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2.6. 민수기 1장~3장.(성경일독 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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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길 떠나야 할 시간이 점점 가까워져 온다. 시내산 광야에서 살려고 떠난 길이 아니지 않은가? 목적지는 가나안이다. 예전 그들의 조상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이 주시겠다고 약속한 바로 그 땅이다. 과연 그곳으로 들어갈 수 있을까? 남의 땅 들어가면 전쟁인데 무슨 수로 싸울 것인가? 말은 안 해도 내심, 불안했을 거다. 나중에 보면 알 거다. 그들이 얼마나 불안해하고 있었는지. 그러나 어쩌겠는가? 세상사 공짜 없는 법.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정도는 못해도 싸울 준비는 해야 싸우든지 말든지 할 것 아닌가?

인구조사를 괜히 한 게 아니다. 무상급식, 세금 다 아니다. 전쟁 준비하려고 한 거다. 동서고금의 진리 있지 않은가!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나를 알아야 이길 수 있다. 하여, 인구조사는 필요했던 일이다.

2. 지루하고, 힘들었던 인구조사(Census)는 엄청난 결과를 가져왔다. 전투병, 부대 조직, 부대 배치는 물론이고 일사불란해져 가는 스스로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감이 생기지 않았겠는가? 싸울 수 있는 20세 이상 남자가 603,550명으로 나왔다. 우리도 60만 대군이라 하는데 결코 작은 수는 아니다. 이 정도였는지 그들도 몰랐을 거다. 더구나 이들이 성막을 중심으로 헤쳐 모였을 때 ‘士氣衝天’은 당연하지 않았겠는가? 그림을 보면서 이들이 느꼈을 자부심을 한번 느껴 보시라.

3. 이것만이 아니다. 하나님은 인구조사에서 제외한 레위지파만의 특별 조직을 따로 만드신다.(3장) 일명 제사장 조직이다. 만든 이유 분명하지 않은가? 군사력(실력)만 가지고는 안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거다. 하나님 없는 이스라엘. 상상하지 말라는 거 아니겠는가! 그렇다. 이들은 성막을 보호하고, 관리하면서 하나님께서 그들 가운데 함께 하심을 보여줘야 했던 ‘군종 사령부’였던 거다.

4. 인구조사 간단하게 생각하지 말자. 싸우려면 준비해야 한다. 우리도 다를 바 없다. 전쟁 같은 삶 살고 있으면서 ‘인구조사’ 한번 하지 않으면 어떻게 하겠는가? 스스로에 대한 호구조사 한번 해 보시라. 혹시 아는가? 보지 못하던 걸 보게 될지. 자신감을 다시 가지게 될지.

자신의 강점, 약점, 버려야 할 것, 성품, 인간관계, 시간 사용, 꿈, 하나님과의 관계, 기도의 삶, 말씀의 삶, 순종의 삶, 예배의 삶. 하나님이 나에게 말씀하셨다고 생각하고(민1:1) 세밀하게 ‘조사’(census) 해 보라. 좋은 결과 있기 바란다.

성막배치

진행순서

이스라엘 백성이 진을 치고 있을 때뿐만 아니라, 또한 행진을 할 때에도, (레위인이 지키던) 성막은 언제나 이스라엘 백성의 한가운데 있다. 이것은 바로 여호와가 이스라엘의 중심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유다 그룹의 진영은 으뜸가는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행진할 때도 맨 앞에서 인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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