끙끙 앓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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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창1:31) 

우리로 인하여
기뻐하시던 하나님이
지금은 어떠하실까? 

우리와 
상관없으면 
아무 상관이 없겠지만
우리와 
함께 하시면..
끙끙 앓지 않을까? 

끙끙 앓는 하나님
누구보다도 당신이 불쌍합니다
우리가 암 덩어리가 아니어야
당신 몸이 거뜬할 텐데 (최승호. 몸)

시인의
예리한 눈에 
아찔할 뿐이다.

그렇다
지금 하나님은 
끙끙 앓고 계신다. 
하나님은 
그런 하나님이다. 

암덩어리인 
우리 때문에 
끙끙 앓고 계신 하나님

집 나간 못난 자식
애타게 기다리며
끙끙 앓는  
우리네 아버지처럼
하나님도 
그런 하나님이다.  

언제쯤
하나님의 열이 내려
기뻐하실까? 

우리를 용서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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