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24일
새벽을 깨우는 말씀
1예수 그리스도의 종이요 야고보의 형제인 유다는 부르심을 받은 자 곧 하나님 아버지 안에서 사랑을 얻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지키심을 받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라 2긍휼과 평강과 사랑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지어다 3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일반으로 받은 구원에 관하여 내가 너희에게 편지하려는 생각이 간절하던 차에 성도에게 단번에 주신 믿음의 도를 위하여 힘써 싸우라는 편지로 너희를 권하여야 할 필요를 느꼈노니 4이는 가만히 들어온 사람 몇이 있음이라 그들은 옛적부터 이 판결을 받기로 미리 기록된 자니 경건하지 아니하여 우리 하나님의 은혜를 도리어 방탕한 것으로 바꾸고 홀로 하나이신 주재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자니라(유1:1-4)
이 서신의 저자는 야고보의 형제인 유다입니다. 예수님의 동생인 야고보는 야고보서의 저자이며 베드로와 함께 예루살렘교회의 지도자였습니다. 따라서 유다도 예수님의 형제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다는 이 서신을 성도와 교회를 향하여 ‘믿음의 도를 위하여 힘써 싸우라’고 간절히 부탁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가만히 들어온 사람 몇이 있기 때문입니다(4절). 이들은 경건하지 않으며 하나님의 은혜를 방탕한 것으로 바꾸고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이 교회 안에 침투하여 거짓 가르침으로 교회를 어렵게 하자 이들의 정체를 분명히 알고, 속지 말고, 진리를 수호하고 믿음을 지키라고 당부하는 것입니다.
이 시대에도 진리를 왜곡하는 거짓 가르침이 많습니다. 그런데 그들 중 아무도 자신이 믿고 있는 것이 거짓이라는 것을 모르며, 참 진리라고 여기며 열심히 전파합니다. 왜 많은 사람들이 이단에 미혹되는 것일까요?
모두 처음은 하나님을 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말합니다. 복음이 있는 듯 합니다. 그러나 가만히 들어가 보면 끝이 다릅니다. 하나님이 없고 예수 그리스도가 없습니다. 하나님과 예수님을 가장한 다른 것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것을 분변하지 못하도록 사단은 교묘하게 사람들의 귀를 막아 버립니다.
그리고 밖으로부터 미혹하는 거짓된 가르침, 이단에 대해 분별하고 깨어있어야 하는 것과 함께 경계해야 할 것은, 바로 우리 안에서도 생길 수 있는 거짓된 가르침의 요소들을 민감하게 바라보아야 합니다.
11절에 보면 거짓 교사들의 실상에 대한 예로 가인과 발람과 고라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가인은 누구입니까? 아담과 하와의 아들입니다. 부모님이 어떻게 하나님의 손길로 만들어졌으며 자신이 그 가운데 어떻게 태어났는지 알았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 자였습니다. 하나님께 자신이 지은 소출로 제사를 드리는 사람이었습니다. 발람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이었습니다. 고라는 레위 지파로 성막에서 예배를 돕는 직분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마음에 들어온 시기와 욕심과 불만으로 가인은 동생을 살인했고, 발람은 이스라엘로 하여금 모압여인과 행음하고 우상숭배 하도록 하였으며, 고라는 자신이 제사장이 되려고 모세와 아론에 대한 반역을 하게 되었고 결국 이들은 하나님께 멸망의 심판을 받았습니다.
다시 한 번 살펴봅니다. 가만히 들어온 거짓 교사는 어떤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습니까? “경건하지 아니하고 우리 하나님의 은혜를 도리어 방탕한 것으로 바꾸는 자니라(4a), “이 사람들은 원망하는 자며 불만을 토하는 자며 그 정욕대로 행하는 자라,”(16)
그리스인 안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거짓됨인 줄 모르고 가다가 믿음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거짓된 것을 가르치는 사람이 될 수도 있습니다. 두려운 말씀입니다. 가인과 발람과 고라의 길을 걷지 않도록 말씀 앞에 늘 깨어 있어야 합니다.
밖으로부터 오는 이단 앞에, 또한 내 안에서 일어날 수 있는 거짓됨의 길로 가게 하는 악한 것, 복음인 듯 위장해서 은밀히 들어와서는 우리도 모르게 다른 길로 인도하는 이 사단의 궤계를 볼 수 있는 영적인 깨어있음이 우리 일상의 순간순간에도 있어야 합니다. 영적 전투 중에 있는 것입니다. 유다는 이 말씀을 통해 간절한 마음으로 교회를 향하여 믿음의 도를 위해 안과 밖으로 우리를 공격하는 거짓 가르침에 대항하여 힘써 싸우라고 간곡히 당부하는 것입니다.
진리의 말씀을 묵상하며 우리를 돌아보고 기도함으로 신앙을 지켜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인 믿음을 위해 선한 싸움을 하며 달려가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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