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9일
새벽을 깨우는 말씀
1 침상에서 악을 꾀하며 간사를 경영하고 날이 밝으면 그 손에 힘이 있으므로 그것을 행하는 자는 화 있을찐저 2 밭들을 탐하여 빼앗고 집들을 탐하여 취하니 그들이 사람과 그 집 사람과 그 산업을 학대하도다 3 그러므로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이 족속에게 재앙 내리기를 계획하나니 너희의 목이 이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요 또한 교만히 다니지 못할 것이라 이는 재앙의 때임이니라 하셨느니라 (미2:1-3) 12 야곱아 내가 정녕히 너희 무리를 다 모으며 내가 정녕히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모으고 그들을 한 처소에 두기를 보스라 양떼 같게 하며 초장의 양떼 같게 하리니 그들의 인수가 많으므로 소리가 크게 들릴 것이며 13 길을 여는 자가 그들의 앞서 올라가고 그들은 달려서 성문에 이르러서는 그리로 좇아 나갈 것이며 그들의 왕이 앞서 행하며 여호와께서 선두로 행하시리라 (미2:12-13)
어제 새벽에는 1장을 통해 사마리아와 예루살렘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하며 타조와 들개처럼 들판을 헤매며 애곡하고 애통해하는 미가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미가가 하나님의 묵시의 사람이었기에 미리 보고 듣을수 있었던 것입니다. 불의한 시대에는 미가와 같은 묵시의 하나님의 사람들이 절실함을 봤습니다. 깊은 기도로 우리 모두가 묵시의 하나님의 사람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이 묵시의 사람만이 암흑시대를 헤쳐 나가는 하나님의 일을 하는 인도자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12~13절에 중요한 단어가 나옵니다. 바로 ”남은 자”와 ”길을 여는 자” 입니다. 이것을 놓고 기도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을 떠나 불의와 죄악에 빠진 이스라엘이 심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채찍과 붙들려 끌려감이 눈앞에 당도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목적은 싹 멸절시키는 것이 아니기에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끝까지 하나님의 편에 서는 남은자를 두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인 구원을 이루기 위해 이 남은 자들과 하나님은 새길을 가십니다. 하나님 나라를 향한 길을. 이 남은 자들은 신실한 자들입니다. 심판 후 회복을 위한 새길을 갈때 이들은 그 길이 비록 희생의 어려운 길이나 너끈하게 감당합니다.
‘야곱아 내가 정녕히 너희 무리를 다 모으며 내가 정녕히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모으고 그들을 한 처소에 두기를 보스라 양떼 같게 하며 초장의 양떼 같게 하리니 그들의 인수가 많으므로 소리가 크게 들릴 것이며 (미2:12, 개역한글)’ 심판 멸망 후 희망이 보이지 않는 다 끝난 것 같은 희망이 보이지 않는 어둠의 상황에서 하나님은 끝이 아니라고 하십니다. 남은 자가 적지 않습니다. 그들이 크게 떠들 것이라고 하십니다. 신실한 자들을 많이 남겨 두시는 것입니다. 보스라 양 떼 라고 하는 단어가 나옵니다. 보스라는 지명일 수도 있으나,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단단하게 보호하는 우리란 뜻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남은자들을 다 모아서 초장의 양떼처럼 지켜주시겠다고 약속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절망 중에도 소망을 품게 하십니다. 우리가 죄악 중에 있을 때 공의의 하나님 심판은 반드시 있습니다. 그러나 끝이 아닙니다. 반드시 남은 자들을 두시고 의의 나라를 회복시키시고 구원으로 하나님 나라에 이르도록 하십니다. 이 남은 자들은 하나님 나라의 핵과 같은 존재들입니다. 이 남은 자들을 길러내는 곳이 교회입니다. 이 남은 자들로 인해 하나님의 구원 역사가 이어지고 있음을 성경은 보여줍니다.
노아의 홍수 심판 때는 노아의 가족을 남은 자로 두셨고, 기근으로 멸절될 위기에 있을 때는 요셉을 남은 자로 두셨습니다. 교회와 가정은 남은 자가 꼭 필요합니다. 우리가 모두 남은 자가 되기를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엘리야 선지자가 갈멜산에서 바알 선지자들과 대항하며 많은 기적을 행했으나, 사악한 이세벨을 피해 도망 다니다가 낙담할 때,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이 들려옵니다.”칠천 명의 남은 자가 있다”
하나님께서는 곳곳에 남은 자를 두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 가십니다. 영적 암흑기에 하나님의 남은 자가 된다 함은 하나님의 영적 전사로 서는 것을 의미합니다. 전사란 전투를 해야 하니 당연히 희생을 감수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 영적 전쟁의 맨 앞 선두에는 하나님이 계시기에 우리는 너끈히 감당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남은 자로 서기 위해 힘써 기도해야 합니다. 교회를 통해 영적 전사로 훈련되고 기도로 무장하여 우리는 이 암흑기에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나가야 합니다.
본문 2장에서는 심판받아야 마땅함을 열거합니다. 힘 있는 자들은 매일 밤낮으로 연약한 자들이 가진 집과 밭을 빼앗을 궁리만 합니다. 8절이하에서는 연약한 부녀와 어린 자녀를 갈취하고 다 빼앗는 일도 일어납니다. 6절에서 거짓 선지자들이 악을 부추깁니다.” 사랑의 하나님이시다. 절대로 심판은 없다.”하면서. 북이스라엘의 멸망을 이미 봤으나 그것이 하나님의 심판임을 깨닫지 못합니다. 그래서 교만하고 우매한 모습으로 계속하여 천인공노할 악행들을 계속 저지릅니다 가난한 자, 연약한 자의 것을 뺏음은 지금의 사채업자의 모습과 유사합니다. 인내의 하나님. 그러나 더는 인내하실 수 없기에 드디어 심판이 임합니다.
하나님의 심판하시는 그 마음은 돌이켜 회복시키고자 하시는 사랑의 마음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회복을 준비하게 하려고 남은 자를 두시고 그들과 함께 새로운 길을 갑니다. 그러나 그 새길도 만만치 않은 험난한 길입니다. 세상의 왕은 백성들을 전투에 앞장세우고 트인 길로 호위를 받으며 나아가지만, 우리의 왕은 앞장서서 길을 트며 뚫고 전진해 주십니다. 이 왕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온갖 인간의 죄악을 짊어지셨던 주님께서 이 험난한 새길 여정에도 앞서서 고생을 마다치 않으십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42 예수께서 불러다가 이르시되 이방인의 소위 집권자들이 저희를 임의로 주관하고 그 대인들이 저희에게 권세를 부리는 줄을 너희가 알거니와 43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아니하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44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막10:42-44, 개역한글)’
더욱 놀라운 것은 이 험난한 새길의 맨 앞 선봉에는 우리의 영광의 하나님이 계신 것입니다 뚫고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는 선봉에 하나님이 그 뒤에 우리의 주님이 그리고 남은 자 된 주의 백성들이 따르는 것입니다 이런 왕을 주시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백성을 위해 희생과 헌신을 마다치 않는 왕을 우리에게 주시도록.
세상이 불의해도 이 땅 하나님의 자녀는 꼭 남은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보스라 양떼를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보호하심 속에 길을 여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희생도 감수해야 합니다. 부모가 자녀의 길을 열기 위해 희생하는 것처럼. 속상하고 억울해도 힘 잃지 마십시오. 남은자되어 길을 여는자 되기를 바랍니다. 이 축복이 들풀 교회에 또한 한국교회에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정리: 김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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