 에너지를 공급해 줍니다. 매일 먹는 음식을 통해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예수님은 매일 양식을 먹고 기쁨을 누리듯, 하나님 뜻을 이루는 것이 그분 자신의 소명이며 기쁨이 되심을 강조하고 계심을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하나님께로부터 보냄을 받은 사람임을 말씀하시며, 영혼을 살리시고 영생을 주시려고 이 땅에 오심을 말씀하십니다. 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하시니라(요 6:38-40). 하나님께서 주신 영혼 하나라도 잃어버리지 않도록 찾으시고 하나님과 단절된 관계를 회복시키시며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로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아버지와 자녀로, 신랑과 신부로 우리를 부르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보내심과 같이, 제자들을 영생에 이르는 열매를 거두어들이기 위해 보내십니다(4: 36,38) 요20: 21에서도 부활하신 주님이 제자들을 찾아오셔서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또한 보내십니다. 우리를 향한 아버지의 뜻을 이루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으로 인해 하나님을 만난 그 은혜 누리며, 우리에게 주신 사람들 하나라도 잃지 않도록 하나님을 증거하는 사람으로 부르십니다.

사마리아 여인은 예수님을 만나 예수님이 누구신지 알고 난 후, 물동이를 버려 두고 동네도 돌아가서 예수님의 증인이 됩니다. 그녀를 통해 마을 사람들이 예수께 나옵니다. 그녀를 통해 마을 사람들이 예수님을 만나게 됩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보냄을 받은 사람은 먼저 하나님 아버지를 만나고 그분이 누구신지 알고 그분과 교제하는 사람입니다. 그 교제 속에서 하나님의 충만한 사랑을 경험하고 누리는 것입니다. 매일 양식을 먹고 힘을 얻듯 기쁨을 누리는 것입니다. 그 기쁨은 자연스럽게 삶으로 드러나고 하나님을 증거하게 됩니다.

그래서 보냄을 받은 사람은 무슨 일을 하든지 어떤 사람을 만나든지, 하나님께서 보내시고 허락하심을 감사하며 하나님께 하듯 마음을 다해야 합니다(골 3:23) <하나님의 임재 연습>의 저자인 로렌스 형제는 중세시대 프랑스 수도원에서 음식을 만드는 일을 했습니다. 부엌일의 반복되고 고된 일상이 하나님께서 주신 일임을 고백하며 그 속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합니다. 열심히 묵묵히 최선을 다해 주방일을 했던 로렌스 수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이 계심을 보았습니다.

보내심을 받은 사람의 소명은 거창해 보이는 그 어떤 일보다, 또 기이하고 신비로운 체험보다, 일상, 그 반복되고 단순해 보이는 삶의 구석구석에서 만나는 하나님을 통해서 시작됩니다. 그것은 매일매일 양식을 먹는 것과 같은 기쁨과 같습니다. 그 은혜로 우리에게 주신 일상 속에 허락하신 일과 사람들 속에서 최선을 다하며 기쁨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드러내는 삶을 살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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