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성경: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고 경외하라(전11:9-12:14). 2016.12.22

20161222

2016년 12월 22일
새벽을 깨우는 말씀

11:9 청년이여 네 어린 때를 즐거워하며 네 청년의 날들을 마음에 기뻐하여 마음에 원하는 길들과 네 눈이 보는 대로 행하라 그러나 하나님이 이 모든 일로 말미암아 너를 심판하실 줄 알라. 12:1 너는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에,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들이 가깝기 전에, 3그런 날에는 집을 지키는 자들이 떨 것이며 힘 있는 자들이 구부러질 것이며 맷돌질 하는 자들이 적으므로 그칠 것이며 창들로 내다 보는 자가 어두워질 것이며 4길거리 문들이 닫혀질 것이며 맷돌 소리가 적어질 것이며 새의 소리로 말미암아 일어날 것이며 음악하는 여자들은 다 쇠하여질 것이며 5또한 그런 자들은 높은 곳을 두려워할 것이며 길에서는 놀랄 것이며 살구나무가 꽃이 필 것이며 메뚜기도 짐이 될 것이며 정욕이 그치리니 이는 사람이 자기의 영원한 집으로 돌아가고 조문객들이 거리로 왕래하게 됨이니라 7 흙은 여전히 땅으로 돌아가고 영은 그것을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전에 기억하라∙∙∙∙∙∙13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전도서11:9, 12:1-13) 

전도자는 청년을 부르며 말씀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본문에서는 1차적으로는 젊은이에게 초점을 향하고 있지만, 이 세상에서 살며 언젠가 세상 끝을 경험하게 되는 모든 그리스도인을 향한 말씀입니다.

전도서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말이 “헛되다”입니다. 정말 헛되다는 것을 말하고 싶어서일까요? 이것은 하나님 없는 인생의 한계와 헛됨을 뜻합니다. 우리 인생이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기 때문에 그 분 안에서 의미를 찾는 것은 결코 헛되지 않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하나님 안에서 인생의 의미를 되짚으며 결론을 맺고 있습니다.

첫째, 젊은 날을 기뻐하며 누리되, 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움이 없도록 절제하라고 말씀합니다(11:9). 인생 과정 중에 가장 역동적인 시기가 있습니다. 청년의 때는 바라고 꿈꾸는 것이 많고 열정이 샘솟는 때입니다. 그런데 그 순수와 열정만큼 유혹이 왕성할 때이기도 합니다. 이것은 비단 청년의 때만 아닌, 혈기가 있는 사람에게 모두 해당됩니다. 주신 삶을 즐거워하며 누리되, 하나님을 떠나 쾌락을 추구하는 것은 심판이 있음을 경고합니다. 즐거움을 위해 죄의 유혹이 밀려올 때마다 우리 하나님을 기억하며 죄를 짓지는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서는 날, 하나님은 모든 행위,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 간에 심판하십니다(전 12:13).

둘째,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만드실 때 목적을 가지고 지으셨습니다. 하나님과 교제하기를 원하시며 각자에게 소명을 주셨지요. 그것이 작은 것이든, 큰 것이든 이 부르심은 계속되는 것입니다. 평생을 때에 따라 주시는 부르심에 따라 사는 것이지요. 현재 나의 부르심은 무엇인지 하나님께 올려드리길 소망합니다.

그런데 곤고한 날이 이르면 하나님께서 주신 이 소망을 이루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곤고한 날을, 3-7절에 늙음과 죽음에 비유하며 설명합니다. 3절에 떤다는 것은 손을 떨게 되고, 허리가 구부러지며, 맷돌질(치아)가 약해지며, 창들(시력)이 어두워지며, 4절에는 귀가 어두워지고 새 소리에 깰 만큼 잠이 없어지며 음악하는 여자들이 쇠하여지듯 목소리도 쇠하고, 5절에서는 높은 곳은 현기증이 나며 길에서도 놀랄 정도로 심장이 약해지며 살구나무 꽃이 핀 것처럼 머리카락이 세며, 가벼운 메뚜기도 무거울 정도로 쇠약해지며 정욕도 사라지며 죽음을 맞이합니다. 6절에서 은 줄, 금 그릇, 항아리, 바퀴가 깨지는 것은 또한 생명의 끊어짐, 죽음을 의미하는 비유입니다. 이 땅에서 삶을 마치기 전에,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며 하나님이 주신 소망을 누리고 이루어가기를 간절히 바라는 지혜자의 간절한 권면인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몸의 기능이 멈춰지는 이 죽음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자신 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우리 옆 사람의 몸이 땅 속에서 흙이 되고 영은 하나님의 영원한 생명으로, 아니면 영원한 심판으로 갈 것입니다. 생각하면 할수록 하나님이 부르신 이 삶이 얼마나 귀한지, 또 내게 허락하신 사람들을 하나님께 나아오도록 인도하는 것이 다른 그 어떤 소명보다 얼마나 귀한 것인지 깨닫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전도자는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 명령을 지키라고 당부하며 결론을 맺습니다. 우리는 전도서를 읽으며 지혜자가 말씀하는 인생의 결국을 다 들었습니다. 우리가 안다는 지나온 과거도 표면에 드러난 극히 작은 일부분이며 사실은 모르고 지나왔으며, 현재와 미래는 더더욱 알 수 없는 게 우리 인생입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아십니다. 그분 안에서만 인생의 의미가 이해되며, 이후에는 모든 것이 그분 앞에 심판 받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하루도 주신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인생의 본분이며 가치인 것입니다.

벌써 한 해가 지나가고 새해를 맞이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두려운 마음으로든 행동으로든 즐거움을 위해 부끄러운 죄를 품고 행한 것이 있다면 회개하면 좋겠습니다. 우리에게 주신 때에 따른 소명에 힘을 다했는지 돌아보며, 또 계속해서 부르시는 소명 앞에 화답하며 나아가길 소망합니다. 하나님 안에서, 인생이 헛된 것이 아니라, 복된 것임을 고백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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