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5.21 주일 설교. 출애굽 이야기 11: 찾아야 할 것, 세 가지(출4:24~26). 양은익 목사.

음향관계로 오늘 영상은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출애굽 이야기 11: 찾아야 할 것, 세 가지(출4:24~26)

1. 가정의 위기

오늘은 간단한 퀴즈 풀면서 말씀 시작하겠습니다. 괄호 안에 들어갈 말을 맞추시면 됩니다.  (      )에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 답은 말씀 안드려도 되겠지요!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차리면 산다. 위험한 상황에 처해도 우왕좌왕하지 않고 정신 빠짝 차리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아주 좋은 말입니다.

비슷한말로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 말도 있습니다. 하늘이 무너지는 것 보다 기가 막힌 일이 어디있겠습니까? 그런데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면 해결하지 못할 일은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 더 풀겠습니다. (    )는 약하나 (    )은 강하다. 레미제라블의 작가 빅토르 위고의 말입니다. 여자는 약하지만 어머니는 강하다. 고려장 풍습이 있던 시절입니다. 한 아들이 병든 어머니를 등에 없고 솔 잎 가득한 깊은 숲길로 들어서게 됩니다. 등에 업힌 어머니, 지나가면서 손에 잡히는 대로 솔잎을 땁니다. 그리고 그렇게 딴 솔잎을 띄엄띄엄 길에 뿌립니다. 아들이 묻습니다. ‘어머니 왜 솔잎을 따서 뿌리세요’.‘이거, 네가 돌아 갈 때 길 잃어 버릴까봐’ 어머니의 사랑은 깊고 강합니다.

가정의 달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지금도 잘하셨겠지만 더 좋은 자식, 더 좋은 부모, 더 좋은 부부가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오늘 속담을 본 이유는 오늘 본문에 속담의 상황이 그대로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 지금 모세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거절하고 거절하다 겨우 받아들여서 아내와 두 아들을 데리고 애굽으로 돌아가는 중입니다(20절) 그 때 모세의 가정에 생명과 관련된 큰 일이 벌어집니다. 가족 중에 누군가를 죽이려는 자객이 온 것입니다. 하나님이 보낸 자객 천사가 모세 가정을 급습한 것으로 보입니다.

어떤 모양으로, 어떤 방식으로 온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생사가 오가는 ‘긴박한 순간’이 벌어진 것만은 분명합니다. 호랑이에게 물려가는 아찔한 순간이 온 것입니다. 정신차리지 않으면 안되는 위기의 순간입니다. 그 때 ‘정신 차린자’가 등장합니다. 모세가 아니라, 모세의 부인 십보라입니다.

어떤 말이 오갔는지,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는 모르지만 상황을 파악한 십보라가 기민하게 대처합니다. 돌칼을 가져다가 아들의 생식기 표피를 잘라 모세의 발에 던지면서 선언합니다.
‘당신은 나의 피 남편이다’ 살인 천사가 온 정확한 이유를 간파하고 60이 다 된 어머니가
30 중반에 다다른 아들의 생식기를 베어서(할례) 가정에 닥친 위기를 모면합니다. 여자는 약하지만, 어머니는 확실히 강합니다.

할례는 원래 남자가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모세가 해야 하는데 모세가 주춤하는 사이에, 십보라가 나서서 잘 들지도 않는 돌 칼을 들고 가차없이 잘라냅니다. 십보라는 양치는 집안에서 양털 깎고, 양 가죽 떼내면서 칼쓰는 법을 알았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해서 모세와 그 가정에 일어난 위기가 어머니 십보라로 인해서 상황이 종료됩니다. 대략적인 본문의 상황입니다.

2. 위기의 해결
하지만, 본문을 조금 더 들여다 보면 간단하지 않습니다. 두 가지가 걸립니다. 하나님이 죽일려고 한 사람이 누구인지? 모세인지, 아니면 다른 사람인지. 모세라면 왜 죽일려고 했는지? 정확히 알 수가 없습니다.

