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믿음 소망 사랑(고전13:13). 양은익 목사. 2016.5.8.

 

2016년 5월 8일 주일예배
말씀: 믿음 소망 사랑(고전13:13)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 (고전13:13)”

오늘 말씀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과 가정에 원하시는 것입니다.바울 사도가 고린도전서 13장에서 일관되게 설명하는 것은 사랑이 가진 힘과 사랑의 필요성에 대한 논증과 설득입니다. 결론은 “사랑은 꼭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새벽 예배와 말씀이 중복되지만 사랑은 그만큼 중요한 것 이기에 지나치지 않습니다. 사랑에서 만은 실패하지 말아야 합니다. 가정, 교회, 내 개인의 수 많은 삶에 사랑을 가진 자로 살아야 합니다. 사랑이 무너지면 삶이 무너지기에 그렇습니다.

사랑을 쌓기 위해서는 인내, 성숙, 노력이 필요합니다. 바울은 끝없이 요청합니다. 바울의 결론은 이렇습니다. 믿음, 소망, 사랑은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첫째(first)가 사랑이라 하십니다. 이것은 셋 가운데 우열을 가리자는 말씀이 아니고 사랑의 중요성과 우선성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조금 다른 각도에서 보면 믿음, 소망, 사랑은 우리 삶에 항상 있어야 하는 것으로 받아 들일 수 있습니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 아니고 항상 있어야 합니다. 물론 믿음 소망 사랑없이 사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러나 이 세 가지가 있으면 삶의 차원이 달라집니다. 이 세 가지가 있으면 우리 삶을 인도해 줍니다. 없게되면 삶이 막힐 수 있습니다. 믿음 소망 사랑은 어려움과 고난에도 견디게 해주고, 앞으로 나갈 수 있게 하는 길 안내자와 인도자의 역할을 해 주는 것입니다. 큰 공감이 있길 바랍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가정에 이 세 가지가 꼭 있기 바랍니다.

1.믿음
믿음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우리의 첫째 관심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입니다. 이 믿음은 하나님에 대한 신뢰입니다. 믿음이 있는 삶은 중요합니다. 그래서 반드시 삶 가운데 믿음이 충만이 살아 움직이게 만드셔야 합니다. 이 시대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무시합니다. 우리를 무지한 사람으로 취급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믿음은 어리석은 것도 아니고, 심리적 위안을 얻기 위한 수단도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만든 존재가 아닙니다. 사람의 지식으로 풀어낼 수도, 증명할 수도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존재하심을 믿음으로 믿는 것입니다.

영국의 우주 물리학자인 스티븐 호깅은 “시간의 역사”라는 자신의 책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반드시 대답해야 할 단 하나의 질문은 신에 대한 질문이다. 과학은- 그 모든 왁자지껄한 진보에도 불구하고- 인간이 관찰하는 대상을 묘사하는 데 만족해야 한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오직 신만이 답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증명으로 밝혀지는 존재가 아닙니다. 그 높음과 무한함을 믿음을 가지고 받아 들여야 하는 믿음의 존재가 되시는 게 더 합당합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믿는 것으로 시작한 하나님에 대한 믿음은 놀라운 삶을 가져옵니다. 믿음이 없으면 우리는 한 순간도 제대로 살 수 없습니다. 자녀가 부모를 못 믿으면 제대로 된 가정이 불가능하고, 부부가 서로를 믿지 못하고 의심하기 시작해도 제대로 된 가정 생활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믿음이 주는 영향력은 놀랍습니다. 믿음이 있으면(하나님께 또는 사람사이에) 우리에게는 두 가지가 가능해집니다. 즉 저력과 눈뜸입니다.

(1)저력
믿는 구석이 있으면 놀라운 힘이 생겨 쉽게 포기하지 않는 저력이 생깁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쉽게 물러나지 않게 됩니다. 믿는 구석이 나를 견디게 해줍니다. 그리고 나를 단단하게 해줍니다. 큰 이점(advantage)를 갖고 살게 해 줍니다.

(2)눈뜸
믿음이 있으면 보지 못하는 것을 보게됩니다. 쉽게 넘어지지 않게 됩니다. 지금의 현실이 암울하지만 희망을 말하고, 불가능 해 보이지만 가능을 말하고, 막다른 골목인데 출구를 발견합니다. 믿음은 삶의 지평을 무한대로 확장해 줍니다. 하나님의 통치하심을 바라 보고 영원성을 품고 살게되기 때문입니다. 공간과 시간의 무한한 확장이 일어납니다. 세상의 삶의 한계를 뛰어넘는 믿음의 위대성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신앙은 해석입니다. 신앙인에게 가능한 이 해석의 밑바탕은 믿음입니다. 믿음을 가진 사람은 쉽게 무너지지 않습니다. 믿음으로 삶을 해석하는 사람은 부정적이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영의 능력때문입니다.

