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성경: 어디로 가든지 이기게 하시니라(삼하8:1~18)

20160727

2016년 7월 27일
새벽을 깨우는 말씀 

1 그 후에 다윗이 블레셋 사람들을 쳐서 항복을 받고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메덱암마를 빼앗으니라 2 다윗이 또 모압을 쳐서 그들로 땅에 엎드리게 하고 줄로 재어 그 두 줄 길이의 사람은 죽이고 한 줄 길이의 사람은 살리니 모압 사람들이 다윗의 종들이 되어 조공을 드리니라(삼하8:1-2)

[단락구분]
1~8절: 전쟁에서 승리하는 다윗
9~12절: 전쟁의 노획물을 여호와께 드리는 다윗
13절~14절: 에돔을 정복한 다윗
15~18절: 다윗 왕국의 신하들

[말씀]
8장은 다윗의 엄청난 승리가 나열되어 있습니다. 다윗은 모든 전쟁에서 승리합니다. 다윗이 승리한 블레셋, 모압, 암몬, 소바, 아람, 에돔은 하나 같이 강대국들입니다. 블레셋은 사사시대 삼손 이후 이스라엘을 끊임없이 괴롭히던 나라입니다. 다윗은 굴복시킵니다. 다윗은 군사적으로 강해지고 경제적으로 부강해집니다. 지금도 유대인들은 다윗왕국 시절의 강대함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합니다.

전쟁 승리 후 얻게 된 전리품의 양도 실로 대단했습니다. 이것으로 후에 성전을 건축하게 됩니다.싸우지 않은 나라에서도 조공을 바칩니다. 다윗의 강해지고, 승리하는 모습 보니 어떻습니까? 영적 전쟁의 모형으로 보면 다윗의 싸움은 우리의 싸움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영적 전쟁에서도 이같은 승리가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6절, 14절에 승리의 원인이 나옵니다.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시니라”(6절,14절). 이 사실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우리도 무엇인가 이룰 때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해 주셔서 이겼다”는 겸손한 인정과 고백이 나와야 합니다. 이 고백이 우리를 더 강하게 해 줄 것입니다.

1절에 “그 후에”라는 연결어가 나옵니다. 7장과 8장의 연결어 입니다. 7장에서 하나님께서 하신 언약이 “전에 내가 사사에게 명령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때와 같지 아니하게 하고 너를 모든 원수에게서 벗어나 편히 쉬게 하리라”(삼하7:11)였습니다. 8장은 이 약속의 성취입니다. 다윗의 승리는 개인의 능력으로 인한 승리가 아닙니다.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이 성취하신 승리입니다. 하나님은 약속하면 성취하십니다.

모든 성취, 모든 업적, 모든 성공, 모든 삶은 다 하나님이 함께 해 주셨기에 이루어진 것이라고 하는 겸손한 믿음의 고백이 항상 살아있어야 합니다. 이 고백이 터져 나올 때 우리의 성공은 거룩한 성공, 쓰임받는 성공이 될 수 있습니다.

다윗도 처음에는 이 모든 성공이 하나님으로 인한 승리임을 알고 있었고, 그 마음을 그대로 드러냅니다.

① 모든 전리품과 조공품을 하나님께 다 바치는 것을 보십시오. In my pocket한 사울과 얼마나 다릅니까? 하나님이 승리케 해 주셨기에 하나님께 바쳤던 것입니다. 중요한 헌금의 원리입니다. 헌금은 돈이 남아서 바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이루게 하신 것이기에 바치는 것입니다.

② 또 다윗이 겸손하게 통치하는 모습을 보십시오. 강대한 나라의 최고 권력자가 됐지만 자신이 이룬게 아니기에 강압과 폭력이 아닌 정의와 공의로움으로 백성을 다스렸던 것입니다. “다윗이 모든 백성에게 정의와 공의를 행했다”(삼하8:15)

하지만 승승장구하던 다윗에게 아쉬운 장면이 나오는 것을 보게 됩니다. 서서히 자신의 야망을 나타내게 되고, 이때부터 다윗도 하락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이스라엘은 먼저 다른 나라를 공격한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승승장구하는 다윗은 세상 나라들의 왕처럼 위협이 되지 않는 나라인데도 주변의 나라들을 먼저 공격하며 다윗 자신의 명성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삼하8:13입니다. “다윗이 소금 골짜기에서 에돔 사람 만 팔천 명을 쳐죽이고 돌아와서 명성을 떨치니라”

이런 다윗의 모습에서 한국 교회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한국 교회가 성장하고, 승승장구 할 때 역사의 교훈을 잊지 말았어야 했는데 그러지를 못했습니다. 모든 것은 다 하나님이 해 주신 것인데, 힘이 생기기 시작하자 어떻게 했습니까? 교회의 이름과 목회자의 이름을 떨치고 싶은 야망이 부인하기 힘들 정도로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성장이 만들어 낸 제왕적 교회와 제왕적 목회가 등장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때부터 교회는 어려워지기 시작합니다. 중요한 역사의 지적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원리는 변하지 않습니다. 모든 승리는 하나님이 함께 해 주셨기에 온 것이고, 하나님 나라를 이 땅 가운데 전하기를 원하시는 약속의 성취일 뿐입니다. “여호와께서 이기게 해 주셨다”는 겸손한 고백의 마음이 이 땅 교회와 성도들에게 늘 살아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이런 표어로 오늘 아침을 깨우기 원합니다. “이길 때 잘하자. 잘 할 때 더 잘하자. 그래야 오래간다”

귀한 아침 허락 하시니 감사합니다. 오늘 다윗이 하나님의 언약을 따라 승리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 승리는 개인의 영광과 승리가 아니라 하나님 언약의 성취라는 것을 잊지 않기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이기게 하셨다! 이 귀한 말씀, 우리들의 삶에도 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매일의 영적전쟁에서도 승리하게 해 주십시오. 오늘도 우리를 깨워주시고, 강하게 해 주시고, 승리하게 해 주시옵소서. 아멘.(정리: 김화영)

[매일 성경 한 구절]
다윗은 자신이 하나님의 대리자임을 잊지 않고 정의와 공의로 백성을 다스립니다. 다윗은 사사로운 이익을 위해 공의를 왜곡하지 않았고, 백성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궁핍한 자들을 구원하는 정의로운 왕이었습니다. 나라와 교회를 위해 하나님께서 세우신 지도자들이 위임받은 권력을 하나님의 뜻에 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정의로운 마음을 주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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