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성경:물이 포도주가 되어(요2:1-12).2017.1.6

20170106

2017년 1월 6일
새벽을 깨우는 말씀

3포도주가 떨어진지라 예수의 어머니가 예수에게 이르되 저들에게 포도주가 없다 하니 4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나이다 5그의 어머니가 하인들에게 이르되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하니라 6거기에 유대인의 정결 예식을 따라 두세 통 드는 돌항아리 여섯이 놓였는지라 7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신즉 아귀까지 채우니 8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 하시매 갖다 주었더니 9연회장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도 어디서 났는지 알지 못하되 물 떠온 하인들은 알더라 연회장이 신랑을 불러 10말하되 사람마다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고 취한 후에 낮은 것을 내거늘 그대는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도다 하니라 11예수께서 이 첫 표적을 갈릴리 가나에서 행하여 그의 영광을 나타내시매 제자들이 그를 믿으니라

예수님의 첫 번째 표적 사건입니다. 표적(세메이온)은 기적(두나미스)을 통해, 다른 뜻을 나타내고자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물을 포도주로 변화시킨 기적은 예수님의 영광을 나타내신 것입니다(11절). 그분이 메시아, 즉 하나님이심을 나타내신 것입니다.

예수께서 제자들 앞에서 이 책에 기록되지 아니한 다른 표적도 많이 행하셨으나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요 20:30-31).

혼인은 연합과 기쁨을 상징합니다. 한 남자와 한 여자가 연합하는 기쁨과 축복입니다. 성경에서는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를 혼인관계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신랑되신 예수님과 신부된 교회와 성도로 표현됩니다.

혼인집 잔칫집에 포도주는 기쁨과 축하의 의미가 이 없어서는 중요한 것입니다. 포도주가 없다는 것은 커다란 결례인 것입니다. 이 문제를 마리아는 아들 예수님께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어머니께 ‘여자여’ 라는 호칭을 사용하십니다. 이는 여성을 부를 때 일반적으로 존칭하는 말인데 어머니인 마리아를 왜 그렇게 불렀을까요? 아들로서가 아닌 메시아로서 하나님의 일을 나타내시는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바로 그 뒤에 ‘내 때’에 대해 언급하십니다. ‘예수님의 때’는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을 의미합니다. 요한복음에서 말씀하시는 ‘때’는 모두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신 일의 정점인 십자가 사건과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요 2:4; 7:30; 8:20; 12:23,27; 13:1; 16:32; 17:1). 이 십자가의 보혈로 하나님과 성도를 이어주십니다. 예수님을 이 십자가의 구원을 예표하시며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유대인의 정결 예식에 사용되는 돌항아리 물을 포도주로 바꾸십니다. 유대인 집에는 정결 의식을 위한 물항아리를 놓습니다. 외출하고 돌아왔을 때, 식사를 하기 전에, 또한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기 전에도 항상 물로 씻습니다. 잔치에 참여한 손님들도 당연히 음식을 들기 전 반드시 씻어야 합니다. 물은 몸의 더러운 것을 씻어내는 의미와 함께 죄를 씻는 뜻도 담겨 있습니다. 구약 율법에 정결케하는 물로 부정해진 사람을 정결케 하는 의식이 있습니다(레 19장). 이 예법은 그대로 유대 사회에 적용되었지만 죄로부터 완전한 정결은 가져다 주기 못했습니다.

예수님의 보혈만이 죄의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실 수 있습니다. 유대인의 정결 예식을 상징하는 물을 포도주로 바꾸신 것은 옛 법인 율법을 이제는 예수님께서 새롭게 하시며 완전하게 하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혼인 잔치에서 정결 예식에 사용한 물이 포도주가 된 것은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의 능력과 연결되는 것입니다. 새 포도주가 되신 주님이 하나님과 성도의 관계의 연합과 신앙의 기쁨과 새롭게 하심의 근원이 되심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나는 혹시 율법에 얽매어 신앙 생활에 기쁨보다는 형식과 의무만 있는지 돌아보길 원합니다. 영혼에 허무함과 외로움을 무엇으로 채우고 있습니까? 예수님으로 채우길 소망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의 능력을 하루하루 구하며 의지하길 소망합니다.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