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성경: 하나님의 흔드심(나3:1-19). 2016.10.31

20161031

2016년 10월 31일
새벽을 깨우는 말씀

1 화 있을진저 피의 성이여 그 안에는 거짓이 가득하고 포악이 가득하며 탈취가 떠나지 아니하는도다 2 휙휙 하는 채찍 소리, 윙윙 하는 병거 바퀴 소리, 뛰는 말, 달리는 병거, 3 충돌하는 기병, 번쩍이는 칼, 번개 같은 창, 죽임 당한 자의 떼, 주검의 큰 무더기, 무수한 시체여 사람이 그 시체에 걸려 넘어지니 4 이는 마술에 능숙한 미모의 음녀가 많은 음행을 함이라 그가 그의 음행으로 여러 나라를 미혹하고 그의 마술로 여러 족속을 미혹하느니라 5 보라 내가 네게 말하노니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에 네 치마를 걷어 올려 네 얼굴에 이르게 하고 네 벌거벗은 것을 나라들에게 보이며 네 부끄러운 곳을 뭇 민족에게 보일 것이요 6 내가 또 가증하고 더러운 것들을 네 위에 던져 능욕하여 너를 구경거리가 되게 하리니 7 그 때에 너를 보는 자가 다 네게서 도망하며 이르기를 니느웨가 황폐하였도다 누가 그것을 위하여 애곡하며 내가 어디서 너를 위로할 자를 구하리요 하리라 (나3:1-7)

나훔서는 지난 금요일 전도사님께서 정리해 주셨듯이 앗수르의 수도였던 니느웨의 멸망을 선지자 나훔을 통해 하나님께서 선포하시는 말씀입니다. BC 721년 북이스라엘이 멸망하고 BC 701년 유다 히스기야왕 때 산헤드립 앗수르 왕이 유다에 큰 피해를 준 것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당시 앗수르 민족은 잔인무도한 만행들을 일삼으며 영토를 확장하며 주변국들을 위협하는 강대국이었습니다.

그들은 사람을 산채로 땅에 매장하고, 사람의 피부를 다 벗겨내고 죽이기도 하고, 창에 찌른 후 매달아서 뜨거운 태양 아래서 말려서 죽였습니다. 요나 선지자를 통해 그들의 회개와 구원을 계획하셨던 사건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그렇게 구원해 주시고자 하는 기회가 있었는데 잠시 잠깐 돌이키다 다시 악행을 일삼자, 하나님께서는 앗수르의 멸망을 나훔 선지자를 통해 예고하십니다.

나훔서는 앗수르 입장에서는 하나님의 멸망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말씀인 동시에 당시 남 유다인들에게는 그들의 고통의 압제의 원인이던 앗수르의 멸망이 곧 도래할 것이라는 하나님의 희망의 메시지였습니다. 즉 복음이었습니다.

그러나 복음이 전해질 때 늘 전제조건은 그 복음을 듣는 사람이 복음의 메시지를 듣고, 믿고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도 하나님의 복음은 우리에게도 늘 들려옵니다. 그 복음의 말씀이 전해지나, 그것을 믿음으로 감격해서 받아들이지 않으면 복음은 한낱 그냥 지나가는 소리에 불과한 것이 됩니다.

우리도 우리 자신이 고통 가운데 있을 때는 물론이고, 고통 중에 있는 이웃에게 하나님이 계시다고, 하나님은 선하시고, 늘 동행하시기에 이 고난을 끝내 주실 것이니 믿고 담대하라고 전해도, 믿고 감사함으로 받아들이며, 돌이켜 회복하는 경우는 상당히 드묾을 봅니다.

당시 하나님의 앗수르 멸망에 대한 심판 예고때에도, 남 유다 사람들이 보인 반응은 회의적이었습니다. 의심했습니다. ‘저렇게 강한 나라가 설마 망하겠어?’ 하는 반응입니다. (1:9절) ‘구스와 애굽은 그의 힘이 강하여 끝이 없었고 붓과 루빔이 그를 돕는 자가 되었으나 (나3:9) ‘ 이 말씀은 우리도 고통 중에서 신음할 때, 그 고통의 권위를 하나님의 능력보다 높게 평가하며, 하나님의 선한 인도 하심과 지금 이 순간 동행하심에 대해 의심에 가득 찬 같은 반응을 보이기에, 하나님께서는 오늘 이 새벽 말씀하십니다.

‘왜 하나님께 대해 의심하느냐?’이 음성이 오늘 아침 모든 성도님에게 강하게 들리기 바랍니다.

BC 612년 하나님의 예고대로 앗수르는 연합군들에게 멸망합니다. 이들의 멸망을 보고 남유다는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왔어야 합니다. 그러나 BC 621년 요시야 왕 때의 잠깐의 종교개혁 기간에만 하나님께 돌아오고, 그 후 다시 하나님을 떠납니다. 이 역사적 사실들이 우리에게 교훈하는 것은 인간은 잠시 잠깐 돌아왔다가 늘 하나님을 떠나며 우상을 섬기는 일을 계속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멸망의 시간이 오면 땅을 치고 후회합니다. ‘그때 하나님을 좀 더 잘 믿을걸.

하나님은 성경에 기록된 인류역사를 보면서 우리가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것을 끊고, 좀 더 하나님의 사람다운 모습으로 인생을 살피고 살아가기를 바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실수를 반복하는 우리에게, 계속 수많은 기회를 주시며 돌이키기를 기다리며, 기대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뜻을 헤아려 순종하고 따르는 삶을 살기를 지금 이 순간에도 기대하고 계십니다.

신앙인은 영적 IQ 가 높아야 합니다. 자녀들에게만 공부하라고 다그치면 안 됩니다. 나도 공부해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더 깊이 알아가야 합니다. 3장 말씀은 결국 악을 그냥 두시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보여줍니다. 즉 ‘하나님의 공의는 살아 있다’는 말씀입니다. 그야말로 악에 짓눌려있던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복음입니다. 동시에 악을 행하던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경고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이 정신을 못 차릴 때는 ‘흔드십니다!’ 정신 차리게 하려고 우리의 잠을 깨울 때 흔드는 것처럼 우리를 흔드시고, 역사를 흔드십니다. 하나님께서 흔들고 계시는 순간, 우리는 빨리 정신 차리고 돌이켜야 합니다. 그때 돌이키지 못하면 후회의 눈물을 흘릴 날이 머지않음을 성경은 역사를 통해 계속 알려줍니다.

인생의 앗수르는 복병처럼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흔들어 깨우시며 정신 차리라고 할 때, 빨리 깨어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선하셔서 우리를 일어서게 하십니다. 한주가 시작됩니다. 혹시 하나님께서 흔드시면, 흔드시는 하나님의 깊은 뜻을 빨리 깨닫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 회복하시는 힘내시는 한주 되시기 바랍니다. (정리: 김화영)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