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 이야기 19: 재난의 현실 앞에서(출7:14-24)
1. 재난의 현실
오늘 제목에 무겁고, 힘든 단어, 하나 박혀 있습니다. ‘재난’이라는 단어입니다. 재난, 재앙. 비슷하게 쓰이지만 굳이 구분하면 재앙은 일어나고 있는 불행한 사건 자체라고 할 수 있고, 재난은 재앙으로 인해 겪게 되는 힘들고 아픈 삶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재앙은 사건이고, 재난은 삶입니다. 재앙은 재난의 힘든 삶을 살게 만듭니다. 없기를 바라고, 피해가기를 바라지만 내 맘대로 되지 않는게 현실입니다.
성수대교(1994)가 무너지고, 삼풍 백화점(1995)이 무너집니다. 세월호로 끝난 줄 알았는데 이태원 참사가 일어납니다. 쌍둥이 빌딩이 무너지고,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납니다.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하고, 백두산은 언제 폭발할지 모릅니다. 코로나 뒤에는 뭐가 올까요? 러시아가 전쟁을 일으키는데 한국에는 전쟁이 없을까요?
재앙은 누구도 알지 못하게 ‘갑자기’ 옵니다. 한 번만 오지 않고 ‘계속’ 옵니다. ‘언제까지’올까요? 알면 좋겠습니다. 큰 재난만 재난은 아닙니다. 큰 재난 앞에서 내가 겪고, 내 가정이 겪는 재난도 무시할 수 없는 재난입니다. ‘사고’가 있고, ‘질병’이 있습니다. ‘어려움’이 있습니다.
재난은 인생의 ‘變數’가 아니고 ‘常數’입니다. 재앙은 있고, 재난은 현실입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오늘 본문부터 재앙의 본문이 시작됩니다. 10가지 재앙을 다 볼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지만 오래전, 아주 먼곳에서 일어난 재앙을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메시지, 잘 들으면 좋겠습니다.
2. 첫 번 재앙
바로에게 내린 첫 번째 재앙입니다. 하나님은 모세의 요구를 끝내 거절하는 바로에게 예고한 대로 재앙으로 대응하십니다. 첫 번째 재앙으로 애굽 전역에 있는 모든 물이 ‘피’로 변합니다. 나일 강은 물론 강, 연못, 심지어 그릇 안에 있는 물까지 다 피가 됩니다. 고기가 썩어 나가고 피비린내가 진동하게 됩니다.
22절에 보면 애굽의 마술사들이 흉내내는 모습이 나오는데 사람이 이렇게 어리석습니다. 남아 있던 물마저 피로 변하면 죽어 나가는 것은 자기 백성인데도 지기 싫어서 따라 합니다. 다행히 피 재앙은 7일 만에 끝납니다. 피와 함께 한 7일. 생각만해도 아찔한 재난입니다. 애굽 사람들에게 나일강은 생명 줄입니다. 숭배의 대상입니다. 그런 나일강이 피로 물들고, 썩어 갑니다.
얼마나 두렵고 놀랐겠습니까? 7일 만에 끝나지만 그때는 언제 끝날지,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할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는 속절 없는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몰래 물을 숨겨 보지만 다 피로 변합니다. 재난입니다. 재난은 모든 사람이 다 힘듭니다. 애굽 사람도 힘들고,이스라엘도 힘들고, 우리도 힘듭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재앙을 가져 오게 한 원인자, 바로는 눈 하나 깜박하지 않습니다. 23절에 기막힌 장면이 나옵니다. ‘바로가 돌이켜 궁으로 들어가고 그 일에 관심을 가지지도 않았다’ 백성들이 재난 속에서 고통을 겪고 있는데도 관심도 가지지 않습니다. 못돼 쳐먹었습니다. 자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나 마찬가지인데 일말의 미안함도 없이 궁으로 들어가 버립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재난 속에서 고통을 겪는 사람은 힘없는 사람들입니다. 같은 재난을 겪어도 겪어내는 강도가 다릅니다. 사회적 약자 일수록 재난은 더 크고 깊게 다가옵니다. 구약의 개념에 의하면 애굽 사람들은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바로와 연대한 사람들입니다. 바로 처럼이스라엘의 자유를 반대한 사람들이고, 이들을 학대한 사람들일 수 있습니다. 고집스런 바로 때문에 죄없는 사람들이 재난을 당하는 것 처럼 보여 신경이 쓰이지만 하나님의 심판과 재앙은 분명한 기준과 뜻을 가지고 이루어진 재앙이라는 것까지 부인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이게 첫 번째 재앙의 모습입니다.
