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1월10일 주일 말씀
산상설교1:’된사람’에 대한 가르침(마4:23~5:2)
고려대 허태균교수는’어쩌다 한국인'(2015년)이란 책에서 한국사람에게 없는것을 언급합니다. 일제시대와 6.25전쟁 상황을 겪으면서 한국사람들은 생명과 목숨을 걸고 지켜야하는 중요한 가치들을 잃어버렸다고 합니다. 자신과 가족,재물을 빼고는 믿을것도 지켜야할 것도 없어진겁니다. 대표적 종교인 기독교와 불교도 섬기는 신이 다르고 예배하는 장소만 다를뿐 추구하는 목표는 똑같이 자신 가족,성공,건강,재산밖에 없다고합니다.
어려운 시대를 겪으면서 국민의 수준이 낮아질수 밖에 없었던 겁니다. 살아남기위해 힘을 가져야하고 힘을 가지려면 성공해야하고 살아남으려면 배신도 해야하고 옆사람이 쓰러져도 냉정하게 지나쳐야하는 지옥같은 사회가 된것입니다. 저자는 추구해야할 더 소중한 가치를 종교안에서라도 찾아야하지 않는가라고 묻습니다. 많은 부분에서 공감이 갑니다. 우리가 이기적인 신앙인을 극복하려면 우리는’언제나 어디서나 그리스도인’으로 살자는 목표를 굳세게 밀고 나가야합니다.
이것이 삶의 목표가되어야 합니다. 이것만이 지옥같아지는 한국사회를 지켜낼수 있게 할것입니다. 산상설교는 111절 입니다. 산상설교는 우리가 언제나 어디서나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기위한 메뉴얼입니다. 산상설교는 신자다움이 무엇인지에 대한 가르침입니다.이 말씀은 받아들이겠다는 열린 마음으로
받아야하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지금의 내가 지금의 나를 버리고 주님의 가르침에 따르겠다는 회개의 마음으로 받아야하는 말씀 입니다.
신자다움이란 ‘된사람’을 뜻합니다. 그럼 된사람이 못되면 무엇입니까? 된사람이 안되면 나는 덜된놈이 됩니다. 이 욕은 창피하고 부끄러운 욕입니다. 지금 우리 기독교인들은 세상사람들로부터 이 욕을 먹고 있읍니다.마태복음의 천국은 천당이 아닙니다. 천국은Kingdom of God입니다.하나님이 다스리는 나라고,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고 사는 곳입니다.
산상설교에서 8복을 말씀하십니다. 소금과 빛에대해 말씀하십니다.무엇이든 광고로 떠벌려야하는 이 세상 삶에서 기도도 조용히, 금식하는것도 안 나타나게, 봉사도 안나타나게하라고 하십니다.주님의 요구는 하나님이 Perfect하시므로 우리도 Perfect해야함을 요구하십니다.주님의 요구 수준은 높습니다.
우리는 단순히 신자(난사람)로써 만족하면 안됩니다. 주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는 사람답게(된사람) 살기를 요구하십니다.산상설교의 대상은 무리과 제자들이었읍니다.무리는 무언가 얻기위해 따르는 사람으로 얻을게 없다고 판단되면 언제든 주님을 떠날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제자들은 본인것을 버리고 따른 사람들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은 어떻습니까? 무리에 속합니까? 제자에 속합니까? 가치관이 무너져 지옥처럼 변해가는 한국사회를 살리려면 우리는 언제나 어디서나 그리스도인으로 제자의 삶을 살아야 그 큰일을 해낼수 있읍니다.
산상설교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요청대로(회개하라 천국이 너희에게 임했다) 회개하는 마음 -예전것을 버리고 새로워지려는 열린마음이- 있어야 이 쓴 보약을 먹어 내가 변해 건강해져 병든 사회를 회복시킬수 있읍니다. 회개는 좁은의미로는 잘못된행위를 안하겠다고 반성하고 새로워지는 의미이고, 넓은 의미의 회개는 지금 잘못한것은 없지만 현재의 나의 삶의 성품 , 가치 ,태도를 주님이 원하시는 모습으로 새롭게 하겠다는 의미입니다.회개는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는사람이 할수 있읍니다. 은혜를 받아야 회개도 가능합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사랑,희생,용서,섬김의 덕목들은 세상의 관점에서보면 바보같고 어리석어 보여 초대교회 기독교인의 별명은 ‘바보들’이었읍니다. 우리는 이같은 세상의 평판에 너무 민감하면 안됩니다. 우리는 똑똑하고 영악하고 빠릿빠릿하고 센스있게 사는것보다 바보같이 사는게 낫습니다. 교회도
똑똑하면 안됩니다. 거룩한 바보가 되어야 한국사회에 빛과 소금 역할을 할수 있읍니다.영상 “바보새”를 감상하겠읍니다(알바트로스,신천옹).2016년 바보새의 축복이 임하시길 바랍니다.(정리:김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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