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4.17. 산상설교13:기도하라(마6:5~8). 양은익 목사.

 

2016년4월17일 주일예배
산상설교13:기도하라(마6:5~8)

또 너희는 기도할 때에 외식하는 자와 같이 하지 말라 그들은 사람에게 보이려고 회당과 큰 거리 어귀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또 기도할 때에 이방인과 같이 중언부언하지 말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하여야 들으실 줄 생각하느니라 그러므로 그들을 본받지 말라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 (마6:5-8)

오늘은 기도에 대한 말씀입니다. 주님은 위선적인 행위, 보여 주고자하는 행위로 영광 받고자 하고 칭찬 받는것을 싫어 하십니다(구제,기도,금식)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고 하십니다. 헛된 허영에 빠지는 것을 주의하라 하십니다. 구제, 기도, 금식은 잘못하면 내 “의”가 드러나고 위선이 생길수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합니다.

오늘은 기도의 문제입니다. 기도는 부담스럽고 싫어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앙꼬없는 찐빵처럼 신앙생활에 기도가 없으면 매력이 없습니다. 신앙생활에 기도의 문제는 회피하면 안되고, 배우면서 해 나가야 합니다. 기도 강조는 강요가 아닙니다.

기도는 “우리 영혼의 호흡”입니다. 기도는 생명과 같은 것입니다. 우리 신앙 생활의 사활이 걸려있는 문제입니다. 주님도 기도에 매진하셨습니다. 틈만 나면 기도에 힘쓰셨습니다. 하물며 제자인 우리는 더 기도에 힘써야 합니다. 기도가 없으면 우리의 영혼과 영성은 죽습니다. 기도에 대한 말씀을 듣고, 기도에 대한 새로운 도전과 깨달음을 얻고, 현재의 나의 기도 생활을 돌아보고 반성하는 시간이 되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은 기도 안하는 사람의 문제가 아니고 기도에 열심인데 잘못하고 있는 기도에 대한 주님의 지적입니다.

마태복음 6:5~8절 분석
1.사람에게 보이려는 기도 하지 말라(6:5~6)
금지:사람에게 보이려고 기도하지 말라
명령:은밀하게 아버지께 기도하라
2.장황한 기도(6:7~8)
금지:중언부언
명령:중언부언 하지 말라. 기도제목은 이미 다 알고 계십니다. 정신없이 반복하는 기도가 아닌 진실되게 깊이 신뢰하며 드리는 기도를 원하십니다.
3.기도의 모범(6:9~13) 주기도문

기도의 과시는 금물입니다. 교회마다 차이는 있지만 기도의 과시가 있습니다. 중언부언하는 기도도 많습니다. 정신 차리고 해야합니다. 조심스러운 말씀이지만 잘못을 해도 좋으니까 기도를 열심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기도 자체를 안하면 이런 문제를 다룰 수도 없습니다. 기도 문제에 대해 우리가 접근하는 과정은 3가지입니다. 1.기도하라 2.기도를 고치라 3.바른 기도를 하라. 바라기는 기도가 있는 삶, 영혼이 살아 숨쉬는 축복된 신앙의 삶, 기도라는 신비의 세계로 인도되시길 바랍니다.

신앙 생활의 두가지 축이 기도와 말씀입니다. 이 두축이 무너지면 나는 현재 바른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할 수 없습니다. 신앙생활에 왕년이란 없습니다. 현재가 중요합니다. 이 축이 무너지면 위선의 문제가 걸립니다. 신앙 생활에서 말씀은 이성적인면을 ,기도는 감성적인면을 담당합니다. 둘의 균형이 중요합니다.

말씀, 기도 둘 다 없는 신앙생활은 꽝입니다. 신앙 생활 안하는 것과 같습니다. 말씀이 없고 기도만 있으면 뜨겁지만 내 마음대로 믿는 잘못된 신앙 생활로 갈 수 있습니다. 말씀만 있고 기도가 없으면 논리만 있는 차가운 신앙생활이 됩니다.

신앙생활 두 축 중에 하나가 기도입니다. 기도가 살아나게 해야 합니다. 기도가 없으면 메마른 신앙생활을 하게됩니다. 기도 생활을 살려야합니다. 기도 안하는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1.지식의 관점
1)기도를 모름 2)하나님 모르겠다. 3)하나님이 이미 다 알고 계신다. 너무 믿음이 좋거나 아예 반대이거나 입니다. 4)하나님이 그 많은 기도를 다 들을 수 있겠나? 철학자들의 논리입니다. 인격적인 하나님에 대한 불신입니다. 기도는 사람들의 심리적 도피 수단으로 보는 견해입니다.

2.감정적인 관점
1)기도 안해도 살만하다. 2)기도의 분위기가 싫다. 울며 징징대는 분위기가 싫다. 3)응답없는 기도 하기 싫다-응답의 부재. 기도를 하나 안하나 똑같다. 이것이 기도 생활을 접는 가장큰 원인일 것 입니다. 교회에 실망해도 기도를 안하게 될수 있습니다. 이 감정의 문제가 기도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3.의지
1)기도하고는 싶은데 잘 모르겠다. 훈련으로 해결될 수 있습니다. 2)바쁘다. 3)마음의 여유가 없다. 4)필요할 때만 하겠다.