3. 묵상.
첫 번째 재난을 보면서 세 가지 묵상하겠습니다. 세 가지 묵상은 첫 번째 재앙에 대한 묵상이라기보다 전체 재난에 대한 묵상입니다. 재난이 올 때마다 가져야 할 마음으로 묵상하면 좋겠습니다. 세 가지 묵상의 키 워드는 하나님, 개심(開心), 회복입니다.
(1) 묵상1: 하나님과 재앙
첫 번째 묵상은 ‘하나님’입니다. 재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지금은 재난에서 하나님이 빠져 있지만 재난과 하나님은 대단히 밀접하게 연결돼 있습니다. 재앙은 하나님이 내리십니다.
코로나 시절에 이런 설교 많이 들었을 것입니다. 코로나는 하나님의 형벌이 아니라 인간의 잘못으로 일어난 재난이다.다는 아니라고 할 수 없어도, 하나님이 빠져 있습니다.설교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이해가 갑니다. 교회의 이미지가 나쁜데 코로나 마저 하나님의 형벌로 일어났다고 하면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겠습니까?
하나님 보호하려는 마음에 ‘하나님’을 뺀 것까지는 좋았지만 이렇게 되면 하나님 설 자리가 더 좁아집니다. 하나님은 세상에 개입할 수 없는 분이 되 버리고, 세상은 우연과 자연 법칙에 의해서만 움직인다는 자연주의적 세계관만 남게 됩니다. 성경의 증언은 재앙과 하나님이 대단히 밀접하게 엮여 있습니다. 재앙이 싫지만 하나님이 재앙을 일으키고, 재난을 준다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성경의 골격입니다.
마음씨 좋은 할아버지 처럼 언제나 허허하면서 복을 주는 하나님을 기대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선을 보호하기 위해 악을 심판하고, 선을 이루기 위해 재앙 조차도 허락하십니다. 재앙의 현장에는 하나님의 주권이 있고, 인간의 책임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주신 자유의지가 남용될 때 재앙과 심판으로 다스리십니다. 선을 보호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방어하십니다.
심판과 재앙이 싫지만 심판이 있는 게 심판이 없는 것 보다 공의롭고 정의롭습니다. 물론 심판 하기까지 수 많은 호소가 있고, 호소를 듣고 돌이킬 때 하나님은 기꺼이 용서하십니다.
성경의 큰 재앙은 모두 -노아 홍수, 바벨탑 사건,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 출애굽의 재앙, 자기 백성인 이스라엘의 멸망까지- 하나님을 떠난 고집스런 인생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하나님은 재앙에서 빠지면 안됩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하나님은 개입하시고, 이와같은 팬데믹 상황에 하나님이 아무 상관이 없다고 하는 인본적인 생각을 경계해야 합니다.
출애굽의 재앙은 누가 한 것입니까? 재앙을 통해 하나님을 알리시고, 이스라엘과 언약한 약속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재앙 없이 이루어지면 좋았겠지만 욕망과 자만으로 가득찬 바로에게는 재앙 밖에 답이 없었습니다.
바로처럼 재앙을 자초하면 안됩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을 위해 헌신해야할 부분입니다. 재앙이 눈에 보이면 막아야 합니다. 아브라함이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당하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께 얼마나 매달렸습니까? 하나님, 그 성안에 의인이 있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 의인을 함께 멸망시키겠습니까? 하나님 뭐라 하세요. 아니다. 네 말대로 의인 50명 40명 30명 10명만 있어도 안한다.