많은 경우에 하나님이 죽일려고 한 사람을 모세로 보지만 누군인지 확실하지 않습니다. 24절에 보면 ‘그를 만나사 그를 죽이려 하신지라’ 이렇게 되있지만 여기서 말하는 ‘그’가 누군인지가 확실하지 않습니다. 모세 일수도 있고, 모세의 장자인 게르솜일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가 모세라면 갈 수 없다고 버티던 사람, 겨우 설득해서 가는 중인데 죽일 거면 뭐하러 그렇게 했냐는 것입니다.

정말 모세를 죽이려고 한 것입니까?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 것입니까? 24절 한번 더 보겠습니다. ‘모세가 길을 가다가 숙소에 있을 때에 여호와께서 그를 만나사 그를 죽이려 하신지라’. 그가 모세이든, 그의 장남 게르솜이든 왜 하나님께서는 힘든 길 떠나는 모세와 그 가족을 격려는 안해 주시고 죽일려고 달려 드신 겁니까? 까닭없이 달려드신 것 아닐 것입니다.

지금 모세 가정에 닥친 위기는 옛날 아브라함 가정에 닥친 시험과 비슷한 시험일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 가정에도 아들 이삭을 죽이라는 명령을 하지 않으셨습니까? 그 시험을 왜 하셨습니까? 테스트였습니다. 모세 가족에게 닥친 위기도 진짜로 죽일려고 다가 오신 게 아니라
기회를 주려고 찾아오신 시험은 아니었는가?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출애굽할 이스라엘 사람들이 겪을 일을 모세로 하여금 미리 ‘경험’케 하신 사건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어떤 경험입니까? 십보라가 아들의 살점에서 흐르는 할례의 피를 모세의 발에 ‘갖다 댐’으로 하나님의 공격을 막아낸 것 처럼, 이스라엘도 어린양을 잡아 흘린 피를 좌우 문설주에 바름으로 이스라엘의 장자들이 여호와의 공격을 피해 가게 되는 유월절의 사건을 미리 경험하게 하신 것입니다.

23절에 보면 길 떠나 애굽으로 가고 있는 모세에게 하나님이 하신 말씀이 나옵니다. 바로가 너의 요구를 거절할텐데 그때 말해주라 하시면서 하신 말씀입니다. ‘내가 네 아들(바로 왕) 네 장자를 죽이리라’ 이 죽음의 공격에서 이스라엘이 어린 양의 흘린 피로 구원받게 됩니다. 이 피는 하나님의 구원의 약속을 상징하는 할례의 피입니다.

할례는 하나님과 약속을 맺었다는 표징입니다. 할례로 이스라엘,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안 받으면 어떻게 됩니까? 창17:4 ‘할례를 받지 아니한 남자, 곧 그 포피를 베지 아니한 자는 백성중에서 끊어지리니 그가 내 언약을 배반하였음이라’.이스라엘은 할례를 받지 않으면 안되는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어떻게 된 건지, 모세 아들들이 할례를 받지 않았습니다. 왜 안 받았는지는 추측할 수 밖에 없습니다. 모세가 미디안 족장의 사위가 되면서 그 문화에 동화되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자신을 버린 하나님께 열 받아서 그런 것인지. 분명한 것은 이제 모세는 애굽에 가서 할례 받은 백성을 이끌어야 할 지도자입니다. 그런 모세의 자녀들이 할례를 받지 않는 것입니다. 가뜩이나 말에 자신 없다고 하소연했는데, 할례도 안 받아놓고 말 발이 설 수가 있겠습니까?

더구나 하나님은 이제 어린양의 피로 할례받은 이스라엡의 장자들을 구원하실려고 하는데
백성을 이끄는 모세의 장자가 바로의 장자와 똑같이 할례 받지 아니한 자로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 선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얘기입니다. ‘청문회’하다 밝혀지면 큰일 나는 일입니다. 그러니까 이 문제는 한 판을 벌여서라도 해결하고 넘어가야 할 중대한 문제입니다.

모세가 알아 차리고 할례를 행하면 살아서 그 일을 할 수 있지만 알아 차리지 못하고 할례를 행하지 않으면 자격 상실, 가서도 안되고, 갈수도 없습니다. 시험입니다. 놀랍게도 이 중요한 시험을 알아 차린게 십보라입니다. 십보라는 할례와는 상관 없는 미디안 족속의 여자입니다. 그런데도 이 상황의 엄중함을 알아 차리고 지체없이 죽음을 각오한 할례를 행합니다.

