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 17일 금요기도회
오늘도 이 귀한 시간, 함께 모여 기도를 사모하며 기도회에 오신 성도님들께 주님의 귀한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1.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모하며 신앙생활 할 수 있도록 기도하십시오. (찬양: 사모합니다)
이 세상을 창조하신 성부 하나님을 깊이 사모하십시오. 사모하는 것은 애틋하게 그리워하는 것입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신 창조주 하나님을 깊이 신뢰하며 사모하며 우리의 삶이 늘 새롭게 창조되는 은혜의 삶이 될 수 있기를, 또한 성자 예수님을 깊이 사모하여 구원에 이르기를, 또한 우리를 인도하시는 성령 하나님을 깊이 사모하여 우리가 알 수 없는 우리의 앞길을 하나님의 뜻대로 인도해 주시기를 기도하십시오.
사모하는 심령으로 믿는 것은 그냥 믿는 것과 완전히 다릅니다. 나의 영이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을 깊이 신뢰하며, 깊이 사모하며 나아가게 도와주시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기도의 영으로 함께 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구해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의 인도 하심이 무궁하기를 바랍니다.
2. 믿음을 위해 기도하십시오.
내 안에 갇힌 약한 믿음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 속에 있는(하나님의 지혜 가득한) 강한 믿음을 위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영의 인도를 늘 사모하십시오. 하나님, 나의 믿음 없음을 아시니, 하나님의 영이 저를 온전히 사로잡아, 하나님의 온전한 지배를 받도록 도와주십시오.
3. 내 마음에 미워하는 마음이 사라지고 환대하는 마음이 가득 채워지도록 기도하십시오.
하나님은 미움을 싫어하십니다. 아낌과 돌보는 따듯한 마음을 좋아하십니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미움이 시도 때도 없이 불쑥불쑥 올라옵니다. 우리는 미워하는 마음을 줄여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미워하는 마음은 독입니다. 미워하는 마음을 완전히 없앨 수 없다면 망각하는 마음이라도 구하셔야 합니다.
하나님께 간절히 구하셔서 미움 대신 환대 가득한 마음(기쁘게 받아들이고 환영하는 마음)을 받으십시오. 환대를 받으면 누구나 기분이 좋습니다. 환대하는 마음으로 짓는 미소는 모든 것을 무장 해제시킵니다. 말로도 환대할 수 있고, 미소로도 환대할 수 있습니다. 중보 기도는 가장 큰 환대입니다. 교회와 성도는 환대의 마음의 꽃을 피워야 합니다. 여러분들 모두에게 사람을 환대하고자 하는 성령의 은혜가 충만하기를 바랍니다. 또한, 미움과 증오가 가득한 이 사회를 위해서도 기도하십시오.
4. 금요 기도회 말씀
’37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어 이르되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하거늘 38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 39 이 약속은 너희와 너희 자녀와 모든 먼 데 사람 곧 주 우리 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하신 것이라 하고 40 또 여러 말로 확증하며 권하여 이르되 너희가 이 패역한 세대에서 구원을 받으라 하니 41 그 말을 받은 사람들은 세례를 받으매 이 날에 신도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 42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행2:37-42)
지난주 베드로의 설교를 봤습니다. 베드로의 설교가 만들어낸 결과가 오늘 본문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부럽기도 하고 우리를 부끄럽게도 합니다. 성령 강림 후 베드로는 대단한 설교를 합니다. 예수님을 죽인자들을 앞에 놓고 도망 다니던 베드로가 설교합니다. 베드로의 설교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요약해서 선포하는 설교입니다.(22절이하)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과 죽으심과 부활과 승천과 성령을 부어주심. 이 모든 것을 선포합니다. 주님을 믿으라고 설득하는 설교가 아닙니다. 주님에게 일어난 모든 일을 일어난 그대로의 사실을 선포하는 설교입니다. 그 결과는 놀랍습니다.
설교를 들은 사람들의 마음이 찔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어떻게 하면 좋은지 묻습니다. (37절) 예수 그리스도 자체를 전할 때 설득 안 해도 이런 반응이 나오면 얼마나 좋고 신나겠습니까? 베드로는 회개하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으라고 합니다. 그러면 성령을 받으리라고 합니다. 사람들은 그대로 따릅니다. 3천 명이 세례를 받고 신자가 됩니다.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은 역사적 사실을 알려주는 성경입니다. 120명의 신자가 3천 명이 늘어 3,120명이 되어 26배나 성장합니다. 주목해서 봐야 할 것은 늘어난 3천 명의 숫자가 아닙니다. 3천 명이 과연 어떤 사람들 인가 하는 것입니다.
누가는 이 한 사람 한 사람을 신도(하나님의 자녀)라 합니다.(41절) 신도라 부르기 위해서는 두 가지 조건을 충족시켜야 합니다. 첫째 조건은 회개입니다. 두 번째 조건은 세례를 받는 것입니다. 즉 회개함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아 하나님의 사람이 된 사람 수가 3천 명이라고 한 것입니다. 그 자리에서 설교를 들은 사람의 수는 더 많았을 것입니다. 마음의 찔림을 받은 숫자는 더 많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찔림을 통해 회개하고 세례에까지 이르지 못한 사람은 이 3천 명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것을 보면 우리는 하나님께서 신자로 인정하시는 사람은 따로 있음을 보게 됩니다. 같은 말씀을 듣고도 회개함이 없고 돌이킴이 없고, 하나님을 인정함이 없으면 하나님의 수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입니다. 섭섭하고 안타깝지만 사실입니다. 이들은 그저 한낱 church member일 뿐입니다. 우리는 진정으로 하나님께 돌아와 죄 사함을 받은 신도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교회가 하나님의 영광과 권능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진실한 회개로 모인 성도가 필요합니다. 회개는 한순간의 회개가 아닙니다. 매일의 삶 속에서 회개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또한, 진정한 하나님께 돌아오는 회심이 일어나야 합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church member를 중보해야 하고 말씀으로 권면해야 합니다. 교역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진실하게 선포해야 하고 선포된 말씀에 하나님께서 역사하심으로 그들이 진정으로 회개하고 돌아와 신자가 되는 그 은혜의 역사가 교회 안에 계속 일어나야 합니다. Church member가 다 신자가 되면 말씀으로 가르침을 받고 교제하는 것이 자연스럽고 기쁨이 되게 됩니다. (42절)
(1) 성령 충만한 베드로처럼 예수님을 삶에서 그대로 전할 수 있도록 기도하십시오. 설득하려고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전하는 것이 전도입니다.
(2) 성령 충만한 베드로처럼 교역자들이 말씀의 은혜와 능력이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말씀을 들은 성도들이 말씀대로 사는 놀라운 은총이 일어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3) 우리 교회의 모든 성도가 하나님의 수에 들어가 진정한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신도) 은혜가 있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5. 가정을 위한 기도: 자녀, 경제, 건강, 신앙, 관계를 위해 서로 기도해 주십시오.
6. 예배를 위한 기도 (정리: 김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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