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13일
새벽을 깨우는 전도사님 말씀
또 참으로 나와 멍에를 같이한 네게 구하노니 복음에 나와 함께 힘쓰던 저 여인들을 돕고 또한 글레멘드와 그 외에 나의 동역자들을 도우라 그 이름들이 생명책에 있느니라(빌4:3)
어제는 바울이 유오디아와 순두게의 다툼 소식을 듣고 한 마음을 품으라는 말씀을 살펴 봤습니다. 오늘 바울은 나와 멍에(어려운일, 짐스런 일)를 함께한 네게 (누구인지는 모릅니다. 그러나 주님 일을 함께한 동역자일 것입니다.) 유오디아와 순두게뿐 아니라 또 글레멘드와 또 다른 동역자들을 도와 달라고 부탁합니다.
바울은 유오디아와 순두게 여인의 연약함을 알고 고치기를 간청하면서 한편으로 이 여인들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 일꾼인지 강조합니다. 또한 글레멘드와 또 다른 동역자들도 하나님께 올려드리며 부탁합니다. 바울서신을 보면 바울은 함께한 동역자들을 잊지 않고 항상 문안 인사합니다. 바울이 얼마나 동역자들을 귀히 여기고 한사람 한사람을 돕길 원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오늘은 동역자를 도우라는 말씀으로 바울과 함께한 사람들을 보기 원합니다. 복음을 전하기에 “힘쓴다”는 표현을 하십니다. 이것은 열심히한다는 정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온 몸과 온 힘을 다해 마치 전쟁터에서 죽음과 맞서듯이 절박한 사투를 한다는 의미입니다. 바울은 본인뿐 아니라 동역자들이 복음 전파를 위해 얼마나 애쓰고 힘쓰고 시련을 겪는지 알기에 바울의 표현에는 그들의 영적전투에 대한 애틋함과 사랑이 절절히 묻어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바울은 2절에서 유오디아와 순두게가 다투는 실수를 하지만 그들의 귀함을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빌립보 교회는 바울에게 어떤 교회였습니까? 매맞고 감옥에 갇히고 간수에게 세례를 베풀고 교회가 서나가면서 당시 상황은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유오디아와 순두게의 갈등, 외부의 시련들, 할례파와의 갈등등 난제가 산적해 있었습니다. 글레멘드와 나머지 동역자들이 연약하지만 버텨주는 것이 얼마나 장한지, 귀하고 소중했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달려가서 격려하고 힘주고 싶지만 바울은 감옥에 갇혀 내일 일을 모르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또 다른 신실한 동역자에게 어려운 상황에 있는 빌립보 교회를 도와 달라고 간곡히 부탁하는 것입니다. 이 바울의 마음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교회에 다툼과 분열이 있을때 한편으로 마음 아파 하시면서 동시에 수고하고 애쓰는 중에 있는 연약한 동역자들을 자랑스러워 하시고 귀하게 여기시고 돕고 싶어하시는 것입니다.
바울은 3절 후반에서 그들 이름이 생명책에 있다고 하십니다. 연약하고 서로 다투고 분열하지만 교회를 위해 이 모양 저 모양으로 교회를 섬기는 성도의 모습을 하나님은 기억하십니다. 누가 알아주던 알아주지 않던 섬기는 일이 작던 크던 하나님은 기억하시고 자랑스러워 하시고 그 이름을 하나님나라에 새겨놓고 기억하십니다.
이사야서 49장에서 말씀하십니다.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 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 너의 성벽이 항상 내 앞에 있나니(사49:15-16)” 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겨놓고 너를 절대 잊지 않겠다고 하십니다.
우리 주님 손에는 십자가 못자국과 우리의 이름이 새겨져 있는 것입니다. 우리를 귀히 여기고 자랑스럽게 여기시고 잊지 않으시려 몸에 징표까지 남기시는 것입니다. 바울은 동역자를 돕고 싶어하고 모든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을 보여주셨습니다. 주님은 우리를 주님 안에 주님의 멍애를 같이 메는 동역자로 불러주셨습니다. 주님의 교회를 함께 세워 나가는 동역자는 가까이는 남편, 아내, 자녀 가족 전체, 교회 공동체의 성도들, 친척, 친구들 등이 있을 것입니다.
이 시간 이 분들을 하나님께 교회를 함께 세워 나가는 동역자임을 고백하며 감사히 올려 드리고 부족하지만 동역자를 위해 기도드리고 서로 도울 수 있는 것들을 도와 나갈 수 있게 기도드리는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서로 부족하지만 돕고 신뢰하며 함께 세워나가는 일이 풍성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다시 한번 우리에게 귀한 동역자 주심 감사합니다. 바울의 동역자를 위하는 간절한 마음 배우기 원합니다.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게 될 귀한 형제 자매들 이 동역자들이 저의 동지이며 전우임을 기억하게 하시며 함께 애써 하나님 나라를 위해 힘쓰게 도와주십시오. 이 땅의 많은 교회들이 교파 다툼이나 교세 확장보다 복음으로 하나되어 서로 도우며 나아가게 해 주십시오. 그리고 저희 들풀 교회를 축복의 통로로 사용해 주십시요 아멘.(정리: 김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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