이런 아브라함의 마음이 필요합니다. 재앙이 볼보듯 뻔한 세상의 악을 보면서 마음 아파하지 않고, 중보하지 않는다면 글쎄요, 재앙이 더 빨리, 더 자주 오지 않겠습니까? 재앙을 부추기는 사람들의 행동에 동조하면 누가 재앙을 막을 수 있겠습니까? 재앙은 인간의 무책임한 자유의 남용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고 경고입니다. 재앙을 겪고, 당할 때마다 그리스도인들은 겸허하게 숙고하고, 바라봐야 합니다.
(2) 묵상2:개심(開心), 마음 열기
두 번째 묵상은 개심, 마음 열기 입니다. 재난과 재앙을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은 사람들의 마음이 닫혀있다는 것입니다. 개심이 아니라 폐심(閉心)만 가득합니다. 듣지 않고, 막혀있습니다. 말이 안 통하고, 말도 안합니다. 그런 폐심, 마음 닫힘이 재앙의 씨를 뿌립니다. 닫힌 마음에, 재앙이 자리잡고, 자라, 폭발합니다.
폐심이 재앙의 시작입니다. 살펴 보세요. 맞을 것입니다. 가정의 우환도 보세요. 어쩔 수 없는 재난도 있지만 마음 닫고, 듣지 않는데서 싹이 나고 ,자라 만들어지는 재난, 무시 할 수 없습니다. 사회의 재난도 마찬가지입니다. 소통하지 않고, 적대하면서 마음 닫고 폐심으로일관하면 재앙을 부르지, 재앙을 쫒아낼 수 있겠습니까?
바로는 마음 열지 않은 사람입니다. 끝가지 폐심을 고집하다가 하나님의 소리, 모세의 소리 듣지 않습니다. 재앙을 자초한 것입니다. 재앙을 겪고 볼 때마다 마음 열어야 합니다. 제일 먼저 하나님께 마음을 여십시오. 하나님과 소통해야 합니다. 심판하면서까지 말씀하고 싶으신 하나님의 뜻을 알아 차려야 합니다. 사랑하는 이들과 더 깊게 소통하십시오. 재앙을 막고, 재앙을 이기게 해 줄 것입니다.
(3) 묵상3: 회복
재난의 때에 생각해야 할 세 번째는 ‘회복’입니다. 재난은 재난으로 끝나면 안됩니다. 렘29:11에 민족의 멸망을 앞두고 있는 이스라엘에게 하신 하나님의 마음이 나옵니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렘29:11-13)
하나님의 재앙은 멸망이 아니라 회복에 목적이 있습니다. 재앙을 겪지만 재앙을 통해 다시 일어나 새로운 미래와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내기 원하십니다. 재앙은 힘들고 모든 것을 파멸시키지만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들이 재앙으로 무너지기를 원하지 않으십니다. 기도하기 원하고,하나님을 찾아 새롭게 되기를 원하십니다. 무너짐과 절망이 깊을수록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이사야 43:2: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함께 할 것이요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행할 때에 사르리니 그 불꽃이 너를 사르지 못하리라”
산고를 통해 아이가 나오듯이 새로운 삶도 혼란을 통해 만들어집니다. 재난의 혼돈과 무질서는 하나님 안에서 극복 될 수 있습니다. 재난 많은 위험한 시대입니다.재난의 현실에 무너지지 않는 우리의 삶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Exodus Story 19
Facing the Reality of Disaster (Exodus 7:14-24)
by Pastor EunIck Yang
1. The Reality of Disaster
There’s a heavy, hard word embedded in today’s title: the word “disaster. Calamity, catastrophe. They’re used interchangeably, but if we were to make a distinction, we’d say that a catastrophe is the unfortunate event itself that happens, and a disaster is the hard, painful life that results from it. A catastrophe is an event, a disaster is a life. Disaster is the hard life of disaster. You wish it didn’t happen, you wish you could avoid it, but it doesn’t happen.
