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성경: 우리의 꿈, 좋은 교회(딛1:1-9). 2016.11.1

20161101

2016년 11월 1일
새벽을 깨우는 말씀

1 하나님의 종이요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인 나 바울이 사도 된 것은 하나님이 택하신 자들의 믿음과 경건함에 속한 진리의 지식과 2 영생의 소망을 위함이라 이 영생은 거짓이 없으신 하나님이 영원 전부터 약속하신 것인데 3 자기 때에 자기의 말씀을 전도로 나타내셨으니 이 전도는 우리 구주 하나님이 명하신 대로 내게 맡기신 것이라 4 같은 믿음을 따라 나의 참 아들 된 디도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 예수 우리 구주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네게 있을지어다 (딛1:1-4)

디도서는 편지입니다. 성경에는 편지가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디도서의 보내는 사람은 바울이요, 받는 사람은 크레타 섬에 남겨진 디도입니다. 목회에 대한 가르침 권면을 담고 있어서 목회 서신이라고 합니다. (목회 서신은 디도서와 디모데전,후서입니다)

바울은 결혼을 하지 않았기에 육신의 자녀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에게는 믿음의 자녀들이 곳곳에 많았습니다. 부모가 육신의 자녀로 인해 희로애락을 느끼듯이 바울도 믿음의 자녀로 같은 희로애락을 느끼며, 그들로 인해 큰 기쁨도 느끼고, 함께 동역하며, 서로 후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자녀가 잘되면 기뻐하고, 잘못하면 편지로 책망하고 권면하며 귀하게 보살폈습니다.

바울의 많은 믿음의 자녀 가운데 특히 귀하게 여긴 두 명의 자녀가 디모데와 디도였습니다. 디도는 유대인이 아닌 이방인 그리스인입니다. 바울 전도 초기 회심하고 주님을 영접했고 그 후 바울과 동행하며 함께 사역했습니다. 바울의 중요한 전도현장에는 늘 디도가 함께 있었습니다.

바울의 부탁으로 디도는 섬(그레데:크레타섬) 전도를 마친 후 그 지역에 교회 지도자를 세우는 일을 바울을 대신해서 맡게 됩니다. 크레타 섬 목회를 맡게 된 것입니다. 바울은 디도서를 통해 아비가 자식에게 가르치듯, 스승이 제자에게 가르치듯, 원로목사가 젊은 새내기 목사에게 가르치듯 꼼꼼히 목회에 필요한 것들을 교회(1장), 가정(2장), 세상사(3장)에 대해 가르쳐주고 권면합니다.

우리도 오늘 이런 모습에 도전받았으면 좋겠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육신의 자녀를 엄청 소중히 헌신을 다 해 품습니다. 오늘 바울의 모습을 보며 믿음의 자녀들도 우리가 그들의 영적 스승이 되고, 영적인 아비와 어미가 되어 그들을 품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마치 예수 그리스도가 바울을 품었듯이, 바울이 디모데와 디도를 품었듯이 말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동일하게 믿음의 자녀들(후손들)을 품어주어야 합니다. 여러분의 영적 자녀를 여러분의 영적 자궁 안에 품고 사랑하고, 기도해주고, 권면해줘야 합니다. 이것이 교회가 해야 할 일입니다. 건물이 교회가 아닙니다. 내가 교회입니다. 우리 각자는 살아 움직이는 주님의 교회입니다.

이 땅 교회에 가장 시급한 것이 무엇입니까? 좋은 교회에 대한 소명을 품고 좋은 교회를 만드는 것입니다. 교회는 좋은성도가 있어야 좋은 교회가 됩니다 지도자가 있어야 좋은 교회가 만들어집니다. 좋은 성도와 좋은 지도자가 어우러져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나가는 것이 좋은 교회입니다.

그럼 어떡해야 좋은 성도가 됩니까? 또 좋은 지도자가 됩니까? 바울은 1절에서 좋은 성도의 요건을 3가지로 말씀합니다. 첫째, 믿음이 좋아야 하고, 둘째, 진리의 지식이 풍성하고, 셋째, 영생을 소망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요약하면 하나님에 대해 잘 알고, 그 하나님에 대한 풍성한 지식으로 하나님을 깊이 신뢰하며, 영생을 소망하는 성도가 좋은 성도인 것입니다. 바울은 자신이 사도로 존재하는 이유도 이 세 가지를 풍성하게 해 주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1절)

좋은 성도가 많아지면 그들로부터 좋은 지도자들도 나옵니다. 교회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영적 지도자가 없으면 오합지졸이 됩니다. 그래서 교회는 헌신된 영적 지도자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크레타섬에 교회를 세운 후 그곳 교인들의 영적 성장과 지도자 세움을 위해 디도를 두고 왔습니다. (5절) 바울과 디도 모두 전도만 하고 떠나오면 교회는 지속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디도에게 좋은 성도와 좋은 지도자를 세우는 일을 맡기고 편지로 가르치고 권면하는 바울의 모습에서, 그의 뜨거운 사랑의 마음이 헤아려집니다. 이 모든 것에 바울의 수많은 경험과 체험으로 습득된 것들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도 교회 지도자를 세울 때 참고해야 합니다. 7절부터 장로와 감독 직분을 맡을 교회 영적 지도자의 자격요건이 나와 있습니다.

7 감독은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책망할 것이 없고 제 고집대로 하지 아니하며 급히 분내지 아니하며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더러운 이득을 탐하지 아니하며 8 오직 나그네를 대접하며 선행을 좋아하며 신중하며 의로우며 거룩하며 절제하며 9 미쁜 말씀의 가르침을 그대로 지켜야 하리니 이는 능히 바른 교훈으로 권면하고 거슬러 말하는 자들을 책망하게 하려 함이라 (딛1:7-9) ‘

책망할 것이 없다 함은 완벽하다는 의미가 아니고 비난받을것이 없는 사람이란 의미입니다. 제 고 집대로 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은 지도자는 사고가 유연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오늘 주신 말씀을 통해 우리 모두 교회의 좋은 성도와 좋은 지도자들이 되어 믿음의 자녀들을 품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좋은 교회 만들어 나가길 소망합니다. (정리: 김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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