두렵고 무서웠지만 이걸 해결하지 않으면 남편도. 자식도 잃을 수 있다는 절박함을 가지고
할례을 행한 것입니다. 이 광경을 한번 떠올려 보십시오. 무딘 돌 칼로 아들의 표피를 잘라냅니다. 아들의 비명 소리가 들립니다. 아들의 표피가 잘려져 나오고, 주변은 피로 가득합니다. 그리고 십보라는 피 뚝뚝 떨어지는 살점을 모세의 발에 갖다 댑니다.

25절의 ‘대다’(נָגַע,naga, touch)는 단어는 나중에 유월절 어린 양의 피를 문설주에 ‘뿌린다’(נָגַע , naga, touch, 출12:22)는 단어와 똑같은 단어입니다. 둘 다 할례의 피를 갖다 대는 것입니다. 왜요? 이 피가 있으면 막아 주신다 약속하셨기에 뿌렸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공격을 하나님의 약속의 피로 막아 낸 것입니다. 십보라는 선포합니다. ‘당신은 나의 피 남편이다’. 당신과 나는 이제 할례의 피로 맺어졌고,자신도 이제는 이스라엘의 언약의 자손이라는 것입니다. 할례의 민족을 이끌 지도자와 동일한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십보라의 놀라운 행동으로 하나님의 공격은 스톱되고 ‘십보라의 가정’은 위기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오늘 본문의 정황입니다. 십보라가 대단한 일을 한 것입니다. 죽음의 위기에서 다 살립니다. 이삭을 살린 아브라함 같습니다. 남편도 살리고, 남편의 앞날도 보장하고
아들도 살립니다. 모세를 부르신 하나님의 체면도 살립니다. 더 나아가 모세와 하나님이 함께 하게해서 이스라엘 백성 전체를 살립니다. 호랑이에게 잡혀가도 정신 바짝 차린 한사람이 있으면 길이 열리고, 위기를 벗어날 수 있습니다.

3 묵상
십보라의 행동을 보면서 세 가지 묵상 하겠습니다. 오늘 설교 제목입니다. 찾아야 할 것, 세가지입니다. 찾아야 할 세 가지는 첫 째가 결단력, 두번째가 강인함, 세번째가 분별력입니다. 십보라가 보여준 놀라운 모습들입니다.

(1) 결단력
먼저 십보라가 보여준 결단력입니다. 그동안 모세는 얼마나 주춤거렸습니까? ‘내가 함께 한다. 가자’. ‘못갑니다’. 이번 일도 모세는 당황해서 어쩔 줄 몰라 했을 것 같습니다.
십보라는 달랐습니다. 자초지종을 알아 차리자 망설임 없이 돌칼을 잡고, 아들의 표피를 자릅니다. 힘든 일이지만 해야 할 일기에 한 것입니다.

결단은 해야 할 일이라는 판단이 설때 주춤거리지 않고 하는 힘입니다. 위험도 감수해야 하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도 있지만 해야 할 일이기에 감수하고, 용기를 내는 것입니다. 필요합니다. 이런 힘은 실패하더라도 다시 일어서게 합니다. 십보라의 무모한 결단이 가정과 자녀를 살립니다. 선택은 피해 갈 수 없기에 결단의 순간은 언제나 있습니다. 결단 할 일 생기면 주춤 거리다 기회 놓치지 말고 하나님의 뜻 안에서 결단하는 담대한 모습 가지십시다. 

(2) 강인함
두 번째 십보라는 강했습니다. 위기 앞에서 숨지 않습니다. ‘어머, 이걸 어떻게 해…’, 비명 지르면서 물러서지 않습니다. 말이 할례지 하기 힘든 일입니다. 하지만 십보라는 죽음의 사자 앞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피 철철 흐르는 아들의 표피를 잘라냅니다. 강합니다. 강인함은 어디서 올까요?강함도 결단 처럼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는 책임에서 강함이 옵니다. 내가 안하면 남편도 죽고, 아이도 죽는다. 그래서 하는 것입니다. 우리네 어머니들이 강했던 이유입니다.