Seongsu Bridge (1994) collapses, Sampung Department Store (1995) collapses. I thought it was over with the Sewol ferry, but then the Itaewon tragedy happens. The Twin Towers collapse, and the Great East Japan Earthquake hits. The Fukushima nuclear plant explodes, and we don’t know when Mount Paektu will erupt. What comes after Corona? Russia starts a war, but won’t there be a war in Korea?
Catastrophes come ‘out of nowhere’ without anyone realizing it. They don’t come just once, they come ‘over and over’ – ‘until when’? It would be nice to know. Big disasters are not the only disasters. In front of big disasters, the disasters we experience, the disasters our family experiences, are also disasters that cannot be ignored. There are ‘accidents’, there are ‘diseases’, there are ‘difficulties’.
Disasters are not the ‘變數’ of life, they are the ‘常數’. There are disasters, and disasters are real. What should I do? Today’s text begins the body of plagues. I haven’t decided if I’m going to watch all 10 plagues, but I hope I’ll listen closely for God’s message through a disaster that happened a long time ago, in a far away place.
2. The first plague
This is the first plague on Pharaoh. God responds to Pharaoh’s eventual rejection of Moses’ demands with plagues, as foreshadowed. The first plague turns all the water in all of Egypt to “blood. Not just the Nile, but all the rivers, ponds, and even the water in the bowls becomes blood. The meat rots and the air reeks of blood.
In verse 22, we see the Egyptian magicians mimicking this, and the people are so foolish that they don’t want to lose when even the remaining water turns to blood, even though it’s their own people who are dying. Fortunately, the blood plagues are over in seven days. Seven days of blood. It’s a disaster that makes you shudder to think about. For the people of Egypt, the Nile is a lifeline. It’s an object of worship. And here it is, stained with blood, rotting away.
Imagine their fear and alarm: it’s over in seven days, but it’s a frenzied time of not knowing when it will be over, not knowing what will happen, not knowing what you can do. You try to sneak water, but it all turns to blood. It’s a disaster. Disasters are hard on everybody. It’s hard for the Egyptians, it’s hard for Israel, it’s hard for us.
And in the midst of all of this, Pharaoh, the man who brought the disaster, doesn’t blink an eye. It’s amazing in verse 23: “And Pharaoh turned and went into the palace, and took no interest in the matter.” The people are suffering in disaster, and he doesn’t care. He’s an asshole. It’s like it happened because of him, and he goes into the palace without any remorse.
It is the powerless who suffer in disasters, then and now. Even if they suffer the same disaster, they suffer it with different intensity. The more marginalized you are, the bigger and deeper the disaster. In the Old Testament concept, the Egyptians were the ones in solidarity with Pharaoh, who refused to recognize God. Like Pharaoh, they are the ones who opposed Israel’s freedom and mistreated them. While it is disturbing to see innocent people suffer disaster because of a stubborn Pharaoh, I don’t think we need to deny that God’s judgments and plagues are plagues with clear criteria and intent.This is what the first plague looks like.
3. Meditations.
As we look at the first disaster, I will give you three meditations. The three meditations are not so much meditations on the first disaster as they are meditations on the whole disaster. The key words for the three reflections are God, Open Mindedness((開心), and Restoration.
(1) Meditation 1: God and Disaster
The first reflection is on God. It is the most important part of the disaster. Right now, God is missing from disaster, but disaster and God are very closely connected. God sends disasters.
You’ve probably heard this a lot during the coronavirus. Corona is not a punishment from God, but a disaster caused by human error. Even if it can’t be said that it’s all God’s fault, God is missing. The church has a bad image, and what would people think if you told them that the coronavirus was a punishment from God?
It was good to leave God out of it because we wanted to protect God, but it makes God’s place even smaller. God becomes someone who cannot intervene in the world, and we are left with a naturalistic worldview, where the world is driven only by chance and natural laws. The biblical testimony is that catastrophe and God are very much intertwined. The basic biblical framework is that we don’t like disasters, but God causes them, and God gives them.
