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월 10일
새벽을 깨우는 말씀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말하여 그들로 이스라엘 자손이 내게 드리는 그 성물에 대하여 스스로 구별하여 내 성호를 욕되게 함이 없게 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3 그들에게 이르라 누구든지 네 자손 중에 대대로 그의 몸이 부정하면서도 이스라엘 자손이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는 성물에 가까이 하는 자는 내 앞에서 끊어지리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레22:1-3)
21장에서는 제사장의 거룩함에 대한 말씀을 주셨고, 오늘 22장에서는 먹는 것에 대한 말씀을 주십니다. 제사장에 대한 말씀이니까 나와는 상관없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제사장은 구약시대는 제사장이지만 신약시대에는 우리 자신입니다. 지금은 예수그리스도를 중보자로 삼아 직접 하나님께 나가 예배할 수 있는 제사장입니다. 따라서 제사장에 대한 규례는 우리에게 주시는 규례입니다. 시대가 달라져서 세세한 조항은 맞지 않는 것도 있지만, 하나님께서 주시는 근본정신은 그대로 이기에 우리는 모두 힘써 지켜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이 거룩하게 구별되기를 간절히 바라십니다. 따라서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 (성물)도 흠 없고 온전한 것을 바치기 원하시고, 성물로 바쳐진 구별된 음식을 먹는 제사장들도 하나님께 바쳐진 음식 일부를 먹고 하나님의 교회를 위해 힘써 일하라는 명을 받았습니다. 제사장에게 주어지는 성물의 음식은 제사장과 그의 가족들, 그의 종들 모두에게 나눠주라 명하셨고, 또한 일부를 드려야 한다고 명하셨습니다.
‘아론과 그의 아들들과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말하여 이르라 이스라엘 자손이나 그 중에 거류하는 자가 서원제물이나 자원제물로 번제와 더불어 여호와께 예물로 드리려거든 (레22:18)’
이 드림의 정신은 초대교회 ‘애찬’ 으로 이어집니다.(애찬은 가난한 이웃들에게 정성껏 준비된 음식 한끼를 대접하는것이고. 지금도 그 애찬의 정신을 이어받아 교회 공동체들이 무료급식 봉사들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음식에 대해 주신 세가지 규례를 보겠습니다. 1. 제사장이 부정할 때 하나님의 제물을 먹어서는 안 된다. 과거의 부정함에 해당하는 죄는 주로 신체적, 환경적 부정함이고 현재의 부정함에 해당하는 죄는 주로 도덕적, 영적인 부정함의 죄입니다. 그 죄를 용서받고 거룩함을 회복한 후 먹으라고 명하십니다. 2. 하나님께 바친 제물은 일반인이 먹으면 안 된다. (10절) 3. 흠없는 제물을 바쳐야 한다.
요즘 먹거리의 중요성은 상당히 중요하게 대두하고 있습니다. 내가 먹은 음식으로 내 건강이 좌우되고, 내 생명에 지대한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독일 철학자 포이에르바흐는 ‘먹는 음식이 곧 자신이다’ 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레위기 22장을 통해 먹는 것의 규례를 자세히 주셨습니다. 그만큼 음식이 구별되어 먹어야 건강이 유지되고 내 생명이 귀하게 유지되기 때문입니다. 먹는 것에는 내 생명이, 하나님의 은총이, 내 수고의 대가가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구별되게 거룩하게 먹어야 합니다.
성도는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사도 바울은 일하기 싫으면 먹지 말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도 너희에게 명하기를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 하였더니 (살후3:10)’
음식은 선물입니다. 음식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에게 생명을 주십니다. 음식을 대할 때 열심히 수고 해서 살면서, 진정으로 감사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어야 할 것입니다. 제사장이 부정을 저지르면 음식을 먹지 말라 하셨습니다. (3절) 우리도 먹을 때마다 나의 영적인 거룩 상태를 살피고 식사기도 드림으로 음식을 먹어야 할 것입니다. 이 식사 기도의 정신 (내 영혼의 거룩함에 대한 회개와 식사 주심에 대한 진정한 감사와 이 음식을 통해 건강과 생명 주심에 대한 감사)는 자녀들에게도 잘 가르쳐야 할 것입니다.
2.나눔
생명의 양식은 나눠야 합니다. 제사장들이 그의 식솔들과 종들에게 음식을 나눴듯이 영적인 제사장인 우리도 음식을 교회 공동체와 교우들과 나눠야 할 것입니다.
3.드림
‘아론과 그의 아들들과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말하여 이르라 이스라엘 자손이나 그중에 거류하는 자가 서원제물이나 자원제물로 번제와 더불어 여호와께 예물로 드리려거든’(레22:18) 우리의 음식은 은혜로 받은 것이기에 드려야 합니다. 이 드림의 정신으로 하나님 사랑을 식사로 함께 나누는 초대교회의 애찬과 요즘 식사 무료봉사가 시작되었고, 귀한 드림의 정신을 우리도 본받아야 할 것입니다. (정리: 김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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