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하나님

20160425

2016년 4월 25일
새벽을 깨우는 목사님 말씀

주께서 옛적에 땅의 기초를 놓으셨사오며 하늘도 주의 손으로 지으신 바니이다. 천지는 없어지려니와 주는 영존하시겠고 그것들은 다 옷같이 낡으리니 의복같이 바꾸시면 바뀌려니와 주는 한결같으시고 주의 연대는 무궁하리이다.(시102:25~27)

하나님이 지으신 천지도 없어질 수 있고 우주도 없어질 수 있으나 하나님만은 변치 않으시고 영원 무궁하시리라는 시인의 고백입니다. 시인은 고난 중에 있습니다. 그 고난을 언제나 한결같고 동일하신 변치 않으시는 하나님을 발견하고 회복되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시인은 힘들어 부르짖습니다. 속이 숯같이 타고, 음식 먹기도 잊고, 마음이 풀같이 쇠잔해지고, 탄식으로 살이 뼈에 붙고, 밤을 새우니 지붕 위의 외로운 참새같이 되었다고 자신의 상황을 표현합니다. 얼마나 힘들게 살고 있는지 보여줍니다.

감사하게도 시인은 하나님을 발견합니다. 그 하나님은 언제나 한결같으시고 동일하신 변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능력의 하나님, 은혜의 하나님, 여러 하나님을 발견할 수 있는데 시인은 언제나 변치 않으시는 하나님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이 자신을 세워줄 것을 고백합니다. 동일한 발견이 우리에게 있어야겠습니다. 그래야 우리 삶이 더 넉넉해지고 굳세질 수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신앙고백이 되어야 합니다.

“같은 강물에 발을 두번 담글 수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모든 것이 변한다는 의미입니다. 세상도 변하고 사람도 변합니다. 가치관, 문화, 유행 모두 변합니다. 그러나 오직 하나님 한 분은 시종일관 언제나 동일하십니다. 불변하십니다. 굳건한 바위, 반석같으신 하나님. 얼마나 이 사실이 감사하고 우리 삶에 큰 은혜인지 모릅니다. 변치않는 하나님이 은혜와 능력으로 우리와 함께 하시고 지켜주십니다.

당신의 백성들이 잘못해서 하나님을 떠날 때는 변하지 않는 하나님이신데도 후회하신다는 표현을 쓸 정도로 가슴 아파하십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의 후회하신다는 표현은 하나님이 변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변할 때 나타나는 하나님의 마음의 반응입니다.

하나님의 영원히 변치 않으심을 오늘 찬송 가사(135장)에서 Yesterday, today, Forever로 노래하고 있습니다.

말라기 선지자는 “나 여호와는 변하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야곱의 자손들아 너희가 소멸되지 아니하느니라(말3:6)”고 했습니다. 변함없이 품어주시고 참으시고 기다려주시는 언제나 동일하신 하나님이 계시기에 소멸 당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살면서 넘어지고 실수하고 실패할 수 있습니다. 회복하면 됩니다. 회복이 가능한 것은 변치 않으시는 하나님이 우리를 품어주시기에 가능합니다. 요즘 지진으로 고생하는 그 지역에도 무너지지 않고 멀쩡이 버틴 빌딩이 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변치않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우리를 하나님은 굳건히 지켜주십니다.

시편 37:23~24을 새번역으로 보겠습니다. “우리가 걷는 길이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길이면 우리의 발걸음을 주께서 지켜주시고 어쩌다 비틀거려도 주께서 우리 손을 잡아주시니 넘어지지 않는다.” 무력해지고 힘들 때 읽다 보면 힘이 납니다. 흔들리고 비틀거려도 괜찮습니다.  언제나 동일하신 하나님께서 내 손 잡아 주실 것입니다.

소망과 은혜의 하나님, 든든하신 하나님, 늘 동일하신 하나님 오늘 생명의 아침을 깨워주시니 감사합니다. 변치 않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찬양드립니다. 저희를 담대케하시고 힘주시니 감사합니다. 그 하나님 생각하며 넉넉히 담대히 찬양하며 살아가는 복된 하루되도록 축복하여 주십시요. 우리 교우들 한 주간 보살펴 주시고 손잡아 주시고 낙망 중에 처하면 희망으로 축복해 주십시요! 아멘 (정리: 김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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