책임 있는 자는 책임 지기 위해 강해야 합니다. 위기가 왔는데 약하면 어떡합니까?

위기를 막아내려면 마음도, 정신도, 감정도, 믿음도 강해야 합니다. 감사한 것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강할 수 있습니다. 나는 약하지만 하나님 안에 있기에 강합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빌4:13) 내가 약하면 가정이 약해집니다. 내가 약하면 자녀도 약해집니다.‘강함’이 사라졌다면 꼭 다시 찾아 오시기 바랍니다.

(3) 분별력
세 번째 십보라에게는 분별력이 있었습니다. 십보라는 상황 돌아가는 것을 보다가 간파합니다. 이건 ‘할례’ 문제다. 위급한 상황이라는 것을 분별해 냅니다. 영적 분별력입니다. 우리가 가져야 하는 분별력입니다. 영적 분별력은 하나님의 뜻을 알아내는 분별력이기에 어떤 분별력보다도 필요하고, 앞서야 하는 분별력입니다.

십보라는 영적인 분별력을 가지고 할례를 해야 한다는 것을 알아 차리고 그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분별력이 가족을 살렸습니다. 분별력은 한번에 생기지는 않습니다. 실패를 통해서, 경험을 통해서 쌓여 갑니다. 그리고 성실한 매일의 묵상과 매일의 겸손한 기도를 통해 하나님을 뜻을 묻고, 경청하면서 가야 할 길을 분별하고, 알게 됩니다. 한 사람의 좋은 분별력이 가정을 살리고, 위기에서 벗어나게 합니다. 분별력, 꼭 가지기 바랍니다.

십보라와 모세의 가정처럼 위기가 오지 않는 가정은 없습니다. 재정의 위기도 오고, 건강과 관계의 위기도 옵니다. 많은 가정들이 위기 앞에서 속수 무책 무너지는 아픔을 봅니다. 시선을 주님께 두고 찾아야 할 것 세 가지, 바른 결단과 영적인 분별력과 강인함으로 위기를 이겨내는 은혜가 가정마다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Exodus 11: Three Things to Look for (Exodus 4:24-26)
by Pastor Eunick Yang

1. A crisis in the home
I’m going to start today’s message with a little quiz: guess the words in parentheses. ( ) you can be bitten and still live if you keep your wits about you. I don’t have to tell you the answer! You can be bitten by a tiger and still live if you stay awake. It’s a great way of saying that if you’re in a dangerous situation, you can get out of it by keeping your wits about you.

Similarly, there’s a saying that goes, “If the sky is falling, there’s a hole in it. The idea is that if the sky is falling and there’s a hole in it, there’s nothing that can’t be fixed.

One more riddle: ( ) is weak, but ( ) is strong. These are the words of Victor Hugo, the author of Les Misérables. Women are weak, but mothers are strong. There was a custom in Goryeo. A son carries his ailing mother through a deep forest path filled with pine needles. As he passes by, he picks up pine needles as he can get his hands on them and scatters them across the path. The son asks, ‘Mother why do you pick and sprinkle pine needles’.’This, that you might get lost when you go back’ A mother’s love is deep and strong.

The month of family is passing. I hope you’ve been doing a good job, but I hope you’re becoming a better child, a better parent, and a better couple.

The reason I looked at the proverb today is because the situation in today’s text is exactly what the proverb says: ‘You may be mauled by a tiger, but if you keep your wits about you, you will live’. Now Moses, after rejecting and refusing God’s call, has finally accepted it and is on his way back to Egypt with his wife and two sons (verse 20), when something life-threatening happens in his household. It appears that a rogue angel sent by God has swooped down on Moses’ household, intent on killing someone in the family.

We don’t know in what form or by what means, but we do know that there was a “close call” between life and death. It’s like being bitten by a tiger – a moment of crisis when you have to wake up. That’s when the “wake-up call” comes in. Not Moses, but Zipporah, Moses’ wife.

