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기대하는 것

20160608

2016년 6월 8일
새벽을 깨우는 목사님의 말씀

사랑은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고전13:7)

오늘 아침 함께 생각하고, 마음에 품기를 원하는 사랑의 모습은 ‘모든 것을 바라는 사랑’입니다. 영어 성경에 보면 Love hopes all things(ESV)로 번역되 있습니다.

사랑은 희망을 주고, 그 희망으로 기대가 만들어 집니다. 자녀들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잘하는 자녀든, 부족한 자녀든 다 기대하고, 바라는 게 있는데 그건 사랑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겁니다. 사랑이 기대를 하고, 희망을 품게 만드는 겁니다. 사랑의 힘은 참 대단한 겁니다. 7절에 나오는 사랑의 모습 다시 한번 보십시오. 사랑이 있게 되면 모든 것을 참고 견디고, 믿고, 희망을 갖게 합니다. 이 기대와 희망 때문에 희생도 감수하게 되고, 참게되고, 견딜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없는 사람의 눈으로 보면 어리석게 보일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희망하는 사랑의 최대 수혜자는 결국 사랑을 품은자가 될 수 있는 겁니다.

인도의 성자 선다싱의 유명한 얘기 입니다. 추운 겨울 승려 한 명과 함께 티벳 고원의 산길을 가게 됩니다. 벼랑에서 떨어져 신음하는 사람을 발견하게 됩니다. 승려는 “이 사람의 운명은 여기서 죽는 것이다” 하면서 혼자 길을 떠났습니다. 하지만 선다싱은 기어히 그를 들쳐 업고 길을 떠납니다. 선다싱은 목적지 근처에서 앞서 가던 승려가 쓰러져서 얼어 죽은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추위를 견디지 못해 죽은 겁니다. 선다싱은 부상한 사람 엎고 오느라 몸에서 열이나 살 수 있었습니다. 사랑의 최고 수혜자는 사랑을 베푼 사람입니다.

기대하고, 희망하는 사랑이 쉽고 편안한 것은 아닙니다. 사탄은 항상 유혹합니다. 기대하지 말고, 포기하라고. 그만하라고. 기대하는 사랑이 쉽지 않기 때문에 그 틈을 파고 드는 겁니다. 힘들어도 이런 유혹에 넘아가지 않아야 사랑의 귀한 열매를 딸 수 있습니다.

탕자 아버지 보세요. 집 나간 아들이 얼마나 배은망덕한 아들입니까? 아버지, 가족 다 거부하고 유산 챙겨 가지고 집 나간 겁니다. 동네 사람들도 그렇고, 가족들도 그렇고 그런 괘씸한 아들 더 볼 것 없다고 얼마나 그랬겠습니까? 하지만 아버지는 여전히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아들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희망과 포기 중에서 어떤게 쉽습니까? 포기하는 게 쉽습니다. 사랑이 있어야 쉽게 포기를 하지 않는 겁니다. 사랑은 지켜 낼려고 하고, 절망 중에서도 기대하고, 바라게 만들어 줍니다.

자기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기다리고, 기대하고, 포기하지 않는 사랑입니다. 자기 백성을 심판하고, 치면서까지 돌아 오기를 기대했던 사랑이 하나님 사랑입니다. 이런 하나님 사랑을 정확하게 본 사람 중에 하나가 바로 호세아 선지자입니다. “가서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치셨으나 다시 낫게 해 주실 것이요 우리에게 상처를 내셨으나 다시 아물게 해 주실 것이다”(호6:1)

이런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안에 넘쳤으면 좋겠습니다. 실망하고 아프고, 속상하지만 돌아오기를 기대하고, 희망을 갖는 삶이 복된 삶이고, 한 영혼을 살릴 수 있는 사랑입니다. 사랑에 지친 분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그럴수록 희망의 하나님을 발견해야 합니다.

고후 1:10입니다. “그가 이같이 큰 사망에서 우리를 건지셨고 또 건지실 것이며 이 후에도 건지시기를 그에게 바라노라” 언제나 건지시는 희망의 하나님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건져 주시리라는 희망의 믿음을 하나님께 드리면 하나님은 희망을 선물로 주십니다.

하나님 안에 희망이 있고, 미래가 있는 것을 믿는 것이 믿음입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희망을 주시는데 그 희망을 받으려면 믿음이라는 그릇이 있어야 됩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 부활의 희망을 선물로 받는 겁니다.

지금 아무리 절망이고, 십자가 위에 달려있어도 희망 품고 하루하루 감사와 믿음으로 살면 희망도 차곡차곡 쌓여 어느 날 희망의 주인 되신 하나님이 한 아름의 큰 희망으로 되돌려 줄 것입니다.  모든 것을 바라고 기대하는 사랑이 있기를 축복하고 축원드리겠습니다. 이 귀한 희망의 사랑으로 사랑의 어려움, 사랑의 위기 다 이겨내 감사와 감격의 사랑의 열매 맺기를 바라겠습니다.

하나님 귀하고 복된 아침 허락하시니 감사합니다. 사랑은 희망을 준다는 이 말씀 깊이 새기기 원합니다. 삶이 어려울 때마다 기대하고 기다려주시는 하나님 사랑 더 크게 배우고 품기 원합니다. 지금까지도 건져주신 하나님 사랑 앞으로도 건져주실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 내 주변에 사랑을 포기하지 말고 기다려 줘야하는 사람들, 하나님 저희가 지치지 않고 사랑의 마음 품고 승리하는 삶 살게 도와 주십시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정리:김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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