We expect a God who is always giving away blessings, like a good-hearted grandfather, but that’s not the case. God judges evil to protect good, and allows even disaster to accomplish good. There is God’s sovereignty in catastrophe, and there is human responsibility. God rules with calamity and judgment when the free will He has given us is abused. He protects good and defends His kingdom.
We don’t like judgment and catastrophe, but judgment is more just and righteous than no judgment. Of course, there are many appeals before judgment, and God is willing to forgive when appeals are heard and repentance is made.
All of the great catastrophes of the Bible – Noah’s flood, the Tower of Babel incident, the destruction of Sodom and Gomorrah, the plagues of the Exodus,
even the destruction of his own people, Israel-are God’s judgment on a stubborn life that has turned away from him. God is not left out of catastrophes; God intervenes then and now, and we must guard against the human notion that God has nothing to do with pandemics like this.
Who caused the plagues in the Exodus? They were done by “God” to make Himself known and to fulfill His covenant promises to Israel. It would have been nice to do it without plagues, but Pharaoh, full of lust and pride, had no answer but plagues.
We shouldn’t be like Pharaoh and invite disaster. This is what Christians are supposed to do for the world. When we see disaster in sight, we must stop it. How Abraham clung to God as he watched Sodom and Gomorrah being destroyed. God, what would you do if there was a righteous person in that city, would you destroy that righteous person along with it, God what would you say? No, I wouldn’t. Not even if there were fifty righteous, forty, thirty, and ten, as you say.
I need this kind of Abrahamic heart. If we don’t break our hearts when we see the evils of the world, if we don’t intercede, if we don’t intercede, well, won’t the catastrophes come sooner and more often? Who will stop the catastrophes if we acquiesce in the actions of those who encourage them? Catastrophes are God’s judgment and warning against the irresponsible abuse of human freedom. Whenever a catastrophe strikes, Christians should ponder, reflect, and look with humility.
(2) Meditation 2: Opening the Heart
The second contemplation is on reformation, opening the heart. Whenever I see disasters and catastrophes, what I see is that people’s hearts are closed. There’s no conversion, there’s just a closed heart. They don’t listen, they’re closed. They don’t talk, they don’t communicate. That closed mind, that closed heart, is what sows the seeds of disaster. In a closed heart, disaster takes root, grows, and explodes.
Closed mindedness is the beginning of disaster. Look, you’re right, look at family calamities. Some calamities are unavoidable, but calamities that sprout, grow, and are created from closed hearts, from not listening, cannot be ignored. The same is true for calamities in society. If you don’t communicate, if you are hostile, if you are closed-minded and closed-hearted, you invite disaster, who can chase away disaster?
That’s a person who hasn’t opened his heart. He insists on being closed-minded and doesn’t listen to the voice of God, the voice of Moses. He has brought the disaster upon himself. Whenever you experience and see a disaster, you must open your heart. Open your heart to God first. You need to communicate with God; you need to recognize God’s will to speak, even in judgment. Communicate more deeply with your loved ones. It will prevent disaster, and it will enable you to overcome disaster.
(3) Meditation 3: Recovery
The third thing to think about in times of disaster is “recovery”. Disaster should not end with disaster.
In Jeremiah 29:11, we see God’s heart to Israel as they faced the destruction of their nation.
“For I know the thoughts that I think toward you, declares the Lord, thoughts of peace and not of disaster, to give you a future and a hope; if you will call upon me and pray to me, I will hear you, and you will seek me and find me, if you will seek me with all your heart.” (Jer. 29:11-13)
God’s plagues are for restoration, not destruction. He wants us to go through catastrophe, but He wants us to rise up from it and create a new future and new hope. Catastrophes are hard and destroy everything, but God doesn’t want His children to be broken by them. He wants them to pray, to seek Him, and to be renewed. The deeper the brokenness and despair, the more God wants it.
Isaiah 43:2: “When you pass through the waters, I will be with you; when you cross the river, the waters will not overwhelm you; when you walk through the fire, its flames will not consume you.”
Just as a child comes forth through labor, new life is created through chaos. The chaos and disorder of disaster can be overcome in God. It is a dangerous time with many disasters.May our lives not be crushed by the reality of disas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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