We don’t know what was said or how much time passed, but Zipporah realizes what’s happening and acts quickly. She takes a stone knife, cuts off her son’s genital epidermis, throws it at Moses’ feet, and declares. ‘You are my blood husband.’ Sensing the exact reason for the arrival of the killer angel, the mother, who is nearly 60 years old, decides to kill her
mid-30s, cuts off her son’s genitals (circumcises him) to avert a crisis in the family. The woman is weak, but the mother is certainly strong.

Circumcision is supposed to be a man’s job, so Moses is supposed to do it, but while Moses hesitates, Jethro steps in with a stone knife he can barely hold and cuts mercilessly. Zipporah had apparently been around the house shearing sheep, skinning sheep, and knew how to use a knife. And that’s how the crisis for Moses and his family ends, with Zipporah the mother. This is roughly the situation in the text.

2. Resolve the crisis
However, when we dig a little deeper into the text, it’s not that simple. It takes two things. Who was the person God wanted to kill? Was it Moses or someone else? If it was Moses, why did he want to kill him? We don’t know exactly.

A lot of times we see the person that God was going to kill as Moses, but we’re not sure who it is. In verse 24, it says, “And he met him, and was going to kill him,” but we’re not sure who the “him” is here. It could be Moses, it could be Gershom, Moses’ firstborn son, and if it’s Moses, then the question is, why did you do that if you were going to kill someone who was insisting that he couldn’t go, who you finally convinced to go, and you’re going to kill him?

Was he really trying to kill Moses, or was there another reason? Let’s look at verse 24 one more time: “And it came to pass, as Moses went on his way, and was in his lodging, that the LORD met him, and sought to kill him. Whether it was Moses or his eldest son, Gershom, why would God meet Moses and his family on the road, not to encourage them, but to kill them? It couldn’t have been for no reason.

The crisis facing the family of Moses may be a test similar to the test facing the family of Abraham once upon a time. Didn’t God also command Abraham to kill his son Isaac? Why did He do that? It was a test. The crisis that came upon the Moses family was also a test. God didn’t really come to kill them. God didn’t really come to kill them, but to give them a chance. We can think about that. We can go even further and see it as God giving Moses a “taste” of what the Israelites would experience in the Exodus.

Just as Zipporah warded off God’s attack by “damming” the circumcision blood from his son’s flesh at Moses’ feet, so too did Israel experience the events of the Passover by applying the blood of the lamb to the doorposts on the right and left to protect the firstborn of Israel from the Lord’s attack.

In verse 23, we find God’s words to Moses, who is on the road to Egypt. He said, “Pharaoh will refuse your request, but tell him then: ‘I will kill your son (King Pharaoh), your firstborn.'” From this deadly attack, Israel is saved by the shed blood of the lamb. This blood is the blood of circumcision, symbolizing God’s promise of salvation.

Circumcision is a sign of a covenant with God. By circumcision, you become Israel, the people of God. What happens if you don’t get it? Genesis 17:4 ‘Every uncircumcised man, that is, every man whose foreskin is not cut off, shall be cut off from among the people, because he has betrayed my covenant’.Israel was supposed to be a circumcised people.

But somehow, the sons of Moses weren’t circumcised, and we can only speculate as to why they weren’t: was it because Moses became the son-in-law of a Midianite patriarch and assimilated into that culture, What is clear is that Moses is now the leader of the circumcised people in Egypt, and his sons are not circumcised. After all, Moses has said that he is not confident in his horses, so how can they stand on their feet if they are not circumcised?

Moreover, God is now about to save the firstborn of Isra’el, who are circumcised with the blood of the lamb.
It doesn’t make sense that Moses’ firstborn son, who is leading the people, would stand before the Israelites as an uncircumcised man, just like Pharaoh’s firstborn son. If he’s found out during the “hearing,” he’s in trouble. So this is a serious issue that needs to be settled once and for all.

If Moses notices and circumcises, he lives to do it, but if he doesn’t notice and doesn’t circumcise, he’s disqualified, he can’t go, he can’t go, it’s a test. Surprisingly, this important test is the Ten Commandments. Zipporah is a Midianite woman who has nothing to do with circumcision, yet she recognizes the gravity of the situation and performs the death-defying act of circumcision without delay.

