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성경: 몰렉을 만들지도 절하지도 않으리(레20:1~16). 2016.10.6

20161006

2016년 10월 6일 
새벽을 깨우는 말씀

1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또 이르라 그가 이스라엘 자손이든지 이스라엘에 거류하는 거류민이든지 그의 자식을 몰렉에게 주면 반드시 죽이되 그 지방 사람이 돌로 칠 것이요 3 나도 그 사람에게 진노하여 그를 그의 백성 중에서 끊으리니 이는 그가 그의 자식을 몰렉에게 주어서 내 성소를 더럽히고 내 성호를 욕되게 하였음이라 4그가 그의 자식을 몰렉에게 주는 것을 그 지방 사람이 못 본 체하고 그를 죽이지 아니하면 5내가 그 사람과 그의 권속에게 진노하여 그와 그를 본받아 몰렉을 음란하게 섬기는 모든 사람을 그들의 백성 중에서 끊으리라(레20:1~5)

본문을 읽으면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 경악하게 됩니다. 특별히 자식을 불태워 몰렉(몰록, 밀곰, 말감)에게 바치는 인신제사를 이해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몰렉은 암몬이 섬긴 우상으로 황소머리에 사람몸을 하고 있는 형상입니다. 아무리 위기에 몰려 오거나 성공하고 싶어도 어린 자녀를 불로 태워 제물로 드린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입니다. 우리는 이것은 분명 하나님 믿지 않는 사람들의 극소수의 이야기라고 간과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은 가나안 땅에 만연한 몰렉 인신제사를 끊임없이 행했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을 지은 솔로몬은 성전 옆에 몰렉제단을 허락하였고(왕상 11:5,7), 남유다의 아하스왕(왕하 16:3), 므낫세왕(왕하 21:6)은 몰렉신에게 자신의 아들을 희생제사로 바쳤습니다. 선지서 예레미야와 에스겔서에도 이와 같은 몰렉제사가 곳곳에 나타납니다. 다름 아닌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하고 가증한 일을 되풀이하였던 것입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예루살렘 성전을 두고 하나님께 제사 드리면서, 한편으로는 몰렉산당을 지어 아이들을 제물로 바쳤던 것입니다.

누가 뭐래도 부모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자녀입니다. 그러한 자녀를 몰렉에게 바칠 땐, 자녀를 소유로 여겼을 뿐만 아니라, 자녀보다 더 소중한 게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겠지요. 전쟁에서 승리하고 명성을 쌓고 부를 가지기 위해서 등등, 자녀를 희생시키기도 했지요.

이것은 너무 먼 이야기가 아닙니다. 또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스라엘이 그랬고 지금 우리 시대에도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예배 드리면서, 한편으로는 세상의 가치관으로 만들어 낸 신에게 제물을 드립니다. 제물이 우리 자녀가 될 수 있습니다. 세속적인 성공을 위한 제물로 바칩니다. 세상이 만들어 놓은 기준에 맞춰 자녀가 움직여주길 기대하며 몰아가기도 합니다. 자녀가 하나님이 주신 기업이며 상급인 것임을(시 127:7) 잊고 마치 부모의 소유인 것처럼 대할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자라도록 지도하기보다는, 세상에서 성공하는 사람으로 세워지기를 더 바라기도 합니다.

자녀는 하나님께서 귀하게 여기시며 가정에 보내주신 하나님의 유업이며 상급임을 다시 한 번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또한 무엇보다 복음이 아닌 다른 어떤 가치관으로 빚어진 우상을 만들지 않길 소망합니다. 혹시 우리가 만든 우상은 없는지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사도행전 7:42-43에서 스데반 집사는 이스라엘의 몰렉숭배를 말씀합니다. 그것은 이스라엘이 절하고자 만든 형상, 즉 우상임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42 하나님이 돌이키사 저희를 그 하늘의 군대 섬기는 일에 버려두셨으니 이는 선지자의 책에 기록된바 이스라엘의 집이여 사십 년을 광야에서 너희가 희생과 제물을 내게 드린 일이 있었느냐 43 몰록의 장막과 신 레판의 별을 받들었음이여 이것은 너희가 절하고자 하여 만든 형상이로다

우상 숭배인 몰렉 숭배는 이 시대에도 동일하게 영적으로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면서 우리 자신이 만든 우상을 따르고 있지는 않는지, 또 우리 자녀에게 강요하고 있지는 않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예수님 앞에 우리 자신과 자녀를 올려드리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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