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예수.

20150422

사데에는 여전히 예수를 따르는 이들 몇이 있다. 그들은 세상의 길을 따라 쓰레기 더미에서 뒹굴지 않은 사람들이다. 그들은 나와 더불어 행진하게 될 것이다. 그들은 그럴 자격이 있음을 증명해 보였다. 너의 귀는 지금 깨어 있느냐?  귀 기울여 들어라. 바람 불어오는 그 말씀에, 교회들 가운데 불어오는 그 성령에 귀를 기울여라.(계3:4,6. 메시지역)

아무리 돌처럼 죽어 있는 사데 교회지만
쓰레기 더미에서 뒹굴지 않고 
여전히 맑은 마음으로 
예수를 따르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그들의 수고와 믿음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 믿음 맑은 사람들이 내는
성령의 소리를
탁해져 가는 조국의 교회들은 
꼭 귀 기울여 들어야 합니다. 

눈 속에서도
봄의 씨앗은 움트고
얼음장 속에서도
맑은 물은 흐르나니
마른 나무껍질 속에서도
수액은 흐르고
하나님의 역사는
죽음 속에서도 
생명을 건져 올리느니
시린 겨울밤에도 
사랑의 운동은 계속되거늘
인생은 
겨울을 참아내어
봄 강물에 배를 다시 띄우는 일
갈 길은 멀고
해는 서산마루에 걸렸어도
겨울이 지나면 
봄은 오게 되어 있나니
서러워 마라
봄은 
겨울을 인내한 자의 것이거늘. 
(김소엽, 이른 봄의 서정)

보십시오. 
우리에게는 
죽음에서 생명을 잉태하시는 
하나님이 계시지 않습니까? 

구정물에 그만 실망하고
맑은 물 돼서
맑은 물 더 힘차게 흘려 보내면 됩니다. 

오늘도
여전히 예수 따르는 한 날이 되기를…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