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까 말까
용서할까 말까
하루에도 열두 번
변하는 마음이 속상했는지
시인 수녀님은 살짝 속마음을 드러내고 맙니다.
내 마음은
왜 이리
내 말을 안 듣는지
더없이 친하지만
변하는 마음은
마주 보기 힘드네요.
내 마음을
느긋이 제자리에
앉혀달라
날마다 기도하면
이루어질까
(이해인, 내 마음은,부분)
누구에게나 마음은 제 뜻대로 안 되나 봅니다.
그래서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잠4:23)고 했겠지요.
마음 지키기가
더 어려워진다고 하는데
잘 지키고 있나 모르겠네요.
마음 흔들리고 아플 때마다
모든 것을 환영한다고 고백하는
이 환영의 기도를 배워
조용히 드려 보십시오.
환영합니다.
환영합니다.
환영합니다.
이 순간 나에게 다가오는 모든 것이
나의 치유를 위한 것임을 알기에 나는 환영합니다.
모든 생각 느낌 감정 사람 상황 조건을 환영합니다.
나는 안전해지려는 욕망을 흘려보냅니다.
인정받으려는 욕망을 흘려보냅니다.
통제하려는 욕망을 흘려보냅니다.
나는 상황 조건 사람 혹은 내 자신을
변화시키려는 욕망을 흘려보냅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현존
그리고 그 안에 담겨진
치유하는 활동과 은총을 향해 나를 엽니다.
(환영의 기도, 게일 피츠페트릭 호플러)
매 순간
이 환영의 기도가
살아난다면 삶은 얼마나 달라질까요?
환영 기도하는 우리를
하나님은 생각지도 못한
새로운 삶의 현실로 인도해 주실 겁니다.
주님,
모든 것을
환영합니다. 환영합니다.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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