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듬어 지기를

20160414

2016년  4월 14일
새벽을 깨우는 전도사님 말씀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빌2:12~13)

지난번 살펴본 빌립보서 2장 말씀에서 바울은 종의 형상으로 자신을 낮추고 죽기까지 복종하여 십자가 구원을 이루신 그리스도의 겸손을 본받으라고 권면했습니다. 구원받은 우리는 하나님과 교제하는 가운데 ’구원을 이루어’ 가야 합니다. 어제와 오늘 또 내일의 삶을 통해 일어나는 구원의 과정은 주도권이 우리에게 있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 있습니다.

우리 안에는 주의 일을 더 많이 해야 한다는 조바심이 생길수 있고 이 조바심은 일 중심의 삶을 이끌어 오히려 하나님의 마음과 더 멀어진 생활을 하게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할 수 있는 주의 일이란 아주 조그맣습니다.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통해 나의 신앙의 성숙과 인품이 성장할 때 더 따뜻하게 내 이웃을 품어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보실 때 충성심의 기준은 일을 얼마나 했는가보다 하나님을 우리가 알아가고 친밀해가고 성숙하여 하나님 마음에 맞는 하루를 살아 내는데 있습니다. 일만 하다 보면 관계가 깨질 수 있습니다. 인격의 성숙과 성화는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습니다. 모난부분이 많으면 주위 사람과 부딪히고 분쟁이 생깁니다.

오늘 빌립보 교인에게 보낸 서신도 겸손히 성장하여 공동체와 함께 영적 성숙을 이루어 내고 구원을 이루라는 당부입니다. 공동체와 함께하는 신앙 성장이 중요합니다. 옛날 수도사들이 단독으로 하나님과 만나서 영적인 깊은 단계어 들어가기 위해 사막과 동굴로 들어가는 신앙훈련을 했습니다. 그러나 공동체를 떠난 그같은 수련은 오히려 자신의 의가 드러나 하나님의 의가 가려진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신앙의 성장은 공동체와 함께 할 때 가능해집니다. 우리의 성장은 개인적 성장과 공동체속에서 함께 이루는 성장으로 완성됩니다.

바울은 어떻게 성장해야 하는지 말합니다. 다툼과 허영으로 하지말고 겸손한 마음으로 남을 낫게 여기고 원망과 시기로 하지 말라고 합니다. 오늘 우리를 불편하게 하는 사람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사람입니다. 우리가 다듬어지기를 바라시는 하나님!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하나님과 친밀해지며 하나님과 더 깊은 교제를 하고, 공동체와 함께 삶 속에서 신앙의 인격을 다듬어 함께 구원을 이루어 가는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품성을 닮아가는 삶을 살게 도와 주소서. (정리:김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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