시편 94편 18~19절에서 시인은 노래합니다. “여호와여 나의 발이 미끄러진다고 말할 때에 주의 인자하심이 나를 붙드셨사오며 내 속에 근심이 많을 때에 주의 위안이 내 영혼을 즐겁게 하시나이다.(시94:18-19)”

시인의 상황은 쉽지 않습니다. 발이 미끄러지고 속에 근심이 많습니다. 그러나 주의 인자하심이 붙들고 주의 위안이 시인을 즐겁게 한다고 합니다. 이렇듯 믿음은 위대한 해석을 가능케하여 삶을 힘든 상황에서 끌어 올리고 포기하지 않게 합니다. 이렇듯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 가운데 충만했으면
좋겠습니다.

2.소망(희망)
희망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삶을 엄청나게 다르게 합니다. 힘든 상황인데 희망이 없다면 삶에 어떤 일이 일어나겠습니까? 남는 것은 좌절과 포기, 낙담과 분노와 눈물, 한탄 밖에 없을 것입니다.

헤밍웨이의 글입니다. “희망을 갖지 않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그것은 죄다” (It is silly not to hope, it is a sin) 그렇습니다. 그리스도인이 희망을 갖지 않는 것은 죄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큰 죄입니다. 우리는 희망의 판단을 마치 내가 결정하는 것으로 착각하며 삽니다. 그것은 큰 착각입니다. 나라는 존재는 바로 한치 앞의 것도 볼 수 없는 존재입니다. “희망의 판단자는 하나님 한 분” 이십니다.

이사야 43장의 말씀 기억해 두십시오.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날 일을 생각하지 말라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사43:18-19)”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분명히 말씀해줍니다. 과거를 자꾸 떠올리며 무너져 내리는 우리에게 희망을 품고 하나님의 새 일을 보기를 원하십니다. 역사 가운데 계시는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에게 희망을 보여주고, 희망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속상한 일이 없는 가정은 없습니다. 어느 가정에나 작던 크던 걱정 거리가 있습니다. 과거의 일 생각하며 넘어지지 말고 앞을 바라보고 살라는 주님의 음성 아멘으로 들어야 합니다.

3.사랑
바울도 사랑이 있을 때 참고 견딜 수 있다고 했습니다. 사랑은 우리 안에 충만하고 풍부하게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회복의 자리로 갈 수 있습니다.

이 믿음, 소망, 사랑 세 가지는 우리에게 왕관과 같습니다.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자주 하나님을 잊어 버리고 삽니다. 절대로 하나님을 잊고 살면 안됩니다. 컴퓨터의 바탕화면 처럼 삶의 바탕화면이 믿음, 소망, 사랑 이어야 합니다. 그래야 쉽게 무너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세 가지가 밑바탕에 있게되면 내가 겪는 어려움은 하나님과 함께 겪는 고난이 되는 것입니다. 세상이 줄수 없는 것을 줄 것이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을 것입니다. 모든 결정을 혼자서 하지 마십시오. 믿음, 소망, 사랑으로 하나님과 함께 결정하십시오.

가정의 달입니다. 애씀 없이 내 가정이 순탄할 순 없습니다. 신자의 가정이 더 힘들 수 있는 이유는 많습니다. 인격적으로 더 성숙하고, 신앙이 깊어져서 힘든 상황을 헤쳐 나가야 합니다. 내 가정은 내 개인에게만 주신 소명의 장소입니다. 내가 지켜야 하고 내가 풀어내야 할 과제입니다. 옆 사람이 쉽게 판단을 해서는 안됩니다. 툭툭 지나가는 말처럼 판단하는 말을 던져도 안됩니다. 내가 기도하고 내가 답을 얻어야 합니다. 누가 대신 해주지 않습니다. 믿음, 소망,사랑 품고 답을 얻어 나가야 합니다.

늘 하나님을 의식하고, 의지하면서 시간이 걸려도 답을 얻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의식하는 삶을 꼭 사십시오. 하나님을 의식할 때 믿음과 소망과 사랑이 나올 수 있습니다. 답이 당장 보이지 않아도 견딜 수 있는 힘을 주십니다. 그 견딤을 통해 답을 주시고, 구원을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의식하면서 살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믿음 주시고, 소망 주시고, 충만한 사랑을 주십니다. 삶의 현실에 지지 마십시오. 믿음,소망,사랑으로 살아가는 복된 삶 주실 것입니다.(정리: 김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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