She was scared and terrified, but if she didn’t get this done, she would lose her husband. With a sense of desperation that she could lose her child as well. Imagine for a moment this scene. You cut off your son’s epidermis with a dull stone knife. You hear your son’s screams. Your son’s epidermis is cut off, blood is all around you, and Zipporah places the dripping flesh on Moses’ feet.

The word ‘put'(נָגַע , naga, touch) in verse 25 is the same word used later to ‘sprinkle'(נָגַע, naga, touch, Exodus 12:22) the blood of the Passover lamb on the doorposts. Both are putting the blood of circumcision on them. Why? They are sprinkled because God has promised to protect them with this blood; God’s attack is warded off with the blood of God’s promise. Zipporah proclaims, ‘You are my blood husband. That you and I are now joined by the blood of circumcision, that he himself is now a covenant child of Israel – a child of the same God as the leader who would lead the nation of the circumcised.

With this remarkable act by Zipporah, God’s attack is stopped and the ‘household of Zipporah’ is brought out of crisis. This is the context of today’s text. Zipporah does a great thing: He saves them all from the brink of death. She’s like Abraham, who saved Isaac. She saves her husband, ensures his future. He saves his son. He saves the face of God, who called Moses. Furthermore, he saves the entire people of Israel by bringing Moses and God together. Even if you’re being eaten by a tiger, if there’s one person who has their head on straight, the way is open and you can get out of the situation.

3 Reflections
As we look at the behavior of Zipporah, I’m going to give you three reflections. That’s the title of today’s sermon. Three things to look for, three things to look for. The first is determination, the second is strength, and the third is discernment. These are the amazing things that Zipporah showed.

(1) Determination
First is the determination that Zebulun showed. How many times had Moses hesitated before saying, “I’m with you. Let’s go’. ‘I can’t go’. This time, too, Moses might have panicked and been at a loss.
Exodus was different: when he realized what was at stake, he didn’t hesitate to grab the stone knife and cut his son’s epidermis. It was a tough job, but he did it because it had to be done.

Determination is the strength to do something when you know it’s the right thing to do. It’s taking risks, it’s fearing failure, but it’s doing it because it’s necessary, it’s having the courage to do it because it’s necessary, it’s necessary. It’s the strength to get back up after you fail. It’s what saves families and children. There is always a moment of decision because choices cannot be avoided. When there is something to decide, don’t hesitate and miss the opportunity, but have the boldness to decide in God’s will.

(2) Strong
The second tenebrae was strong. You don’t hide in the face of a crisis, you don’t back down screaming, ‘Oh my God, what am I going to do about this…’ That’s a hard thing to do. But Zipporah doesn’t cower in the face of the lion of death, and he cuts off his son’s epidermis in a pool of blood. Strong. Where does strength come from? Like determination, strength comes from a responsibility to do what needs to be done. If I don’t do it, my husband will die, my child will die. That’s why our mothers were so strong.

Those who are responsible must be strong to be responsible. What if there is a crisis and you are weak?

You have to be strong in heart, mind, emotions, and faith to withstand the crisis. Thankfully, you can be strong when God is with you. I am weak, but I am strong in God: ‘I can do all things through him who strengthens me’ (Philippians 4:13) When I am weak, my home is weak. If I am weak, my children are weak. If you have lost your ‘strength’, please come back for more.

(3) Discernment
The third Zipporah had discernment. Zipporah sees what’s going on and recognizes it. It’s a ‘circumcision’ issue. He discerns that this is a critical situation. It’s spiritual discernment. It’s a discernment we need to have. Spiritual discernment is the discernment of God’s will, and it’s the discernment we need and should have before any other discernment.

Zipporah had the spiritual discernment to recognize that he needed to be circumcised, and he did it. Discernment saved his family. Discernment doesn’t happen all at once; it’s built up through failure, through experience, and through sincere daily meditation and daily humble prayer, asking God’s will, listening, discerning and knowing the way to go. One person’s good discernment can save a family and pull them out of a crisis. Discernment, please have it.

Like Zipporah and Moses, no family is immune to crisis. Financial crises come, health crises come, relationship crises come, and I see many families fall apart in the face of crisis. May every family have the grace to keep their eyes on the Lord and find three things: the right decision, spiritual discernment, and strength to get through the cri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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