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7일
새벽을 깨우는 말씀
위로부터 난 지혜(약3:13~18)
13 너희 중에 지혜와 총명이 있는 자가 누구냐 그는 선행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온유함으로 그 행함을 보일지니라
14 그러나 너희 마음 속에 독한 시기와 다툼이 있으면 자랑하지 말라 진리를 거슬러 거짓말하지 말라 15 이러한 지혜는 위로부터 내려온 것이 아니요 땅 위의 것이요 정욕의 것이요 귀신의 것이니 16 시기와 다툼이 있는 곳에는 혼란과 모든 악한 일이 있음이라
17 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견과 거짓이 없나니 18 화평하게 하는 자들은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두느니라
[단락 구분]
13절: 행함으로 드러나야 할 지혜
14절-16절: 땅의 지혜
(1) 독한 시기와 다툼(14절)
(2) 땅의 지혜의 성격과 결과(15절)
17절-18절: 위로부터 난 지혜
[말씀]
본문은 ‘지혜과 총명이 있는 사람은 누구냐?”라는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그러한 사람이 있다면 선행으로, 지혜에서 오는 온유함으로 행함을 나타내 보이라고 합니다. 이것이 참된 지혜로써 위로부터 난 지혜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거짓된 지혜, 즉 아래로부터 난 지혜와 대조하고 있습니다. 아래로부터 난 지혜는 땅 위의 것, 정욕의 것, 심지어 귀신의 것이라고도 말합니다.
이러한 세상의 지혜는 시기와 다툼, 혼란함과 악함으로 나타납니다. 이 지혜는 사람의 노력에서 시작됩니다. 시기와 다툼은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경쟁하며 성공을 향해 집착하면서 생겨납니다. 세상은 점점 세상의 많은 정보를 알아야 하고, 더 많이 경험해야 하고 더 많은 지식을 쌓을 것을 요구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노력해서 이 지혜를 얻으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인터넷과 모바일폰에 쏟아지는 정보에 열광합니다. 한편으로는 강요 당합니다. 때로는 그 정보와 경험을 토대로 인생의 문제에 대처하는 것이 지혜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썩어져 없어질 것이 영원할 것처럼 붙잡고 달려가기에 허무하고 혼란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위로부터 나 지혜는 성결, 화평, 관용, 양순, 긍휼, 선한 열매, 편견과 거짓이 없음으로 삶에 나타납니다. 이러한 삶의 열매는 갈 5:22-23의 성령의 열매와도 연결이 됩니다.
위로부터 난 지혜는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성령님으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사람의 노력과 경험으로 시작하는 것이 아닙니다. 고전 2;6-13에서 이 지혜는 세상의 지혜가 아니고, 또 이 세상에서 없어질 통치자들의 지혜도 아니라고 말씀합니다. 이 지혜는 오직 은밀한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지혜이며, 예수 그리스도와 안에 있는 비밀이며, 성령의 조명하심이라고 말씀합니다. 바울은 이 지혜가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라고 말합니다. “너희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함이 되셨으니”(고전 1:30)라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이 지혜는 세상의 영이 아닌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 성령으로 하나님의 지혜를 알 수 있다고 말씀합니다. “영적인 일은 영적인 것으로 분별하느니라.” (고전 2:13 후반) 야고보서에서 말씀하시는 지혜는 행함으로 나타납니다. 17절의 위로부터 난 지혜의 열매인 성결, 화평, 관용, 양순, 긍휼, 선한 열매, 편견과 거짓 없음은 삶의 구체적인 경건의 능력인 것입니다. 그리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약1:5)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사람에게 먼저 가지 말고, 세상의 없어질 인간의 지혜를 붙잡지 말고, 세상을 창조하시고 운행하시는 하나님의 섭리 앞에 무릎 꿇고 다만 그분의 뜻을 구하며 순종하는 것이 우리의 본분인 것입니다. 참된 지혜는 지혜 없음을 깨닫고 창조자요, 전능자인 분 앞에 엎드리는 것입니다.
아브라함 링컨은 하나님께 무릎으로 나아갔던 사람이었습니다. 미국의 노예해방의 남북 전쟁으로 수많은 젊은이들을 전쟁터에 보내는 아픔과 아들의 죽음을 겪으면서 얼마나 하나님의 뜻을 구하였겠습니까? 링컨은 고백합니다. “나는 어려울 때마다 무릎을 꿇고 기도합니다. 내게는 충분한 지혜가 없지만 하나님께 기도하고 나면 특별한 지혜가 떠오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내 편이 되어달라고 구하기 보다, 제가 하나님 편이 되게 해 달라.”는 유명한 기도문을 남깁니다.
오늘도 우리 하나님, 그 위로부터 오는 지혜를 간구하며 인도함을 얻는 하루가 되길 소망합니다. 우리의 삶에 성결, 화평, 관용, 양순, 긍휼, 선한 열매가 있는지 돌아보길 원합니다. 선한 열매, 의의 열매 가득 맺기를 소망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라고 말씀하시며,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고 당부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다시 새겨봅니다. 하나님, 우리에게 지혜를 주옵소서. 세상의 기준으로 볼 때, 사람이 보기에 잠시 더디고 때론 미련해 보일지라도 하나님 뜻에 따라 순종하며 결단하며 행동하게 하소서. 아멘. (정리: 김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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