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the 양귀자 Tag
해 질 녘 되면 괜스레 서러울 때가 있습니다. 밥벌이의 지겨움(김훈) 때문만은 아닐 겁니다. 밥을 구하기 위한 삶은 너절하고 지저분해 보여도 얼마나 빛나고 존엄한 것인가?(양귀자) 땀 흘려 일한 한낮의 분투는 존엄하고 가치 있는 우리네 삶의 거룩한 몸짓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너무 치열해서일까요? 하루가 남겨놓은 피할 수 없는 모순과 상처와 약함이 해 질 녘 되면 땅거미 지듯 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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