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브핫의 딸들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하니라(민36:10)
하나님의 말씀은
누구를 통해서 들려져도
들어야 하는
권위가 있는 말씀입니다.
전하는 사람과 상관없이 말이지요.
슬로브핫의 딸들이 그랬습니다.
직접 하나님의 명령을 들을 수 없었던
그들은 그 명령을 전해주는
모세의 말에 그대로 복종했습니다.
마음에 맞는 자기 지파 사람들과만
결혼했으니까요(민36:6)
모세를 통한
하나님의 명령이었지만
기꺼이 따랐던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필요한 모습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누구를 통해서 들려지던
거역할 명분이 우리에게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전하는 사람에 따라
말씀의 輕重을 판단하면 안 됩니다.
중요한 것은 말씀이지
전하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말씀 전달자보다
말씀을 듣는 내가
더 중요한 위치에 있다는 사실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내가 듣지 않고, 따르지 않으면
누가 전하든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말씀 전달자의 의존도를 줄이는 것도
신앙성숙의 중요한 훈련입니다.
어떤 경로를 통해서 듣던
들려지는 모든 주의 말씀을
듣고 순종할 수 있는
겸손과 용기와 믿음이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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