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불의를 기뻐하지 않는 것

20160524

2016년 5월 24일
새벽을 깨우는 목사님의 말씀

사랑을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고전13:6)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 한 날도 우리가 배우는 사랑으로 충만한 한 날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불의를 기뻐하지 않는 사랑은 사랑의 중요한 모습입니다. 잘못 이해하면 사랑은 모든 걸 다 감싸 주는 것으로 알 수 있지만, 오늘 주시는 말씀은 사랑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모든 것을 덮어 주고, 허용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도 사랑이지만 죄에 대해서 단호하셨습니다. 죄는 당신 백성을 지옥 자식으로 만들기에 불의와 죄에 단호하셨던 것입니다. 이 마음을 배워야 합니다.

사랑은 오래 참고, 온유하지만 잘못된 행동을 허용하거나 눈 감아 주는 것이 아닙니다. 바울은 이처럼 사랑은 불의를 허용하거나 기뻐하지 않는 것이라고 알려 주고 있습니다. 모든 불의와 잘못된 행동을 거부하고 반대하는 것이 사랑입니다.

하나님에게서 근원한 사랑이 죄악된 행동을 정당화하는 도구로 사용되서는 안됩니다. 고린도 교회 안에 음행(고전5장)이 벌어지고 있는데도 통한히 여기지 않고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것을 보면서 바울은 그것은 불의이고 죄이며 그냥 놔두는 것은 사랑이 아님을 알려 주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과 불의는 같이 갈 수 없는 단어입니다. 사랑으로 불의를 합리화 할 수 없습니다. 사랑해서 다이아반지를 훔쳤다고 해서 죄가 묵인되는 것은 아닙니다. 히틀러도 그 많은 죄를 짓고서도 독일 국민을 너무 사랑해서 그랬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우리 안의 불의에 대해 민감해져야 참된 사랑을 할 수 있습니다. ‘사랑에 눈 멀지 말라’. 맞는 말입니다. 사랑에 눈 멀어 불의도 물라보고 악을 허용한다면 사랑의 늪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불의를 허용하지 않고 잘못을 묵인하지 않아야 사랑입니다.

사랑한다면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이 잘못될 때 기뻐하면 안됩니다. 더 나가 사랑하는 사람이 불의한 일로 고통 당할 때도 기뻐하면 안됩니다. 함께 견디고 싸워야 합니다. 특별히 사랑하는 사람이 잘못한 일을 하고, 불의한 일을 하게 되면 지혜롭게 해야 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잘못된 일을 하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남편이 잘 못하고 있습니다. 끝내야 합니까? 아니면 사랑하니까 눈감아 줘야 합니까? 쉽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실망스런 일을 할 때 그리스도인들이 해야 할 첫번째 일은 슬퍼하고 애통해야 합니다. 거룩하고 흠없는 백성으로 부르신 하늘 아버지의 백성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죄와 불의함 가운데 있는 것을 보면서 애통해야 합니다. 정죄하고 지적해 주는 것로 끝내면 안됩니다. 실망과 비난만이 능사가 아닙니다. 오래 참는 사랑으로 권면하며 잘못된 길에서 돌이킬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한 번에 듣는 사람은 없습니다. 집나간 탕자가 돌아 오기를 기다리던 그 아버지의 심정으로 기다리고, 돌이킬 때는 사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랑하는 사람이 불의에 빠지지 않도록 미리미리 방어막을 치고, 예방하는 것입니다. 자녀 사랑하면 신앙적 가치로 자라도록 양육해야 합니다. 남편 사랑하면 세상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기도하고, 경제적으로 힘들어도 괜찮다고 용기줘야 밖에서 불의를 저지르지 않습니다. 화도 덜내고, 따뜻하게 채워줘야 합니다. 아내도 수고하고 애쓰므로 잘 챙겨줘야 합니다. 목사님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말씀과 상식에서 벗어난 길을 가는 게 보이면 사랑으로 권면해서 미리 막아줘야 합니다. 감싸고 도는 게 능사가 아닙니다. 잘못된 길에 있으면 회복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불의를 기뻐하지 않는 사랑은 불의함이 많은 우리 시대에 필요한 사랑법입니다. 이 사랑의 모습이 귀하게 실천되기를 바라겠습니다.

하나님 오늘 한 날도 깨워주시고 기도하고 말씀 듣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오늘도 귀한 사랑의 모습 배웠습니다. 이 사랑의 모습이 큰 울림으로 다가오게 도와주십시오. 이 사랑의 모습이 저희에게 살아나 죄의 모습에 있는 우리를 회복케 하여 주십시오. 이 말씀따라 살면서 큰 축복받게 도와주십시오. 불의한 시대를 사는 우리가 어떤 사랑으로 살아야 하는지 가르쳐주셨습니다. 불의와 죄악을 허용하는 것이 사랑이 아님을 배웠습니다. 사랑의 아름다운 마음이 죄악을 막는 것임을 배웠습니다. 이 모습 잘 배워 저희 안에 이 사랑의 모습이 살아나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모습으로 살아가게 도와주십시오. 주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정리: 김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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