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풀들의 함성: 금요 기도회(2016.10.28)

Together

2016년10월28일 금요기도회

오늘 밤도 성령님께서 주님의 피 묻은 손 만질 때 상처많은 우리 마음을 위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찬송가 456장) 이 저녁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이 임재하시기 바랍니다. 저희에게 기도의 힘과 능력을 허락해 주시옵소서.

1.’속죄양’ 기도

‘6 이제 종이 주의 종들인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주야로 기도하오며 우리 이스라엘 자손이 주께 범죄한 죄들을 자복하오니 주는 귀를 기울이시며 눈을 여시사 종의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나와 내 아버지의 집이 범죄하여 7 주를 향하여 크게 악을 행하여 주께서 주의 종 모세에게 명령하신 계명과 율례와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였나이다 (느1:6-7) ‘

이 본문 말씀은 느헤미야의 기도장면을 소개해 줍니다. 느헤미야는 고통당하는 이스라엘 동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그러나 대충하는 기도가 아닙니다. 주야로 기도합니다. 그만큼 상황이 힘들었기에 간절하고, 절실한 기도를 드린 것입니다. 오늘 이 기도의 모습에서 우리는 배워야 합니다.

‘자복’이라는 단어입니다. ‘자복하는 기도’에 대해 도전받으시기 바랍니다. 자복이란 자신이 지은 죄를 고하고, 하나님의 용서를 비는 기도입니다. 느헤미야의 자복은 본인의 죄가 아닙니다. 조상들과 동족들의 죄입니다. 그런데도 조상들의 죄를 자신의 죄처럼 자복하는 것입니다. 그것도 주야로 간절히 회개하며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내가 지은 죄도 제대로 회개하지 못하는 것이 다반사인데, 그리고 서로 네 탓으로 돌리는 것이 세상인심인데 느헤미야는 ‘네 죄를 내 죄’로 끌어안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속죄양의 기도입니다. 속죄양이란 제물로 바쳐진 양입니다. 내 죄를 속하기 위해 목숨을 바치는 양입니다. 속죄양의 기도는 신앙인에게 있어서 고도의 기도입니다. 그러나 필요한 기도입니다.

성도가 부족함으로 죄를 범하면 목사가 하나님 앞에 나아가 주야로 자복하며 기도하는 것이 속죄양 기도입니다. 또한, 목사가 죄를 범하면 성도가 하나님 앞에 나아가 주야로 자복하며 기도하는 것입니다. 이 땅(사회)에 가운데 일어나는 죄를 내 죄처럼 기도합니다. 가정에서는 남편의 부족함과 드러나는 죄를 마치 내죄처럼 끌어안고 대신 자복하며 하나님 앞에 드리는 기도가 속죄양의 기도입니다. 아이들의 죄가 부모인 나의 죄가 되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 앞에 믿음으로 살아가는 자의 기도입니다. 이 속죄양의 기도는 능력이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사랑의 마음이 있어야 드릴 수 있는 기도이기에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속죄양 기도를 상당히 기뻐하십니다. 이 기도는 단순한 중보기도를 넘어서는 사랑의 기도이기에 보람되고 응답받는 능력의 기도입니다. 우리의 기도 가운데, 자복의 기도가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우리에게 꼭 필요한 기도이기에 우리는 이 기도를 배워야만 합니다.

하나님. 저희에게 다가오셔서 저희의 마음 문을 열어 주시고, 저희가 속죄양의 기도를 할 수 있게 도와주십시오.

2.능력과 인내를 위한 기도

‘그의 영광의 힘을 따라 모든 능력으로 능하게 하시며 기쁨으로 모든 견딤과 오래 참음에 이르게 하시고 (골1:11)’ ‘그의 영광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시오며 (엡3:16)’

사도바울은 성도들의 능력을 위한 중보기도를 많이 했습니다. 그만큼 중요하기에 그렇습니다. 살아갈 때 에너지가 필요하듯이 신앙생활에도 능력이 있어야 힘든 고난을 치고 올라갈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모가 힘이 빠지면 자녀들도 힘이 빠집니다. 목사가 힘이 빠지면 그 교회는 어려워집니다. 가정이 힘이 빠지면 가정이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우리는 능력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속사람이 강해질 수 있도록 기도하십시오. 사랑의 능력, 인내의 능력, 건강 능력,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 모두 하나님께 이 시간 구하십시오. 항상 도우신다는 말씀 잊지 마십시오.(찬송가 342장)

