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20. 주일설교: 따뜻한 사람으로 살기(마1:18~25). 양은익 목사

2015년12월20일 주일예배
말씀:”따뜻한 사람으로 살기”마태1:18~25

성탄의 계절입니다. 성탄의 계절 가져야 할 마음,성탄의 정신이 담긴 마음은 어떤것이 있읍니까? 사랑,낮아짐,섬김,궁휼한 마음,따뜻한 마음등이 성탄의 정신이 깃든 마음입니다. 오늘은 따듯한 마음에대해 말씀을 드립니다.

냉정함과 쌀쌀함에 반하는 것이 따듯함과 푸근함입니다.애착에 대한 실험으로 유명한 실험이 심리학자 Harry Harlow의 원숭이 실험입니다. 2개의 우리를 준비하고 한개 우리에는 철사로 만든 엄마원숭이를 넣고 천장에는 젖을 빨수 있는 젖꼭지를 2개 매달고 실제로 젖꼭지를 빨면 젖이 나오게 장치했습니다.

또하나의 우리에는 푹신한 천으로 만든 엄마 원숭이를 만들어서 넣어두고 그대신 젖꼭지는 없는 것으로 만들었읍니다. 새끼 원숭이가 어떤 행동을 보이나 관찰했습니다.새끼 원숭이는 철사로 만든 엄마가 있는 우리에서는 젖꼭지를 빨고 배고픔을 해결하고 대부분의 시간은 푹신한 헝겁으로 만든 엄마 원숭이가 있는 우리에서 보냈읍니다.

따듯함이 좋은것입니다. 사람도 성품이 차가운 사람도 같은 부류의 냉정하고 차가운 사람은 피하고 싫어합니다. 따듯한 사람이 되어 따뜻한 마음을 베풀며 사는것은 그리스도인에게 특히 중요합니다. 예수님이 삶으로 따듯함을 실천하시며 사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짧은 공생애 기간동안 많은 사람을 만나셨고 파격적 따뜻함으로 사람을 만나셨읍니다. 주님이 만난 사람들은 당시 냉대받던 세리,창녀,이방인,병자들이었읍니다. 주님은 이들을 따뜻하게 감싸 안아주셨읍니다.

주님을 따르고자하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주님의 이 따뜻한 마음을 배우고 베풀어야합니다. 율법도 예수님을 막지 못했읍니다. 성경인물중 예수님의 이 따뜻한 마음을 잘 보여준 인물을 살펴봅시다. 요셉과 바울과 빌레몬입니다.

마태복음1장18~25절에 수태고지의 모습이 나옵니다. 19절에 결혼안한 처녀 마리아가 임신했다는 사실이 나옵니다.처녀가 임신했다는것은 간음사건입니다. 당시 유대사회에서 간음 당사자는 죽임까지 당할수 있고 사회에서 매장당할수 있는 중죄에 해당됩니다. 남편될 요셉은 이 사실을 알고 어떻게 반응했읍니까? 그는 마리아를 감싸고 조용히 덮어주려했읍니다. 간음이란 공적 사건을 사적사건으로 해결하고자 한것입니다.

이것은 따뜻한 마음, 귱휼의 마음이 있었기에 가능했읍니다. 우리세대는 상대의 조그마한 흠집도 발견만하면 드러내고 소문내고 상처내고 만신창이로 만듭니다. 그리스도인도 그러합니다. 요셉은 따뜻한 마음, 의리의 마음으로 꾹꾹 누릅니다. 결과는 어땠읍니까?

빌레몬서에는 노예신분으로 도망한 오네시모가 나옵니다. 당시 노예신분으로 도망하면 죽을죄에 해당됩니다. 오네시모가 주인 빌레몬에게서 도망하여 바울을 만나 주님을 영접합니다.오네시모는 새사람이 되었지만 그의 신분은 노예이며 잡히면 죽임을 당할 도망자입니다. 바울은 주인 빌레몬에게 간절한 탄원의 서신을 보냅니다. 오네시모의 용서와 사면을 구하며 재산적 손실을 바울이 갚아주겠다고까지 합니다. 돈이 굉장한 삶의 자리를 차지한 우리로써 갖기 정말로 어렵고 힘든 따뜻한 마음입니다. 주인인 귀족 빌레몬도 이미 바울에게 전도받고 주님의 새사람이 된 이후이기 때문에 따뜻한 마음으로 용서합니다.

따뜻한 마음은 개인의 따뜻함으로 끝나지않습니다. 주위에 회복과 구원과 희망을 줍니다.나의 따뜻함이 하나님의 도구와 수단으로 사용되는 영광을 갖는것입니다.이러하기에 우리는 쉽게 따뜻함을 포기하면 안됩니다. 따뜻함을 늘 갖고자하는 선한 마음을 가져야합니다.따뜻한 삶은 그다지 거창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주위를 회복시키고 구원하고 희망을 주기때문에 위대합니다.

세상의 냉정함과 싸늘함을 우리의 따뜻함으로 주위에 회복과 구원과 희망을 줍시다. 주위의 비그리스도인들이 우리 그리스도인에게서 어떤 모습을 보기 원할까요? 우리의 정의를 향한 투쟁의 모습보다 그들은 세상사람에게서는 볼 수 없는 따뜻한 모습을 보기 원할 것입니다. 따뜻한 마음은 저절로 되는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애쓰고 신경써야합니다. 매일 겸손하게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고 그 은혜앞에 나아가야합니다.

고운사람 미운데없고 미운사람 고운데 없다는 속담이 있읍니다. 고운사람도 미운짓 할때가 있지만 늘 좋게 보기때문에 곱기만한겁니다.미운사람도 예쁜짓 할때 있지만 늘 밉게 보기 때문에 미운겁니다.어떻게 보는지가 이렇게 중요합니다. 우리는 사람을 만날때 밉게 보일때가 많습니까? 좋게 보일때가 많습니까?

나의 주변의 많은 힘든 여건들이 내가 따뜻해 지는걸 막습니다. 그러나 지면 안됩니다 따뜻해지는걸 포기하면 그리스도인으로는 실패한 삶입니다. 세상은 분노로 불의와 싸우지만 그리스도인은 따뜻함으로 세상불의에 맞서야 합니다. 우리가 따뜻할때 주님은 임마누엘 주님으로 우리안에 거하실수 있읍니다.

요셉은 마리아를 따뜻하게 대했고 바울과 빌레몬은 오네시모를 따뜻하게 대했읍니다. 주위에 따뜻하게 대하기 어려운 사람을 따뜻이 대하십시요. 하나님이 기뻐하십니다!이것이 성탄의 마음입니다(정리. 김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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