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21일
새벽을 깨우는 말씀
11 두로 왕 히람이 다윗에게 사자들과 백향목과 목수와 석수를 보내매 저희가 다윗을 위하여 집을 지으니 12 다윗이 여호와께서 자기를 세우사 이스라엘 왕을 삼으신 것과 그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그 나라를 높이신 것을 아니라 (삼하5:11~12)
[단락구분]
11-12: 다윗성 지음
13-16: 다윗의 자녀들
17-25: 2차에 걸친 블레셋과의 전쟁
[말씀]
우리는 인생의 스승에게 어떻게 하면 좋은지 어렵고 힘든 일을 만나면 조언과 도움을 구하게 됩니다. 자기 생각이 옳은지, 옳지 않다면 어떤 다른 생각과 행동을 해야 하는지 지혜를 구합니다. 스승 앞에서 자기 생각은 내려 놓고 스승의 조언을 기다립니다. 하물며 인생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서 계심을 믿고 경험한 사람은 그분께 여쭙는 것이 당연한 것이지요. 다윗은 누구보다도 하나님의 그 인도하심을 신뢰하며 하나님의 뜻을 묻는 사람이었습니다.
“다윗이 여호와께서 자기를 세우사 이스라엘 왕으로 삼으신 것과 그의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그 나라를 높이신 것을 알았더라.”
본문 5:12에서, 다윗은 다른 나라 사절들이 다윗이 왕이 된 것을 축하하며 보내오는 선물을 보며 하나님께서 이 모든 일을 인도하셨음을 고백합니다. 자신이 왕이 된 것도, 이스라엘이 다른 나라 가운데 드러나고 강성하게 된 것도 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셨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블레셋이 쳐들어 왔을 때, 두려워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 의지하며 여쭙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을 경험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렇기에 무슨 일을 만날 때마다 가장 먼저 하나님께 나아갔습니다. 두 번에 걸친 블레셋의 침략마다 다윗은 하나님께 가장 먼저 여쭙습니다(5:19b, 5:23). 그리고 하나님은 이러한 다윗에게 말씀하시고 응답하십니다. 블레셋 군대를 흩으시고, 앞서 나아가서 치십니다.
다윗이 블레셋과의 전쟁은 골리앗과의 싸움으로 거슬러 올라 갑니다. 이 때 다윗은 목동으로서 하나님이 맹수로부터 양을 구하게 하신 경험을 하며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을 배워갔습니다. 그래서 이 소년 다윗이 골리앗 앞에서 당당히 외칩니다.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 (삼상 17: 45)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 (삼상 17:47)
이와는 대조적으로 하나님을 온맘으로 의지하지 않았던 사울은 블레셋이 쳐들어왔을 때, 먼저 하나님께 묻지 않고 두려움에 사로잡혀 사무엘이 올 때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직접 제사를 합니다(삼상 13장). 아말렉을 진멸하라는 하나님 명령을 어기고 전리품을 챙기기도 합니다(삼상 15장). 다시 블레셋과의 전투를 맞이한 사울은 하나님께 묻지 않고(역대상 10:14) 결국 신접하는 여인을 찾아가기까지 합니다(삼상28장).
사울은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임을 온맘으로 신뢰하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모든 일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의 뜻을 묻지 않았습니다. 대신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시는 분으로, 자신의 뜻을 이루어 주시는 분으로 하나님을 요청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인생의 주권이 하나님의 손에 있음을 신뢰합니까? 모든 것이 하나님께 속한 것임을 믿을 때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게 됩니다. 여쭙게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우리의 인생의 주관자로서 그분의 뜻을 구합니까? 아니면 우리의 인생에 필요한 분으로 우리의 뜻을 위해 그분을 요청합니까?
우리 삶의 주권자이신 하나님. 오늘도 우리 삶을 인도하시는 하나님. 오늘도 하나님께 여쭙습니다. 무슨 일을 만날 때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찾고 구하게 하소서. 우리를 통해 하나님이 원하시는 곳에 있게 하시기를, 일하게 하시기를 간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정리:김명숙)
[매일 성경 한 구절]
하나님께 묻지 않고 자신의 모략과 무기로만 싸우던 사울과 달리 다윗은 ‘먼저’ 하나님께 묻고 명령에 순종합니다. 여전히 내가 맞서 싸워야 할 영적 세력은 크고 위협적입니다. 하지만 항상 하나님의 뜻을 묻고 그 뜻을 따른다면 전세는 언제든 뒤바뀔 것입니다. 크고 작은 일을 하나님께 아뢰는 작은 습관이 나를 기도의 사람으로 빚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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