3.기도로 기적적인 구원을 체험케 하소서

‘이에 베드로는 옥에 갇혔고 교회는 그를 위하여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하더라 (행12:5)’
‘깨닫고 마가라 하는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에 가니 여러 사람이 거기에 모여 기도하고 있더라 (행12:12)’

’25 한밤중에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송하매 죄수들이 듣더라 26 이에 갑자기 큰 지진이 나서 옥터가 움직이고 문이 곧 다 열리며 모든 사람의 매인 것이 다 벗어진지라 (행16:25-26)’

사도행전에는 기도로 인해 옥문이 열리는 사건이 두 가지 나옵니다. 베드로가 옥에 갇혔다가 풀려나서 천사의 인도로 가서 보니 교회가 세게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바울과 실라도 옥에 갇혀 열심히 기도할 때 옥문이 열렸습니다.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입니다. 베드로를 옥에서 나오게 한 교회의 기도는 지금 이 시대의 기도이고, 우리 교회의 기도입니다.

우리는 기도함으로 마음의 옥에 갇혀있는 성도들, 가족들, 사회 모두 옥문을 활짝 열고 나오게 해줘야 합니다. 마음의 옥뿐 아니라 환경적인 옥도 많습니다. 옥에 갇히면 믿음도 잃고 기쁨도 희망도 모두 잃어버리게 됩니다. 그 옥문을 열 수 있는 열쇠는 기도입니다. 함께 진실하게 힘써 기도할 때 옥문이 열립니다. 이런 기적이 나 자신에게 내 가족에게, 내 교회에 있기를 바랍니다. 이런 기도응답의 체험들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기도를 하지 않으면 체험도 없습니다. 체험이 없으면 기도를 소홀히 합니다. 악순환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를 증보해주며 기도 응답의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서로 도와야 합니다.

4.이땅의 모든 교회와 사회를 정화시켜 주십시오.

10월 31일은 종교개혁일입니다. 10월 마지막주는 종교개혁 주일입니다. 교회는 시간이 흐르면 부패해지기 쉬워 끊임없이 정화하고, 개혁시켜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교회들이 정결하고, 깨끗해지길 원하십니다. 주님은 성전이 더러워짐에 채찍을 드셨습니다. 교회는 너무나 병들어 있습니다.

‘이들이 동료 레위 사람들을 모아 성결 예식을 하고, 왕이 그들에게 명령한 대로 성전 안으로 들어가서, 주님의 율법에 따라 주님의 성전을 깨끗하게 하였다. (대하29:15, 새번역) ‘

히스기야 왕은 왕에 오른 후 가장먼저 부패한 성전을 깨끗하게 합니다. 그러기 위해 제사장직을 맡은 레위 지파부터 먼저 성결케 합니다. 우리도 그렇게 해야 합니다. 먼저 교회인 우리 자신이 깨끗해져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바르게 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내 생각, 언행, 성품 모두 거룩해져야 합니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종교개혁입니다.

그다음으로 교회를 성결케 해야 합니다. 교회는 불의를 행하지 말아야 합니다. 교회가 하나님의 의를 드러낼 때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게 됩니다. 이땅의 교회와 죄악 가운데 있는 우리의 사회와 나 자신의 성결함을 놓고 기도하십시오. 우리는 주님의 새 생명을 얻은 몸입니다.(찬송가436장)

5. 가정을 위한 기도:  마음의 문을 열기 위해 기도하십시오.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서 났으며 그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으니 (고후5:18) ‘

하나님과 화목게 된 우리는 가정의 화목을 위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마음에는 문들이 있습니다. 문을 닫아버리면 가정 내의 모든 것이 닫혀버립니다. 마음의 문이 열려야 말도 통하고 이해도 하고 사랑도 할 수 있습니다. 부부들의 문은 대문처럼 중요합니다. 대문이 닫혀버리면 아이들의 문도 닫힙니다. 우리는 문들이 닫히지 않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또 가정 내에 닫힌 문들이 열리게 기도하십시오. 각자의 가정과 교우들의 가정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6.교회를 위한 기도

교역자 초빙을 위해 계속 기도해 주십시오. 제1기 들풀배움터를 마쳤습니다. 아름답게 씨를 뿌렸습니다. 뿌린 씨앗들이 하나님께 기쁨의 열매를 맺을 수 있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환우들을 위해 기도해주십시오.(정리: 김화영)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