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성경: 기도의 능력(시69:22~36).

20160921

2016년 9월 21일
새벽을 깨우는 말씀

30 내가 노래로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하며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광대하시다 하리니 31 이것이 소 곧 뿔과 굽이 있는 황소를 드림보다 여호와를 더욱 기쁘시게 함이 될 것이라 32 온유한 자가 이를 보고 기뻐하나니 하나님을 찾는 너희들아 너희 마음을 소생케 할지어다(시69:30~32)

시편 69편을 통해서 어둔 밤의 기간을 지나면서도 하나님의 응답과 구원을 바라보며 계속 기도하는 시인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뜻한바대로 되지 않으면 기도가 중단되기 잘하는 우리로서는 잘 봐야 하는 장면입니다.

어둠의 시기를 지나면서도 기도를 중단하지 않던 시인이 결국은 힘을 얻게 되고, 찬양하는 자리까지 가게 되는 데, 이게 다 기도가 준 힘이고, 기도의 능력입니다. 기도의 능력을 과소평가하지 않아야 합니다. 기도는 큰 능력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지혜를 주십니다. 마음도 변화시키고. 흔들리지 않고 중심 잡고 묵직하게 살게 만듭니다. 평안과 감사와 기쁨을 선물로 줍니다.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기도시 중에 한 구절입니다. ‘저의 눈을 감겨 주소서. 주님을 볼 수 있도록. 저의 귀를 막아 주소서.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도록. 발이 묶여도 저는 주님께 가렵니다. 혀가 없어도 주님께 기도하렵니다’ 기도의 열정은 사라지지 않아야 됩니다.

오늘 본문 보십시오. 어둠 속에서 힘들어 하던 시인이 담대해 집니다. 어떻게 담대해 집니까? 이유없이 자신들을 대적하는 자들을 향해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기를 기도하기 시작합니다. 계속 기도하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로 보고 싶습니다. 하나님은 기도할 때 두려움을 주지 않습니다. 기도하면 담대함이 생기고, 용기가 생깁니다.

22절부터 보면 시인은 원수들을 향해서 하나님의 정의와 심판을 요청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에게 악을 행한 것은 결국 하나님께 악을 행한 것이므로 하나님께서 정의로 심판해 주시기를 겁먹지 않고 담대하게 간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개인적인 복수의 칼을 겨누면서 자신을 망가뜨리지 않고 하나님께 맡기면서 하나님의 공의가 세워지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기도하는 자만이 심판을 자신이 하지 않고 하나님께 맡길 수 있습니다. 주님도 그러셨지요. 원수 갚는 것은 내게 있으니 내가 갚을 것이다(롬12:19)

불의는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서 다 심판받습니다. 내가 갚아야 속이 풀리는게 있겠지만 하나님께 맡겨야 하는데, 기도하는 사람이 맡길 수 있습니다. 우리도 부당하고 억울한 일 당할 때 복수심에 불타오를 필요가 없습니다. 기도하면서 하나님께 담대하게 맡기시고 이겨 나가면 됩니다.

보세요. 그렇게 기도하니까 결국에는 원망대신 찬양이 나오고, 절망대신 희망을 가지게 되지 않습니까? 기도의 큰 능력입니다. 진실하게 기도하면 하나님에 대한 깊은 신뢰가 생깁니다. 성령께서 그렇게 만들어 주십니다. 찬양하게 하고, 견디게 하고, 희망이 생깁니다.

30절 보십시오. ‘내가 노래로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하며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위대하시다 하리라’ 아직 기도가 응답된 것도 없습니다. 상황도 변한 것 없습니다. 계속 기도하는 그에게 찬양이 나오고, 감사가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기도가 주는 선물이고, 힘입니다. 기도하면 긍정적인 됩니다.

1절에서 하나님이여 나를 구원하소서 하면서 설 곳 없어 수렁에 빠져 밤새 기도하면서 피곤해서 지쳐있는 사람이 이런 기도를 할것이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하지만 이런 놀라운 희망의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반전이 우리들에게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어둔 밤이 와도 기도로 이겨 내십시다. 기도하는 영혼에게 하나님은 담대함을 주시고, 찬송을 주시고, 희망을 주십니다. 기도의 큰 능력이 모든 들풀 교우들에게 있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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