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성경: 첫 마음으로 살기(삼하5:1~10)

20160720

2016년 7월 20일
새벽을 깨우는 말씀

1 이스라엘 모든 지파가 헤브론에 이르러 다. 윗에게 나아와 이르되 보소서 우리는 왕의 한 골육이니이다. 2 전에 곧 사울이 우리의 왕이 되었을 때에도 이스라엘을 거느려 출입하게 하신 분은 왕이시었고 여호와께서도 왕에게 말씀하시기를 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며 네가 이스라엘의 주권자가 되리라 하셨나이다 하니라 3 이에 이스라엘 모든 장로가 헤브론에 이르러 왕에게 나아오매 다윗 왕이 헤브론에서 여호와 앞에 그들과 언약을 맺으매 그들이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으로 삼으니라 4 다윗이 나이가 삼십 세에 왕위에 올라 사십 년 동안 다스렸으되5 헤브론에서 칠 년 육 개월 동안 유다를 다스렸고 예루살렘에서 삼십삼 년 동안 온 이스라엘과 유다를 다스렸더라 (삼하5:1-5)

[단락구분]
1~3절: 다윗이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됨
4~5절: 다윗 통치에 대한 요약
6~8절: 예루살렘 정복
9~10절: 예루살렘을 수도로 삼음

[말씀]
오늘 본문 말씀은 천둥번개 치던 날씨가 맑게 개이고 햇살이 빛나는 날씨가 된 듯한 내용입니다. 모든 혼란과 싸움이 끝나고 이스라엘과 유다가 합쳐지는 역사적인 통일 왕국이 시작됩니다. 수도도 헤브론에서 예루살렘으로 옮기는 천도가 일어납니다.

1절과 3절에서 이스라엘 모든 지파와 장로들이 다윗에게 나오고 있습니다. 사울 왕을 따르던 사람들이지만 더 이상 다른 왕이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다윗에게 온 것입니다. 사실 상의 항복입니다. 역사적인 기록이라 담담하게 서술하고 있지만 이 날 다윗은 감격하며 ‘初心’의 새로운 각오를 다졌을 것입니다.

첫 마음은 가장 순수하고, 희망에 부푼 아름다운 마음입니다. 살면서 곤고하고 힘들어 지칠 때 이 마음 기억하고 새롭게 다짐하면 힘차게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첫 마음 가지고 다짐하던 때를 기억해 보세요. 첫 마음은 자신을 지킬 수 있고, 삶을 지켜 낼 수 있는 힘을 줍니다. 정채봉 선생의 ‘첫 마음’이라는 시입니다.

1월1일 아침에 찬물로 세수하면서 먹은
첫 마음으로
1년을 산다면,


학교에 입학하여 새 책을 앞에 놓고
하루 일과표를 짜던 영롱한 첫 마음으로 공부한다면,


사랑하는 사이가,

처음 눈을 맞던 날의 떨림으로 계속된다면,

첫 출근하는 날,
신발끈을 매면서 먹은 마음으로 직장 일을 한다면,

아팠다가 병이 나은 날의,
상쾌한 공기 속의 감사한 마음으로 몸을 돌본다면,


개업날의 첫 마음으로 손님을 언제고
돈이 적으나, 밤이 늦으나 기쁨으로 맞는다면,

세례받던 날의 빈 마음으로
눈물을 글썽이며 교회에 다닌다면,

나는 너, 너는 나라며
화해하던
그날의 일치가 가시지 않는다면,

여행을 떠나던 날,
차표를 끊던 가슴 뜀이 식지 않는다면,

이 사람은 그 때가 언제이든지
늘
새 마음이기 때문에


바다로 향하는 냇물처럼
날마다 새로우며 깊어지며 넓어진다.

첫 마음과 첫 신앙의 고백으로 살 때 하나님께서 함께 해 주실 겁니다. 다윗은 왕이 된 후에 가장 먼저 수도를 옮기게 됩니다. 헤브론에서 예루살렘으로 옮기게 되는데 예루살렘은 가나안 족속인 여부스 사람들이 차지하고 있는 땅입니다. 지형적으로 공략하기 힘든 천혜의 요새입니다. 여부스 족이 자신만만해 하며 큰 소리 치는 이유(‘맹인과 다리 저는 자로도 이길 수 있다’)가 있었던 곳입니다. 하지만 다윗은 쉽게 정복합니다.(7절). 이유는 10절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함께 계시니 다윗이 점점 강성하여 가니라’

우리에게도 있어야 하는 중요한 고백입니다. 나의 삶이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고 하는 고백은 귀한 고백이고, 축복입니다. 나에게 이런 고백이 있는가 잘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바라기는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인생이 가장 든든한 삶이라는 것을 오늘 아침 다시한번 마음에 품으면서 한 숨 나오고, 힘든 순간에도 약해지지 않고 살면 좋겠습니다.

주님 그러셨지요. 마28:20. ‘이 시대가 끝날 때까지 날마다 하루도 빠짐없이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것이다’ 아멘. 지금도 우리에게는 성부, 성자, 성령 성삼위 하나님이 함께 하십니다.

하나님 오늘도 첫날,첫 새벽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 삶에 천둥, 비바람 있지만 또 새 날을 주시고 격려하시니 감사합니다. 임마누엘의 하나님이 함께 하심 믿고 모든 부정적인 마음 내려놓고 또 한 날 힘차고 감사하게 살게 해 주십시오. 아멘. (정리: 김화영)

[매일 성경 한 구절]
다윗이 숱한 시련과 역경 앞에 주저앉지 않고, 반대와 위협에도 두려워하지 않은 이유는 그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사로잡힌 나 한 사람만 있어도 내가 속한 곳이 하나님이 임재하시고, 다스리시는 공간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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