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성경: 예배의 삶(레24:1-23). 2016.10.14

20161014

2016년 10월 14일
새벽을 깨우는 말씀

2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불을 켜기 위하여 감람을 찧어낸 순결한 기름을 네게로 가져오게 하여 계속해서 등잔불을 켜 둘지며.. 4 그는 여호와 앞에서 순결한 등잔대 위의 등잔들을 항상 정리할지니라..16 여호와의 이름을 모독하면 그를 반드시 죽일지니 온 회중이 돌로 그를 칠 것이니라 거류민이든지 본토인이든지 여호와의 이름을 모독하면 그를 죽일지니라..20 상처에는 상처로, 눈에는 눈으로, 이에는 이로 갚을지라 남에게 상해를 입힌 그대로 그에게 그렇게 할 것이며(레24:2.4.16.20절)

본문은 크게 세 부분(1-9절의 예배의 모습, 10-16절의 하나님 모독 사건, 17-23절의 동해동형법)로 내용상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예배자로 산다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와 사람과의 관계에서 어떻게 드러나야 할 지를 그릇된 상황을 보여주며 생각하게 하는 말씀입니다.

1-9절은 성소 안에 있는 하나님께 드리는 등잔불과 진설병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몇 겹으로 덮여져 있는 성소 안은 등불이 필요합니다. 이 등잔불은 순결한 기름과 순결한 등잔대와 등잔들이어야 하며 항상 밝혀져 있어야 했습니다. 진설병은 고운 가루로 굽고 정결한 유향을 곁에 두며 안식일마다 항상 진설되어져야 합니다. 제사장은 순결한 등잔불과 진설병을 항상 관리하며 드려진 거룩한 떡을 먹었습니다.영원한 규례로 지킬 것으로 주신 이 말씀은 성소에서 제사장들이 그러했듯이, 지금의 성도도 순결함(정결함)으로 항상 생명의 빛이며 떡이신 하나님(예수님)께 나아가야 함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10절에 한 사람이 싸우다가 하나님의 이름을 모독하며 저주하는 사건이 일어나고 이것은 사형판정으로 이어집니다. 출 20:1-17에서 하나님은 십계명을 주십니다. 1-4계명까지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고 5-10계명부터는 이웃 사랑에 대한 것입니다. 그 중 3계명은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제물을 드리며 제의식을 행하는 사람이었을지는 몰라도 그 마음에 예배자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 17-22절에서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사람에게 상해를 입힌 만큼 동일하게 보응을 받아야 하는 동해동형법이 나옵니다. 이 법은 인과보응의 처벌보다는, 그만큼 사람을 해하면 안 된다는 경각심을 주는 데에 초점이 있는 것입니다. 사람을 해하는 것이 얼마나 두려운 것이며 사람이 얼마나 귀한지 알라는 것입니다. 이웃을 사랑하는데 어떻게 상해를 입힐 수 있는지에 대해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성소에서 등잔불과 진설병을 정리하는 제사장을 통해, 순결함으로 항상 하나님의 이름을 높여 드려야 하는 예배자의 모습을 봅니다. 이러한 참된 예배자는 하나님을 모독하는 사람이 아닌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사람, 즉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야 함을 봅니다. 또한 사람을 해하는 사람이 아닌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야 함을 보게 됩니다. 참된 예배는 하나님과의 관계와 사람과의 관계에서 삶으로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것임을 마음에 새기게 됩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롬12:1).”

그러면 삶으로 드리는 예배를 위해 어떻게 살 수 있을까요? 몇 가지만 나누어 봅니다. 말씀을 묵상하며 그 말씀대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 하나님을 높이는 것입니다. 고전10:31에서 말씀하십니다.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또한 주위 사람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히13:에서 말씀합니다.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눠 주기를 잊지 말라 이같은 제사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느니라.”

우리를 제사장으로 부르신 하나님 앞에 오늘 하루도 예배자로 정성을 다해 살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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