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풀들의 함성: 금요 기도회(2016.9.9)

Together

11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실 때에 사마리아와 갈릴리 사이로 지나가시다가 12 한 마을에 들어가시니 나병환자 열 명이 예수를 만나 멀리 서서 13 소리를 높여 이르되 예수 선생님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14 보시고 이르시되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이라 하셨더니 그들이 가다가 깨끗함을 받은지라 15 그 중의 한 사람이 자기가 나은 것을 보고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돌아와 16 예수의 발 아래에 엎드리어 감사하니 그는 사마리아인이라 17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느냐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 18 이 이방인 외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돌아온 자가 없느냐 하시고 19 그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더라(눅17:11~19)

오늘은 이 말씀을 감사가 아니라 기도를 가르치는 말씀으로 보겠습니다. 기도는 나의 필요를 구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기도를 나의 필요를 구하는 것으로만 이해하면 안됩니다. 그런 기도는 배 고프면 음심을 찾고, 배부르면 거들떠 보지 않는 기도로 빠지기 쉽습니다. 살다가 급하고 어려운 상황에 처하면 기도의 자리로 나오지만, 응답받고 해결되면 기도를 쉽니다. 기도를 이런 식으로 체득하게 되면 기도는 아쉬울 때만 하게 되는 이기적인 인간의 행위가 충분히 될 수 있습니다. 기도는 이것보다 더 중요한 우리의 신앙적인 행위입니다.

오늘 본문말씀에 문둥병자 10명이 주님을 만납니다. 당시 문둥병은 불치병입니다. 그들은 주님을 보자 멀리서서 소리칩니다. 불쌍히 여기고 고쳐달라고. 주님께서 가서 너희 몸을 제사장에게 보이라고 하신 것은 이미 고쳐주시겠다고하는 sign입니다. 그들은 제사장에게 가는 도중 깨끗이 치유되는 기적을 경험합니다. 치유받은 10명 중 1명만 주님께 돌아와 감사합니다. 그는 이방인인 사마리아인였습니다. 나머지 고침받은 9명은 유대인들로 추정되는데 각자 자신의 길로 갑니다. 감사도 잊은채.

고쳐달라는 간청이 기도라고 생각해보십시오. 그들은 기도의 응답을 받은것입니다. 그런데 응답받고 감사의 자리로 나오지 않고 신나서 각자 갈 길로 떠나 버린것 입니다. 주님께서 기대하신 것은 무엇입니까? 떠난 9명을 찾으신 것이 감사를 받고 싶은 생색 내기는 아니었을 것입니다. 주님은 그들이 고침받고 주님께 나아와 주님과 인격적인 관계를 갖고 주님을 따르는 제자가 되기를 바라셨던 것입니다. 우리도 힘든 문둥병 같은 상황이 오면 간청하고, 기도합니다. 필요한 일입니다. 하지만 이것으로 끝나면 안됩니다. 기도의 본래 목적에 맞게 하나님과 깊은 관계를 맺고, 더 친밀해지며, 더 깊이 알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간구에 대한 응답만 목표로 하면 9명의 문둥병자 처럼 될 수 있습니다.  우리의 기도는 너무 문제 중심적이기에  기도에 대한 영적인 빈곤에 처해 있습니다.  기도는 신앙인에게 최고의 축복입니다. 하나님과 만나는 시간입니다. 제사장들이 지성소에 들어가 하나님께 향기로운 제물을 드렸듯이 우리는 기도하는 귀중한 시간 하나님께 내 전 인생을 향기로운 제물로 드리고 하나님의 임재하심에 들어갈 수 있는것입니다. 매 순간의 기도를 통해 우리는 생명되신 예수님을 얻고, 성령의 힘을 공급받아야 합니다.

1.기도의 삶에 대해서 기도합시다.
1)본래 기도의 목적에 맞는 기도생활 (매순간 하나님을 바라보는 기도생활)할수 있도록
2)항상 하나님을 찾고, 항상 기도하는 삶 살수 있도록 기도의 큰 능력받고 큰 기쁨 누리며 기도중에 하나님을 더욱더 알아가는 큰 은총 누릴수 있도록
3)기도시간을 꼭 확보할수 있도록 (기도시간을 확보하지 않으면 기도생활을 할수 없습니다. )

2.이번주일 설교에서 살펴본 성도의 언어의 변화를 위해 기도합시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언어로 천지를 창조하셨듯이 우리의 언어도 큰 힘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는 말로 큰 상처를 줄 수도 있고, 사랑을 주고 회복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성도에게 말은 신앙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우리의 말은 하나님의 능력을 인정해 드리는 말, 하나님의 선하심을 인정해 드리는 말, 하나님의 사랑을 품은 말을 해야 합니다.

