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품에 관하여 7: 온유

20160628

2016년 6월 28일 
새벽을 깨우는 주님의 말씀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매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마11:28~30)

오늘은 8번째 열매인 온유에 대해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성품이 온유하다는 것은 온순하고, 부드럽고, 화 잘 안내고. 이런 인상이 강합니다. 실제로 온화하고 부드러워야 온유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온유를 말할 때 부드럽고, 사람 좋기만한 모습을 온유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모세와 주님 한번 보십시오.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더하더라’(민12:3) 그랬고, 주님은 주님 자신이 ‘나는 온유하다’ 그러셨는데, 모세도 그렇고, 주님도 그렇고 우리가 쓰는 말로 하면 ‘한 성깔’ 하는 모습을 우리가 보지 않습니까? 모세는 하나님이 직접 쓴 돌판을 금송아지 향해서 던져 버리고, 주님은 성전에서 장사하는 사람들 다 뒤짚어 엎으십니다.

이런 모습보면 온유하다고 해서 자기 주장도 하지 않고, 언제나 스마일이고, 그런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온순하고, 온화하다가도 불의를 보면 거침없이 바로 잡는 모습도 온유에는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온유를 이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Power under control. 통제된 힘이 온유라는 것입니다. 화 낼 힘도 있고, 폭발할 힘이 있지만 그 힘을 통제할 줄 알 때 온유한 성품을 가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온유하게 되면 관계가 좋아집니다. 온유하니까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 쉼을 얻고, 위로와 힘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온유한 성품은 참 필요한 성품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냉정하다는 소리를 자주 들으면 안됩니다. 불의와 죄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냉정해야 하지만 웬만한 일에서는 온유한 품성을 늘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온유해지려면 성령께서 나를 통제하셔야 됩니다. 다른말로 하면 성령 충만해야 합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온유는 통제된 힘에서 나오기 때문에, 감정을 잘 조절해야 온유의 성품을 가질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자기 감정에 사로잡혀서 통제하지 못하면 온유는 물건너가는 겁니다. 내 감정은 누가 조정해야 하나요? 내가 할 수도 있지만 나만 하게 두면 안됩니다. 내 감정이고, 내 기분이지만 성령께 자리를 내드려 성령께서 나를 통제 할 수 있도록 해야 됩니다.

말씀과 기도에 깨어 있어 성령의 소리에 민감하면 할수록 불필요한 감정에 동요되지 않고, 성령께서 원하시는 성품으로 행동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온유는 다른 어떤 성품보다 감정과 깊게 연관된 성품이기 때문에 성령의 통제 속에 있어야 합니다. 얼마나 우리 마음이 쉽게 변하고, 감정의 기복이 심합니까? 성령께서 함께 해 주셔야 됩니다. 말씀과 기도로 충만해 지고, 찬양으로 기쁨을 누릴 때 우리 마음이 따뜻해지고, 이 따뜻함이 온유로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온유는 온유하신 주님을 배우고, 닮을 때 나타나게 됩니다. 주님의 시선은 따뜻했습니다. 모든 사람이 무시하는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였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을 외면하지 않고 부르셨습니다. 이런 주님을 우리가 닮아가기 위해 애쓰다 보면 온유한 자의 모습이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우리가 할 일은 분명합니다. 온유한 성품, 온유한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고, 온유하지 못했던 행동들을 성령님의 도움으로 버리는 것입니다.이런 온유함의 성품을 갈망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 주님께서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자들, 초청하시며 당신의 온유와 겸손함을 배우라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 아름다운 초청이 오늘도 온유하지 못하고, 감정의 기복에 휩쓸려 살아가는 저희들에게 생명수의 말씀이 되기를 원합니다. 속상한 일도 많고, 뜻대로 되지 않는 일들을 경험할 때 마다, 갈 길 잃어 버리고, 귀한 성품 잃어 버리고 살 때가 많은데 오늘 아침 이 귀한 성품 배우게 하시고, 온유한 저희들로 말미암아 거친 마음으로 힘들어 하는 많은 분들에게 쉼을 주는 한 날되기를 바랍니다. 아멘. (정리: 김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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