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분들이
가장 슬퍼하는 날이 언제일까요?
크리스마스라고 하네요.
(존 치버. 가난한 자들에게는 슬픈 날, 크리스마스)
이제 성탄절은
이런저런 이유로
슬픈 날이 돼 버렸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정끝별은 빛바랜 성탄절의 풍경을
이렇게 적고 있습니다.
고요한 밤의 오색 트리에 매달린 탄일종들이 일제히 울리고 또 울렸다 한들
거룩한 밤에 술 취해 주무시는 아버지 옆에서 새우깡을 먹으며 봤던 벤허를 또 봤었다 한들
어둠에 묻힌 밤에 루돌프 사슴을 불러대는 두 딸을 이끌고 홍대앞 카페에 이렀게 이르렀다 한들
(정끝별, 크리스마스 또 돌아왔네, 부분)
언제부터
이렇게 됐는지는 모르겠어요.
확실한 건 첫 성탄은 이렇지 않았다는 거지요.
주님 오신 성탄절이
다시금 모・두・에・게 기쁜 날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어둠 짙게 드리워졌지만
기쁨과 평화 넘치는
성탄절의 꿈만은 버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말씀 꼭 기억해 두세요.
불행한 이들의 존엄을 지켜 주어라. 기분이 좋아지리라.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일(시41:1. 메시지성경)
기분 좋아지는
하나님의 일 준비하며
모든 이에게
기쁨 주는 성탄(Joy to the World)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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