왜 기도라는 풍성한 영적 세계에 들어가지 못하는지 각자 점검해야 합니다. 아마 응답의 부재가 많은 성도들의 가장 큰 걸림돌일 것입니다. 이 응답의 문제는 꼭 집고 가야 할 문제입니다. 우리는 기도하면 꼭 응답 받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주님도 기도하면서 응답을 기대하며 간절히 강청하는 기도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러나 목표를 응답에만 두게되면 우리의 기도는 기복신앙과 다를바가 없게됩니다. 절대자의 힘을 빌려 내가 소원하는 것을 이루어야 하고 하나님은 내가 원하는 것을 주셔야 하는 분으로 전락합니다. 그렇게되면 그 기도는 잘못된 것입니다. 윤리도, 섬김도, 희생도 없고 오로지 ‘나’만 있게 됩니다. 기도 응답이 없으면 정말 실망스럽습니다. 왜냐하면 기도는 우리가 정말 바라고 필요해서 간구하는, 내 마음의 거울 같은 것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응답이 유일한 목표가 되면 안됩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할것을 비유로 말씀하여 이르시되”(눅18:1) 기도하지만 응답받지 못해 낙심할 일이 있음을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기도의 응답이 없는 이유를 우리는 모릅니다. 모세가 가나안 땅에 못들어간 진정한 이유도 우리는 추측만 할뿐 모릅니다. 바울에게 육체의 가시가 너무 많은데 하나님께서는 고쳐주시지 않았습니다. 이 역시 우리는 모릅니다. 다 모르지만 우리가 확실히 아는 것은 그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보호하심은 계속되고 있으며 하나님은 우리를 절대 외면하지 않으신다는 사실입니다.

기도를 대하시는 하나님의 결론은 동일합니다. 내 기도에 응답하시든 안하시든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는 계속 된다는 사실입니다. 기도의 응답은 Yes 한가지가 아닙니다. 예, 아니오, 기다려 입니다.

우리는 기도라는 행위로 바다같은 하나님 품에 안겨 하나님의 뜻을 알아가는 것입니다. 지난번 설교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신앙은 하나님 눈치를 보는것이 아니고 내눈과 하나님 눈이 마주쳐서 내가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는 것입니다.

찬송가405장은 기도 생활에 깊이 들어 갔을때 우리가 느끼는 기쁨과 평안과 복됨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1절:주의 친절한 팔에 안기세 우리 맘이 평안하리니 항상 기쁘고 복이 되겠네 영원하신 팔에 안기세 3절:주의 보좌로 나아 갈 때에 기뻐 찬미 소리 외치고 겁과 두려움 없어 지리니 영원하신 팔에 안기세

기도의 행위를 통해 하나님 품에 안겨 위로받고 소망을 얻고 기쁨을 받고 자유함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됨을 증명하는 행위가 기도입니다. 기도는 살아 있어야 합니다. 안믿는 사람이 볼때 기도는 어리석은 행위로 보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을 초청하고 영으로 대화하는 것입니다. 은밀히 보시는 하나님을 우리는 기도하면서 만나고 대화하고 교제하게 됩니다.

기도는 고도의 영적행위입니다. 기도가 내안에 살아나면 내가 변화됩니다. 응답보다 먼저 나의 변화가 일어납니다. 진실하게 기도하면 나의 부끄럼이 깨달아지고 회개가 일어납니다. 회개가 일어날때 하나님의 용서하심이 임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나의 변화와 갱신이 일어나며 이는 기도의 응답보다. 더 중요합니다. 자기갱신과 회개와 회복의 과정이 없기에 한국교회가 욕을 먹는것입니다.

기도 중에 하나님은 내 삶을 변화시키기 원하십니다. 기도 중 흘리는 눈물로 나는 변화되고 회복됨의 은총을 받게됩니다. 새벽 기도하는 여자는 잔소리 안하고 부지런하며 식성이 좋고 건강합니다. 새벽 기도하는 남자는 자기 통제를 잘하는 믿을만한 남자이며 하나님을 사랑하기에 가족을 극진히 사랑합니다.

기도가 살면 삶이 변화됩니다. 쉬지말고 기도하여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의 품속으로 뛰어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16~18 항상 기뻐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가 중심에 있는 것처럼 기도는 삶의 중심에 자리해야 합니다. 매 순간 쉬지말고 기도해야 하나님과 영적인 교감과 교제로 기뻐하고 감사하며 살수 있습니다. 기도는 할만 합니다. 다른데서 길을 찾으려하지 마시고 하나님 안에서 찾으십시오

기도를 배우고 훈련하십시오 기도함으로 내가 변화되고 또한 덤으로 응답도 받으십시오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십시오.(정리: 김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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