1)하나님 능력을 인정해 드리는 말을 하면 부정적인 말, 의심과 불신의 말은 없어집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믿음의 말을 할수 있도록 기도하십시오.
2)하나님의 선하심을 인정하는 말을 하도록 기도하십시오. 우리의 결말은 하나님께서 선하시기에 good입니다. 우리의 결말이 좋은 것을 알고 믿게되면 감정에 휩싸여 쉽사리 무너지지 않게 됩니다. 배려해 주는 말, 선한 말 할수 있도록 기도하십시오.
3)하나님의 사랑을 품고 사랑을 받은자다운 말, 사랑을 품은 따뜻한 말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하십시오.

3. 사람 보는 눈이 새로워질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5:17)

우리는 부족하기에 늘 새로워져야 합니다. 어제보다 오늘이 나아져야 합니다. 어제의 죄에 짖눌려 있지 마십시오. 이미 주님께서 다 사하여 주셨습니다. 이전 것은 다 지나갔습니다. 새로워지면 됩니다. 이 말씀은 사람보는 눈이 어떠해야 하는지 가르쳐줍니다. 그리스도인의 눈은 푸근해야 합니다. 가능성의 시각으로 사람을 봐야 합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 되기에 우리는 그리스도안에 있을 수 있도록 기도해줘야 합니다. 내일은 조금 더 나아지겠지하는 가능성의 시각으로 봐야합니다. 부부간에 이런 시각을 갖고 기도해 주면 싸울 일이 거의 없어집니다. 끊임없이 이런 예수 그리스도의 시각으로 살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4.한국사회와 교회를 위한 기도
1) 한국의 장래와 미래를 놓고 기도합시다. 한민족은 우수하고 똑똑하지만 심히 어리석기도 합니다. 다 폐기된 이념의 노예를 유일하게 붙들고 싸우고 있습니다. 오늘도 북한은 사상 최대의 핵폭발 실험을 했다고 합니다. 순수하게 기도합시다.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지켜주시고, 무모한 판단과 아집으로 전쟁의 비극이 없게 하소서. 전쟁없는 통일을 선물로 주시옵소서.

2) 한국교회를 위해 기도하십시오. 사회가 잘못되어도 교회가 바로서면 희망이 있습니다. 하나님 한국 교회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복음에 합당한 교회들이 많아져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해 주십시오. 성장한 교회는 겸손하게 하시고, 미약한 교회들은 소망과 희망을 주십시오. 복음이 온전히 선포되어 복음을 듣고 교회를 찾는 온전한 전도가 일어나게 도와주십시오. 이 땅의 목회자와 중직자들이 하나님만 겸손히 바라보게 해주십시오.

5.가정을 위한 기도
우리는 공동체입니다. 교우들 가정의 아픔은 우리 모두의 아픔입니다. 함께 힘써 기도해야 합니다. 가정은 부부가 중심입니다. 부부는 서로가 삶의 진정한 동반자이어야 합니다. 아내는 그리스도께 하듯, 남편은 그리스도가 교회에게 하듯 서로 존중하고 사랑하는 가정 되게 하소서. 어린 자녀들은 사랑 받고 크게 하시고, 성장기에 있는 자녀들은 성장의 진통을 잘 이겨내고, 꿈을 발견하고, 세상의 잘못된 문화에 물들지 않게 하소서. 주님 믿지 않는 자녀들, 배우자들이 속히 주님께 돌아 올 수 있도록. 끊임없이 기도하기를.

6.가을 교회사역을 위한 기도
1)가을 심방을 위한 기도
심방 때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함으로 큰 기쁨과 축복이 임할수 있도록 기도하십시오.
2)전도캠프와 들풀배움터를 위한 기도
준비하는 손길들이 기쁨으로 하게 하시고 뿌리는 씨앗이 좋은 결실을 맺을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ㅌ
3) 교육을 위한 공간마련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어린 영혼 사역을 책임져주실 교육전도사님 한분을 더 초빙 하려고 합니다. 함께 기도해주십시오.
4)새벽기도회와 금요기도회는 풍성한 은혜를 받는 시간입니다.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정리: 김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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