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성경: 방심금물(삼하24:1~17)

20160830

2016년 8월 30일
새벽을 깨우는 말씀

1 여호와께서 다시 이스라엘을 향하여 진노하사 저희를 치시려고 다윗을 감동시키사 가서 이스라엘과 유다의 인구를 조사하라 하신지라 2 왕이 이에 그 곁에 있는 군대 장관 요압에게 이르되 너는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로 다니며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 인구를 조사하여 그 도수를 내게 알게 하라 3 요압이 왕께 고하되 이 백성은 얼마든지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백 배나 더하게 하사 내 주 왕의 눈으로 보게 하시기를 원하나이다 그런데 내 주 왕은 어찌하여 이런 일을 기뻐하시나이까 하되 4 왕의 명령이 요압과 군대 장관들을 재촉한지라 요압과 장관들이 이스라엘 인구를 조사하려고 왕의 앞에서 물러나서(삼하24:1~4)

[단락 구분]
1~4절:인구조사를 명령하는 다윗
5~9절:인구조사의 결과를 보고함
10~14절:세가지 벌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신 여호와
15절~17절:전염병의 징계를 받음

[말씀]
오늘도 눈동자와 같이 우리를 보시는 하나님 앞에서 정결하고, 최선을 다해 사는 한 날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사무엘서의 마지막인 24장의 말씀이 오늘의 본문입니다. 사무엘서의 기록자는 다윗의 이야기를 해피엔딩으로 끝내지 않고 있습니다.

이 사건이 언제 일어난 사건인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마지막에 이 사건을 기록하면서 기록자는 자신의 후손들에게, 특별히 후대 왕들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주고 있는 것으로 봐야 할 것입니다. 유명한 다윗왕 보면서 조심하고, 긴장의 끈을 놓치 말라는 경고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죄의 종류는 참 많은데 크게 구분하면 육체적인 죄가 있고, 영적인 죄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다윗이 범한 죄는 영적인 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금하시는 인구조사를 합니다.

1절:여호와께서 다시 이스라엘을 향하여 진노하사 그들을 치시려고 다윗을 격동시키사 가서 이스라엘과 유다의 인구를 조사하라 하신지라.

얼피보면 하나님이 다윗에게 인구조사를 시킨것처럼 보여지지만, 사실은 이미 다윗의 마음 속에 그 마음을 품고 있었던 것으로 봐야 합니다. 다윗도 이스라엘도 거듭된 승리를 하면서 그 마음 속에 하나님의 진노를 불러 올 만한 죄의 모습들을 보이기 시작했던 겁니다.

다윗은 거듭된 승리와 엄청난 영토를 가지게 되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면서도 자신의 업적과 영광에 자만하고, 만족해 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보여 집니다. 다윗이 밧세바와 육체의 죄를 범했던때도 보십시오. 전쟁에 나가지 않고 궁중에 있다가 죄를 범하게 되는데 이번에도 영적인 자만에 빠졌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요압은 이런 다윗을 말립니다. 3절. ‘요압이 왕께 아뢰되 이 백성이 얼마든지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백 배나 더하게 하사 내 주 왕의 눈으로 보게 하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나님이 왕에게 백배나 더 많은 것을 주실 수 있는데 왜 인구 조사 같은 거 합니까? 하면서 말리는 겁니다.

죄 지을 때 말리는 사람 있으면 그 사람 말 잘 듣는게 제일 좋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사람들이 죄를 짓게 되는 순간에 말씀과 사람을 통해 제동을 하십니다. 이 때 잘 들으면 되는데 우리는 참 잘 안듣습니다. 다윗처럼 성공한 사람들, 성공했다고 하는 남자들이 죄로 인해서 무너지는 거, 얼마나 많이 봅니까? 방심해서 무너지는 겁니다. 살만하고, 성공하고 그러니까 교만해지면서 방심하다가 무너지는 겁니다.

인구조사의 죄와 밧세바와의 죄를 한번 비교해 보십시오. 하나는 영적인 죄고, 하나는 육체적인 죄입니다. 죄는 사방에서 치고 들어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두 사건 다 죄의 결과가 참혹합니다. 인구조사 때문에 7만명이 죽어 나갑니다. 밧세바 사건으로는 충성스런 심복이었던 우리아와 애궂은 간난아이가 죽어 나갑니다.

물론 다윗은 두 번의 사건 다 깊게 회개하고 용서를 구하고, 하나님께서도 용서해 주셨지만 죄에 대한 책임에서는 벗어 날 수 없었던 것입니다.

한자 말에 임사이구(臨事而懼)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떤 일도 만만하게 보지 말라는 고사성어인데 다윗에게도 필요하고, 우리 모두에게도 필요한 말입니다. 서로 이렇게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줘야 됩니다. 그래야 방심하지 않고, 진실되게, 한결같은 겸손함과 순종의 마음으로 죄에서 이길 수 있는 겁니다.

요즘 그런 말 많이 하지요. ‘한방에 훅 간다’ 방심하면 10년 공든 탑 한 순간에 무너지는 겁니다. 설마 하다가 무너지는 겁니다. ‘욕심이 잉태하면 죄가 낳고, 죄가 자라면 죽음을 낳습니다’(약1:15). 한 방에 가게 하는 겁니다.

죄의 결과는 항상 무섭고, 무겁습니다. 고통스럽습니다. 방심은 정말 금물입니다. 우리 중 누구도 장담할 사람은 없습니다. 늘 새로운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겸손히 설때만 방심하지 않고 믿음의 길을 갈 수 있습니다.

고후7:1의 말씀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늘 기도하시고, 중보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런즉 사랑하는 자들아 이 약속을 가진 우리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서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어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하게 하자’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