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성경: 거룩함을 본받아(레20:17-27). 2016.10.7

20161007

2016년 10월 7일
새벽을 깨우는 말씀

22 너희는 나의 모든 규례와 법도를 지켜 행하라 그리하여야 내가 너희를 인도하여 거주하게 하는 땅이 너희를 토하지 아니하리라 23 너희는 내가 너희 앞에서 쫓아내는 족속의 풍속을 따르지 말라 그들이 이 모든 일을 행하므로 내가 그들을 가증히 여기노라 26 너희는 나에게 거룩할지어다 이는 나 여호와가 거룩하고 내가 또 너희를 나의 소유로 삼으려고 너희를 만민 중에서 구별하였음이니라(레20:22~23, 26)

레위기 20장은 18장에서 하셨던 말씀을 다시 권면하십니다. 그만큼 꼭 지키기를 바라시며 간곡히 부탁하시는 하나님 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2~26절에서는 명령어가 계속 열거됩니다. 22절에 ‘지켜 행하라’, 23절에 ‘따르지 말라’, 25절에 ‘구별하라’, ‘더럽히지 말라’, 그리고 26절에 ‘거룩할지어다’ 로 이어집니다.

말씀에 순종하며 세상과 구별되기 위해 우리는 우리의 연약함을 이기고 성숙하려는 노력이 계속되어야 합니다. 우리 삶의 태도가 변하는 것은 사실 그리 쉽지는 않습니다. 잘못된 오랜 습관일수록 바꾸는 것은 정말 힘이 듭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 땅에 사는 동안 변화와 성숙을 향한 몸부림은 순종의 여정인 것을 또한 감사함으로 고백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나에게 거룩할지어다 이는 나 여호와가 거룩하고 내가 또 너희를 나의 소유로 삼으려고 너희를 만민 중에서 구별하였음이니라” (26절)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별하신 것은, 하나님께 속한 사람으로 삼으시기 위한 것입니다. 세상에 살고 있지만 땅에 속한 사람으로 부르신 것이 아니라, 거룩하신 하나님을 본받아 거룩하게 세상에서 살라고 부르신 사람인 것입니다. 많은 믿음의 선진들이 이 부르심을 받고 이 땅을 살다 갔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우리는 이 땅에서 거룩함을 이루어갈 수 있을까요? 우리 스스로는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이 가능하게 하십니다. 그 도우심은 바로 말씀입니다. 요한복음 17:16-19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십니다.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그들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사옵나이다. 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 아버지께서 나를 세상에 보내신 것 같이 나도 그들을 세상에 보내었고 또 그들을 위하여 내가 나를 거룩하게 하오니 이는 그들도 진리로 거룩함을 얻게 하려 함이니이다”

거룩함은 세상의 기준과 윤리가 아닌, 매일매일의 하나님의 말씀이 기준이 됨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말씀 앞에 우리의 연약함이 드러나게 됩니다. 세상 기준으로 보면 우리 죄를 보지 못할 때 많습니다. 왜냐하면 세상풍조는 많은 죄들을 인간의 자연스럽고 기본적인 권리라는 이유로 죄로 여기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말씀 앞에서는 죄가 분명히 드러납니다. 하지 말아야 할 것과 해야 할 것에 대한 경계가 서게 되어 무엇을 놓고 씨름하며 달려야 할 지 알게 됩니다. 하나님이 정하게 여기시는 것 나도 가까이 하고, 하나님이 부정하게 여기시는 것 나도 멀리하며 깨끗함과 구별됨을 이루어 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주셔서 그 거룩함을 나타내셨습니다. 바라볼 실제적 형상을 보여 주셨습니다. 토마스 아켐피스의 <그리스도를 본받아>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예수님의 생애를 통해 예수님을 본받기를 힘쓰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본받으려는 노력 속에서 완전하지는 못하지만 예수님의 거룩하신 성품을 경험할 수 있으며 정함과 구별됨의 삶을 배워갈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거룩하십니다. 말씀으로 우리를 거룩하게 인도하십니다. 그리고 그 말씀은 사람의 육체의 연약함을 체휼하시면서도 죄가 없으시고 거룩하게 사셨던 예수님을 우리에게 보여 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거룩한 삶으로 우리를 택하시고 부르시고 계십니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레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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